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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	포커스
ㆍ게재년월	2015-01

스마트폰 앱으로 주차정보 손쉽게 찾는다!
스마트폰 전성시대
스마트폰 앱으로 주차정보 손쉽게 찾는다!
‘모두의 주차장’·‘서울주차정보’, 위치검색·주차료 비교까지 한눈에

지난해 12월 12일 미래창조과학부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과 함께 ▲인터넷 이용현황 ▲인터넷과 커뮤니케이션 ▲인터넷과 경제활동 ▲가구 인터넷 환경 등을 조사한 ‘2014 인터넷이용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인터넷쇼핑 시 스마트폰을 이용하는 비율이 최근 3년간 2.5배 증가했으며, 중·장년층의 인스턴트메신저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이용률이 증가하는 등 대부분의 연령대에서 스마트폰을 통한 인터넷 서비스의 활용이 실생활에 깊숙이 자리잡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최근 3년간 PC 보유율보다 가구 스마트폰 보유율이 2012년 65.0%에서 2014년 84.1%로 급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바야흐로 스마트폰 전성시대가 도래했다.
이같은 흐름 속에서 주차장 정보 또한 스마트폰 앱을 활용한 다양한 방식으로 제공되고 있다. 기존에는 서울 도심에서 주차장을 찾아 헤메었다면, 이젠 스마트폰 앱을 이용해 주차정보를 손쉽게 얻을 수 있어 이같은 어려움을 해결할 수 있다.
특히 서울시는 지난해부터 내 주변 주차장, 실시간 주차 가능 주차장, 무료개방 주차장 등 시내 전역 2,056곳(245,953면)의 주차장 정보를 총 망라한 주차정보안내서비스 앱인 ‘서울주차정보’와 홈페이지를 구축해 시행하고 있다.
서비스의 주요 내용은 ▲위치, 주차면, 운영시간, 요금 등 서울시내 전체 주차장 정보 ▲실시간 빈 주차공간 정보 ▲내비게이션 연계 길찾기 서비스 등으로, 서울시내 주차와 관련된 모든 내용을 담고 있다.
특히 그동안 기관별로 별도 관리하던 시영, 자치구, 민영주차장, 백화점 부설주차장 등 정보를 시에서 수집, 통합주차정보시스템으로 관리하고, 모아진 데이터를 가공해 시민들에게 유용한 주차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서울시내 2,056곳 주차장의 전체 주차면과 요금, 운영시간 등 운영정보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고 위치와 형태, 조건별로 선택해 확인 가능하다. 지도 상에 있는 주차장 표시 아이콘을 클릭하면 주소, 연락처, 전체 주차면, 주차요금, 요일별 운영시간, 요금할인정보 등 모든 운영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다. 또 주차장 형태, 무료 여부 등 일부 항목만 체크 표시해 검색하면 원하는 조건의 주차장만 따로 검색할 수 있다.

서울의 모든 주차정보를 한눈에
실시간 빈 주차공간 정보는 공영주차장 80개소를 대상으로 제공되고 있다. 주차장 아이콘 색상을 빨강(만차), 주황(혼잡), 초록(원활) 3단계로 혼잡도를 표시하고 잔여주차면 수도 알려준다. 현재 시영주차장 56개소도 실시간 빈 주차공간 정보를 제공하고 신규로 조성되는 공영주차장과도 연계해 서비스를 확대해 나간다. 시는 시영 및 구영주차장 정보 연계는 물론, 민영주차장 운영사와의 협약, 운영사 관제센터 연계 등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스마트폰 앱은 ‘서울주차정보’를 검색하면 구글플레이 스토어, 애플 앱스토어 등에서 무료 다운이 가능하고,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은 QR코드를 이용한 간편 앱 설치도 가능하다. 인터넷 홈페이지는 parking.seoul.go.kr이며 모바일 웹(parking.seoul.go.kr/mobile)으로도 볼 수 있다.
스마트폰 앱은 내비게이션 앱과 연계된 길안내 서비스가 대표적인 기능이다. 목적지 주차장을 선택하고 내비게이션 아이콘을 누르면 스마트폰에 설치된 내비게이션과 연동, 자동으로 출발지와 목적지가 입력돼 경로안내부터 주차장 정보까지 한 번에 확인할 수 있다.
내비게이션 자동연계 길 안내 뿐만 아니라 GIS 지도기반 주차장별 아이콘 정보 제공과 GPS 활용 현 위치 주변 주차장 안내, 실시간 주차장 혼잡정보와 주차 테마별 정보 등을 제공해 낯선 곳에서 불필요하게 주차장을 찾아 배회하거나 불법 주차를 하지 않아도 된다. 본인의 주차위치를 앱에 저장할 수 있어 다음에 그 장소를 다시 찾을 때 참고할 수 있는 등 운전자들이 실제 주차 시 겪을 수 있는 작은 불편까지도 세세하게 배려했다.
‘서울 스마트 불편신고’ 앱과도 연동돼 주차장 이용 불편사항, 불법 주차 신고를 비롯해 누락된 주차장과 새로 생긴 주차장의 위치, 요금 정보 등을 바로 제보할 수도 있다.
이같은 공영주차장 정보는 현재‘서울 열린데이터 광장’에 공개돼 있으며, 개발자가 애플리케이션이나 홈페이지를 구축하기 쉽도록 오픈 API 형태로 제공해 다양한 비즈니스 창출 및 서비스 확대 기회도 제공하고 있다. 시는 주차환경 개선을 위해 정기적인 주차장 실태조사와 모니터링을 통해 결과를 분석, 민영주차장 정보 등을 지속적으로 업데이트해 나갈 계획이다.
현재 민영주차장은 자유업으로 관공서에 신고 없이 운영하고 요금도 자율적으로 결정할 수 있어 실시간 정보 수집이 어려운 실정이지만, 시는 시민들에게 폭넓은 주차정보를 제공할 수 있도록 정기적으로 모니터링을 실시하겠다는 방침이다.

공공데이터를 활용한 ‘모두의 주차장’
‘대한민국 1등 주차장 정보 플랫폼’을 지향하며 스마트폰을 활용해 주차장 위치 안내 및 주차 공간 공유사업을 하고 있는 ‘모두의 주차장’도 운전자의 이용 편의와 불법주차 문제 완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모두의 주차장은 모바일을 기반으로 한 공유 서비스 플랫폼을 제공함으로써 운전자와 주차장 소유주 모두에게 이익이 되는 가치를 제공하고 있다. 한 번에 파악하기 힘든 주차장 정보를 한눈에 보여주고 있으며, 유용한 주차장 정보를 이용해 운전자에게 알려주는 ‘주차공간 제보기능’과 ‘주차공간 공유기능’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위치만 알려주는 서비스가 아닌 미리 주차시간을 설정해 주차료까지 정산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갖추고 있으며, 카카오톡, 라인, SMS 등으로 친구, 지인과 주차정보를 공유할 수도 있다. 이밖에도 거주자 우선 주차구역을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보통 낮 시간대 비어있는 거주자 우선 주차구역을 셰어링해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모두의 주차장이 갖는 가장 큰 특징은 공공데이터를 사업에 접목했다는 점이다. 이는 현 정부가 적극 추진 중인 ‘정부 3.0’ 운동과도 맞닿아 있다. 정부는 공공기관이 갖고 있는 정보를 민간에 무료로 개방해 새로운 부가가치를 만들어 내는 정부 3.0 운동을 벌이며 다양한 지원정책을 펼치고 있다.
특히 서울시는 ‘서울 열린 데이터 광장’ 사이트를 개설하고, 열린시정 3.0에 의해 공공정보를 민간에 공개하고 소통함으로써 공익성과 업무효율성, 투명성을 높이고 시민의 자발적 참여로 새로운 서비스와 공공의 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를 제공 중에 있다.
‘모두의 주차장’을 제작한 모두컴퍼니는 최근엔 인천시와 MOU를 체결, 700여개 공영주차장 데이터를 공동으로 구축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주차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개방된 인천시 공영주차장 정보는 공공데이터 포털과 모바일 어플을 통해 향후 민영 및 부설 주차장까지 개방 범위가 확대된다. 이번 서비스 개방으로 ‘모두의주차장’ 앱을 통해 안내되는 주차장 정보는 1,200여개이며 모두컴퍼니가 자체조사 수집한 부설주차장 정보도 함께 제공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