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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재년월 2017-08
 
“승강기 사고, 안전수칙만 잘 지켜도 막을 수 있습니다”

공단·서울교통공사 등 300명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서 대규모 캠페인 전개



   여름철은 야외활동이 많아 어느 계절보다도 승강기 안전사고가 많은 시기다. 이에 한국승강기안전공단(이사장 백낙문, 이하 공단)이 지난달 초 ‘철저한 이용자 안전수칙 준수’를 홍보하는 대대적인 캠페인을 전개, 최근 발생한 승강기 인명사고로 인한 이용자 불안감을 해소하고 여름철 승강기 안전캠페인에 나섰다.

지난달 4일 서울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에서 공단을 비롯 서울교통공사(사장 김태호), 시민사회단체 등이 참 석하는 대규모 승강기 안전 캠페인을 전개하는 등 7월 한 달간 부산, 인천, 경기 등 전국의 지하철역과 대형 판매시설 등 승강기 이용자들이 밀집한 곳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안전 캠페인을 벌였다.

   특히 올해는 통합출범 1주년을 맞이한 공단과 지난 5월 한 기관이 된 서울교통공사가 연합해 행사를 치렀다는 점에서 더 의미가 있는 자리였다.공단은 ‘이용자 안전수칙만 준수하면 승강기는 다른 어떤 이동수단보다 안전한 편의시설’임을 강조하고, 여름철 높은 습도와 잦은 비로 인한 승강기 사고예방과 이용자 안전을 위해 ‘철저한 이용자 안전수칙 준수’를 부탁했다.

   실제로 승강기 사고는 1년 중 여름과 겨울철에 많이 발생하는데, 여름철의 경우 전기 사용량 급증 등 갑작스런 정전 발생으로 인해 갇힘 고장이 발생하기 쉽다. 또한 에스컬레이터나 무빙워크 이용할 때 신발에 묻은 물기로 인해 발생하는 미끄럼 사고, 신발 끼임 사고 등도 다른 계절에 비해 많은 편이다. 승강기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서는 이용자들의 철저한 안전수칙 준수가 필수적인 이유다.

   이번 캠페인은 일상생활에 항상 가까이 있지만, 시민들 의식 저변에 깔려있는 승강기에 대한 불안감을 해소하고, 이용자 안전문화를 확산하는데 역점을 뒀다. 공단과 교통공사는 승강기가 건물의 자동차와 같은 역할을 하는 ‘수직이동수단’임을 강조하고, 기계적 장치에 의해 일정한 간격과 속도로 작동하는 만큼 남녀노소 불특정 다수가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성숙한 시민의식을 당부했다.

    공단 관계자는 “승강기는 이상 징후가 있을 경우 스스로 제어할 수 있는 갖가지 안전장치를 갖추고 있어 일반인들이 가장 많이 오해하는 ‘추락’과 ‘고립’ 등의 사고는 거의 일어나지 않는다”며 “안전수칙만 제대로 지켜도 승강기 사고를 크게 줄일 수 있다”고 전했다. 뿐만 아니라 “설치 후 받는 완성검사부터 해마다 실시하는 정기검사, 중요부품 교체 등이 있을 때 수시검사, 15년이 경과된 노후 승강기에 대해 실시하는 정밀안전검사 등 설치에서부터 폐기까지 철저하게 안전관리를 하고 있기 때문에 이용자 안전수칙만 준수하면 다른 어떤 이동수단보다 안전하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엘리베이터에서 발생하는 사고는 승강기가 도착하기 전에 승강장 문에 무리한 힘을 가하거나, 충격을 주어 문이 이탈해 발생하는 추락사고와 정전 등으로 인해 갇힘 고장이 발생했을 때 강제로 탈출을 시도하다 2차 사고로 이어질 위험이 높다. 서울교통공사 지하철 역사에서 일어나는 승강기사고 중 에스컬레이터가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것도 걷거나 뛰는 등 기본 안전수칙을 지키지 않기 때문이다.

   공단 이병주 사고조사부장은 “가끔 발생하는 승강기 안전사고는 대부분 이용자들이 안전수칙을 준수하지 않아 발생하는 안타까운 사고가 대부분”이라며 “이번 여름은 철저한 이용자 안전수칙 준수로 승강기 사고가 한 건도 발생하지 않는 건강한 여름을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같은 사고 예방을 위해서는 ▲승강장문에 무리한 힘을 가하지 말고 문이 열리면 카가 도착한 것을 확인한 후 안전하게 탑승할 것 ▲갇힘 고장이 발생할 경우에는 무리하게 탈출을 시도하지 말고 비상통화장치를 이용해 구조를 요청한 후 구조대가 도착할 때까지 침착하게 기다리는 자세가 필요하다.

   한편 에스컬레이터와 무빙워크는 여름철에 빗물로 인한 미끄러짐 사고, 부드러운 재질의 신발로 인한 끼임사고가 발생하기 쉽다. 공단은 승강기 관리주체들이 흡착포를 설치해 신발에 물기를 제거할 수 있도록 사전 안전조치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주문하고, 시민들에게는 에스컬레이터 이용 시▲걷거나 뛰지 말 것 ▲노란 안전선 안에 서서 손잡이를 꼭 잡고 탑승하는 등 이용자 안전수칙만 제대로 지켜달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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