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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재년월 2009-10
 
한국승강기안전관리원·UL MOU체결

전략적 업무협약…누구에게 得될까?


승강기품질, 안전성분야 시험 및 인증기술 교류

관리원, LSAC 토대로 향후 인증업무 박차 가속

 


한국승강기안전관리원(원장 김남덕, 이하 관리원)이 세계 최고의 제품 안전인증 기관인 미국의 ‘UL’(Underwriters Laboratories, 회장 키스 윌리엄스)과 손잡고 승강기 안전을 위해 발 벗고 나선다.

지난달 7일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털 호텔에서 관리원과 UL은 승강기 안전성 평가시험 및 인증과 전문기술에 대한 상호교류를 골자로 하는 ‘업무협약서’에 서명했다. 이에 따라 향후 관리원은 승강기 인증업무까지 사업을 다각화한다는 계획이다.

이날 행사를 위해 직접 방문한 키스 윌리웜스(Keith E. Williams) 회장은 기념사를 통해 “승강기 안전검사기관인 관리원과 UL과의 전략적 업무협약은 한국의 우수한 승강기 제품을 해외에 알릴 수 있는 소중한 디딤돌이 될 것이다”며 “앞으로 UL은 한국 승강기 제조사들의 든든한 동반자이자 교두보가 되기 위해 적극 협조할 것이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양기관은 앞으로 ▲승강기 안전성 평가시험 및 인증에 대한 노하우 공유 ▲승강기관련 기술정보 교류 ▲세계 최고의 승강기 안전시스템 개발 ▲승강기 제품인증 기준개발 등을 위해 상호 협력하게 된다.

또한 경제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내 승강기 제조사들의 해외시장 진출을 돕기 위해 기술지원 등 다양한 활동을 펼쳐나갈 예정이다.

 

UL인증 취득=ANSI/ASME A17.1, A17.5 만족

전 세계 시장에서 가장 높은 안전인증 기술력을 보유한 UL은 1백16년의 역사를 갖고 있는 ‘미국 국가안전 규격개발 기관’이자 인증기관으로 제품이나 시스템, 구성요소에 대한 적합성 진단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 각국의 제품안전 표준 및 관련 기준에 따라 수천종류의 제품을 테스트 하고, 인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현재 UL은 전 세계 1백여 개 국가에 7만여 개 기업과 국내 2천5백개 이상의 고객사를 확보하고 있다.

특히 지난 한미FTA 체결로 양국은 인증시장 일부 개방 합의를 통해 시험·인증기관을 지정하는 데 있어 국내 기관과 외국 기관의 차별을 없애기로 하면서 사실상 인증시장이 개방되어 전기·전자, 엘리베이터 등 안전장치에 관한 인증을 요하는 분야는 미국의 UL 인증에 대해 높은 관심을 갖고 있는 실정이다.

강제성을 띄고 있는 유럽의 CE인증과는 달리 자율인증제도를 표방하고 있는 UL인증은 미국 내에서 소비자들의 높은 신뢰도로 인해 판매자 및 수입업자 등 대다수가 요구하고 있어 미국 시장으로 제품 수출을 계획하는 기업이라면 반드시 취득해야 하는 인증이다.

미국·캐나다 등은 각 지역의 법규에서 UL인증을 획득하지 않은 장비가 설치되는 것 뿐만 아니라 관할 지역 내의 제조·상업 현장에 사용되는 것을 불허하고 있다. 이러한 지역 전기 법규를 무시한 채 장비를 사용하는 제조업체에 대해서는 미보건안전청(OSHA : Occupational Safety & Health Administration)에 의해 폐쇄될 수도 있다.

예를 들어 몇 해 전 가수 비의 미주투어 공연취소 사유 중 한국에서 공수해간 LED스크린 등 무대설비가 UL인증을 획득하지 못해 투어장비에 대한 LA시의 철수결정 등은 미국 사회에서 UL인증이 차지하는 비중을 가늠할 수 있게 하는 대목이다.

약 6백여 품목의 안전규격이 미국규격협회(ANSI)에서 인가를 받을 정도로 미국 제품의 안전규격개발의 리더가 되고 있는 UL인증에서 엘리베이터는 안전장치에 관한 항목으로 분류되어 컨트롤러, 판넬 등 전기·전자 분야와 방화도어 등의 부품이 인증범주에 포함되며, 승강기에 대한 표준 및 인증에 대한 것은 ANSI에서 채택한 ANSI/ASME A17.1에 근거해 시스템 검사를 실시하고, A17.5에 따른 부품에 대한 검사는 VBC, NEC 코드에 부합한 규격서ㄹ에 맞게 검사를 실시한다. 이는 UL인증 취득은 곧 ANSI/ASME A17.1, A17.5의 해당사항을 만족했다는 것을 의미할 정도로 미국 내 UL인증은 절대적이라 할 수 있다.

이번 협약식을 통해 관리원은 UL사의 시험, 인증에 관한 경험과 노하우 및 전문 기술 정보 교류 등을 통해 지난 7월 설립된 ‘승강기안전성평가센터(LSAC)’를 토대로 향후 인증업무에도 박차를 가한다는 각오다.

LSAC는 앞으로 UL과 업무협조를 통해 승강기 시스템과 부품안전에 대한 임의인증은 물론 사후관리와 안전사고 재발방지를 위한 연구개발 활동을 강화하고, 국내 승강기기업이 기술적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해 나갈 계획이라는 것이 관리원 측의 설명이다.

관리원 김남덕 원장은 “최근 세계적인 추세는 안전과 산업이 공존하는 제 4세대 하이테크 기술이 대세다”면서 “현재 한국은 차세대 승강기를 목전에 두고 있어 세계 시장의 이목을 받고 있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발전된 상태의 승강기 안전시스템 개발이 구축된다면 승강기 안전 및 승강기 산업에도 막대한 발전을 가져올 곳이라 사료된다”고 밝혔다.

글 : 이재현 기자 / jhlee@liftasi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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