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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재년월 2017-07
 
한국승강기학회, 2017춘계승강기학술대회 개최

승강기 학회도 통폐합 바람…연내까지 하나로 합친다

 여러 해 전부터 논의돼 왔던 승강기 학회 통합이 올해 안으로 매듭지어질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30일 서울과학기술대학교에서 열린 춘계승강기학술대회에서 한국승강기학회(학회장 김찬오)와 한국승강기공학회(학회장 황수철)의 통합의견이 모아지며 올해 안으로 양분된 학계를 하나로 모으기로 했다.
 승강기시설안전관리법과 주무부처 개편, 공단출범 등 승강기 분야의 급변하는 상황에 맞게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함이다. 통합을 앞두고 열린 학술대회였던 만큼, 승강기산업과 관련된 여러 기관과 업계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김찬오 학회장은 통합에 “여러 해 전부터 준비해왔다”며 “하나의 단체로 통합해 학술발전과 미래를 향해 나아가려고 한다”고 밝혔다. 이날 열린 총회에서 통합에 대한 안건을 논의했으며, 학회의 통합명칭은 승강기분야를 대표할 수 있는 한국승강기학회로 고려하고 있으며, 로고는 공학회의 기존 로고를 약간 변형해 사용하기로 했다. 다만 임원 및 이사진, 특별회원의 규정 등 논란이 될 수 있는 부분에 대해 더 토의를 거친 뒤 합의를 통해 연말 안으로 통합을 매듭짓기로 했다. 
 국내 승강기 업계는 승강기 제조 및 부품 분야의 위축, 유지보수 시장구조 문제, 발주처의 품질향상 요구 등 여러 부문에서 어려움에 직면한 상황이다. 김찬오 학회장은 “이러한 문제개선에 학계가 적극 나서야 한다는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며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국내 승가기 산업발전은 물론 이용자 안전 확보 향상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됐으면 한다”고 전했다.
기술개발분야와 안전관리분야로 나뉘어 진행된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최신 승강기 기술개발 트렌드와 국내 정책변화로 인한 업계의 대응방안, 글로벌 안전기준 표준화 동향에 대해 살펴볼 수 있었다. 총 구두와 포스터 세션 등 약 40건의 논문이 발표됐으며기술개발과 안전관리 분야를 양대 축으로 논문발표와 세미나가 진행됐다. 
 기술개발 분야에선 ‘엘리베이터 구동시스템의 전류측정 오차 보상에 관한 연구(한상헌 현대엘리베이터 연구원)’, ‘횡진동 제어기 개발을 위한 HILS 시스템 구축(양동호 현대엘리베이터 주임연구원)’, ‘스마트환경에 적합한 무선측정장비 개발(김윤겸 한국승강기안전공단 차장)’, ‘승강기 하부 체대의 안전성 판정에 대한 고찰(유광선 KEEP 전무)’, ‘승강기 비상통화장치의 영상인식을 이용한 지능화 솔루션(공춘택 예사전자 대표)’, ‘부하 전류를 이용한 에스컬레이터 구동 체인 파단 검출 및 유압 보조 브레이크 제어(강민우 HPNRT 연구원)’ 등이 발표됐다.
 안전관리 분야에서는 ‘엘리베이터 비상상황 감지를 통한 사고 예방 시스템(김범상 승강기안전공단 지사장)’, ‘초고층 건축물 피난용 승강기의 개발 동향에 관한 연구와 에스컬레이터 역주행 사고예방에 관한 연구(김중현 동강대학교 교수)’, ‘승강기 인증제도 선진화 방안에 대한 고찰(서용원 한국산업시험원 센터장)’, ‘고층건축물의 비난구조승강기 필요성 고찰(서용원 승강기안전공단 과장)’, ‘승강기 분야 안전기준 표준화 동향(노경민 승강기안전공단 대리)’, ‘승강기 관련 정책의 진단과 개선방안(문현철 초당대학교 교수)’ 등이 소개됐다.
 국제 표준화 동향은 수출업체와 해외진출을 준비하는 업계에서 매우 민감한 문제로, 국내에서는 이와 관련된 내용을 찾아보기 쉽지 않아 기업 관계자들이 큰 관심을 보였다. 한국승강기안전공단에 따르면 “많은 국가들이 적용하는 유럽 EN코드 변화로 올해 하반기부터 더욱 까다로운 기준이 적용될 것”이라며 “변화되는 내용을 잘 숙지하고, 예고된 새 기준안에 따라 국내 기준에도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 된다”고 전하며 기업들의 대응책 마련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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