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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안전처, 에스컬레이터 안전이용문화 정착방안 추진실태 점검
 국민안전처, 에스컬레이터 안전이용문화 정착방안 추진실태 점검 에스컬레이터 두줄서기 표지판 교체 내년 상반기 내 완료 철도역사 승강기 안전관리 강화·주요 승강기 부품 교체주기 표준안 등 개선안 마련 지난 10월 국민안전처는 에스컬레이터 안전을 저해하는 뛰는 행위에 대해 적극 유도하는 것을 포함한 안전이용방안을 확정·추진한다고 밝힌 바 있다. 에스컬레이터 이용시 혼란스러웠던 한줄서기 또는 두줄서기 대신 ‘손잡이 잡기’, ‘걷거나 뛰지 않기’, ‘안전선 안에 탑승하기’ 등 에스컬레이터 안전이용 수칙을 지키는 것으로 새로 방침을 정했다. 이에 국민안전처는 국민들의 에스컬레이터 안전한 이용을 위해 10월 13일부터 21일까지 전국 철도운영기관들을 대상으로 ‘에스컬레이터 안전이용문화 정착방안’ 추진실태 점검을 실시했다. 그 결과, 철도 운영기관마다 ‘에스컬레이터 안전이용방안’ 추진계획을 마련해 현장 역사별로 적극 이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11일 국민안전처 안전정책실 승강기안전과는 “두줄서기 문구 대신 안전수칙 부착, 뛰지 않도록 하는 홍보방송, 순찰계도 관리자 배치, 에스컬레이터 속도 조정, 청소 실시 확대 등은 대체적으로 잘 이행되고 있다”며 “다만, 역사에서 뛰는 이용자 발견시 즉시 계도방송을 하는 것에 대해 계획은 있으나 실행은 다소 미흡한 실정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점검 결과를 분석·발표했다. 이번 실태 점검은 국민안전처가 지자체 및 검사기관 등과 합동 7개반을 구성해 철도공사, 서울메트로, 서울도시철도, 부산교통공사 등 전국 철도운영기관(14개)을 대상으로 ▲두줄서기 표지판 제거 ▲뛰는 이용자 계도 ▲경고방송 실시 ▲승강기 안전관리계획 수립 여부 등을 주요 내용으로 담아 실시했다. 특히 이제 ‘두줄서기’가 없어진 만큼, 두줄서기 표지판 철거와 안전수칙 교체 부분은 운영기관별로 본사 방침에 따라 90% 이상 진행됐고 내년 상반기까지 완료될 예정인 것으로 나타났다. 뛰는 이용자에 대한 순찰 및 계도에 대해서는 전국 철도역사(848개)에 총 안전관리자 1,694명이 역사별 평균 2명꼴로 배치돼 있어 사고예방을 위한 활동을 수행중인 것으로 드러났다. 역사 내 에스컬레이터 역주행방지장치 설치계획 수립 한 운영기관 관계자는 “본사 차원에서 수립된 계획을 현장 역사에 시달해 매일 4~20회 정도 뛰지 않도록 주기적으로 경고방송을 실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국민안전처 관계자는 “뛰는 이용자 발견 즉시 경고방송은 일부 관심있는 역장은 하고 있으나, 역사별 근무인원이 적고(평균 3~5명), 감시모니터가 작아 지나치는 경우가 많은 등 대부분 열악한 사정으로 인해 미흡한 실정”임을 전했다. 본사 차원에서 일괄 제작된 철도역사 승강기 사고대응 매뉴얼을 현장에 비치 및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에스컬레이터 속도 조정에 대해서는 전국 철도기관의 에스컬레이터 5,859대 중 58%인 3,405대가 지하철 역사별 혼잡도 및 이용자 실태를 감안해 속도를 늦춰 분당 25m로 관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에스컬레이터 속도를 늦춘 이후 안전사고는 줄었으나 늦춰진 속도 만큼 걷는 이용자는 늘어난 것으로 드러났다. 이밖에도 에스컬레이터 손잡이 청소주기를 일일 1회에서 2회 이상으로 횟수를 늘리고, 에스컬레이터 역주행방지장치 설치계획을 수립해 에스컬레이터 5,859대 중 28%인 1,670대가 연내 설치가 마무리될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안전처 승강기안전과 관계자는 “역주행방지장치 등 안전장치 설치예산 확보의 필요성에 대해 국토부와 지자체에 협조를 요청할 계획”임을 밝혔다. 국민안전처는 이번 실태점검을 통해 확인된 제도개선 사항에 대해 내년 상반기 중 개선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먼저 철도역사의 승강기 사고대응 매뉴얼을 지자체와 합동으로 매년 1회 이상 점검하고, 매뉴얼을 기반으로 한 시·도 주관 합동훈련을 실시하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비상대응 현장조치 매뉴얼에 승강기 사고대응분야가 제외돼 있어 매뉴얼에 포함하도록 개선해 나갈 예정이다. 국민안전처 관계자는 “현재 철도역사에서 발생하는 사고에 대비하기 위해 운영중인 열차·역사·터널화재, 열차탈선·추돌, 폭탄·독가스·터널 테러, 침수, 지진 등 14종 매뉴얼에 승강기 분야가 누락돼 있다”면서 “향후 역사 현장조치 매뉴얼에 승강기 사고대응 분야를 포함할 수 있도록 관할 지자체에 협조를 요청할 것”임을 밝혔다. 이와함께 안전이용수칙 홍보 문안과 포스터 표준안을 마련해 내년 1월 철도운영기관 등 다중이용시설 관리주체에 통보한다는 방침이다. 또 철도역사 승강기 안전관리자(역장) 안전관리 역할을 강화해 역장이 매월 자체점검 결과를 확인하고 그 결과를 역사에 비치토록 할 예정이다. 특히 철도역사에서 이용객이 엘리베이터에 갇혀도 유지관리업체나 119대원이 올 때까지 기다려야 하는 부분을 개선해 내년부터는 안전 관리자가 갇힘사고 비상구출 교육과정을 이수하면 긴급조치할 수 있도록 관련 고시를 개정할 계획이다. 아울러 승강기 부품교체 등 유지관리에 있어 부품 교체주기 자료가 별도로 마련돼 있지 않아 유지관리계획 수립에 어려움이 있음을 감안하고, 주요 승강기 부품 교체주기 표준안을 마련해 모든 유지관리업체가 활용하도록 권고할 방침이다. 이는 내년 2월 2016년 표준유지관리비 발표시 부품교체주기 표준안을 포함토록 조치한다는 계획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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