부제목 : 2010년까지 단계적 통합관리시스템 구축
게재년월 : 2005년 3월

머지 않아 차량흐름을 컴퓨터가 자동 통제하는 무인 주차 시스템 도입 및 민원행정을 집에서 원격 처리하는 등 유비쿼터스 도시화가 도래할 전망이다. 오는 2010년 충북 청원군에 위치한 오송생명과학산업단지(이하 오송단지)가 유비쿼터스 통합관리시스템을 갖춘 미래형 신도시로 건설될 계획이다.
충북도청은 지난해 5월 추진한 ‘U-충북 구현’을 이달 내로 완료하고 이에따른 용역 결과를 토대로 오송단지 기반조성 공사에 참여한 유관기관(한국토지공사, 한국전기공사, 한국가스공사 등)과 협의해 유비쿼터스 시스템 도입 방안을 단계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현재 30% 기반조성을 갖춘 이번 계획은 올해부터 내년까지 전기, 통신, 상하수도 등 도시 기반시설에 대한 지리정보시스템(GIS)을 갖춘 도시 기반시설 관리시스템을 구축하고, 2008년까지 교통, 물류, 소방 안전관리 서비스 등 도시 운영 관리시스템을 갖출 계획이다.
이어 2010년까지 홈네트워크 구축과 민원행정 원격 서비스 제공이 가능한 지능형 도시 통합관리시스템을 도입하기로 했다.

향후 청주공단 등 확대 방침할 계획
지난 1997년 국가산업단지로 지정된 오송단지는 4천억을 투자해 내년 말 준공될 예정으로 고부가가치 산업체 및 연구소, 창업보육센터 등 각종 지원시설과 국립보건원, 보건산업 진흥원 등 보건의료분야 등이 들어서게 된다. 또 외국기업 유치를 위해 외국인 기업 전용단지 조성도 추진 중이다.
충청북도는 오송단지가 완공되면 인구 3만5천여 명의 첨단 소도시로 거듭날 것으로 조심스럽게 내다보고 있다.
충청북도 관계자는 “오송단지는 규모(1백40만평)가 작아 유비쿼터스 도시를 만드는데 최적 조건을 갖추고 있고 도시 관리에 대한 포괄적이고 종합적인 관리 증대 필요성을 느낀 결과”라며 “정보통신과 생명공학이 결합한 유비쿼터스 바이오정보기술센터도 추진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특히 이번 계획은 아파트 홈 네트워크 등이 부분적으로 도입되긴 했으나 유비쿼터스 시스템을 갖춘 도시화라는 점이 큰 특징으로 BCN, Pv6, RFID·USN 등 다양한 방식의 테스트가 현실적으로 가능하게 된다.
도 관계자는 “향후 중부내륙화물기지, 하이닉스 등을 중심으로 한 청주공단 등으로 확대할 계획이다”며 “유비쿼터스 기반의 고도 정보화 시범도시를 육성해 살기 좋은 곳을 만드는 것이 최종 목표다”고 내비쳤다(문의 : 충북도청 정보통신과 / 전화. 043-220-2733 / 웹. www.cb21.net).
■글 : 이재현 기자 / jhlee@liftasi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