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간정보 최신기술 총출동…Smart·Happy life!
최신 기술 관련 전시회·컨퍼런스 등 다채로운 행사 열려

공간정보산업 관련 최신기술을 한자리에 전시하고 체험할 수 있는 ‘2010 디지털국토엑스포’가 지난달 1일부터 3일까지 사흘간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됐다.
올해 3회째를 맞는 디지털국토엑스포 행사는 국토해양부가 주최하고, LH·대한지적공사 등 4개 기관이 공동 주관, 15개국 해외인사 및 1백여 개의 관련 중앙부처·지자체·기업·대학·연구소 등이 참여하고, 5만여 명이 참관하는 공간정보 축제이다.
특히 올해는 ‘Smart 공간정보, Happy Life!’라는 슬로건으로 급격히 발전하는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 등 IT기술과 결합한 컨텐츠를 중심으로 똑똑해진 공간정보 컨텐츠를 활용해 편리해진 생활을 느낄 수 있도록 기획됐다.
개막식에서 15개국 해외공무원 1백여 명 및  국내외 저명인사 등 1천2백여명이 참석했다. 로널드 애블러 세계지리연합(IGU) 회장, 테오 치하이 국제측량사연맹(FIG) 부회장이 각각 ‘공간정보의 미래’와 ‘공간정보의 세계 흐름’라는는 기조연설을 통해 공간정보 산업의 미래 비전을 제시하고 글로벌 트랜드를 소개했다. 
전시회 기간 동안 ‘스마트 국토구현을 위한 공간정보 활용방안’ 등 총 16개의 국제컨퍼런스, 보고회, 포럼 등이 진행되었으며 산·학·연·관 의관계자들의 연구성과 발표 및 특별강연 등을 통해 공간정보의 미래를 가늠해 볼 수 있는 행사도 가졌다.
사흘 동안 전시회가 이루어지는 킨텍스 1층의 전시장은 1백여 개 기업의 참여로 공간정보 첨단융합, 고부가 서비스 및 스마트폰, 3D 등 최근 신산업으로서 관심이 고조되고 있는 첨단기술을 체험할 수 있도록 해피 라이프 Zone, 스마트 정부 Zone, 스마트 인프라 Zone, 스마트 국토 Zone 등 4개의 주제 구역으로 구성해 전시됐다.
해피 라이프 Zone : 삼성SDS, 올포랜드, 이지스, 삼아항업 등 기업들이 생활 속 활용도가 높은 공간정보 컨텐츠를 전시했다. 삼성SDS와 올포랜드는 스마트폰의 증강현실 기술을 이용한 부동산 시세정보 검색 어플리케이션과 지도서비스를 소개했다. 증강현실 기술(Argumented Reality)은 실세계에 부가정보를 갖는 3차원 가상세계를 겹쳐 보여주는 기술이다. 삼아항업관에서는 길거리 영상 서비스인 ‘Daum 로드뷰’의 제작에 사용된 첨단장비들을 참관객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었으며,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지난 6월 발사에 성공한  우리나라의 해상 및 기상관측 임무를 맡은 ‘천리안 위성’의 대형모형을 전시했다.
스마트 정부 Zone : 환경부, 농림수산식품부, 산림청, 서울시, 인천시, 경기도 등 행정기관에서 구축한 공간정보를 활용한 행정서비스 등을 전시했다.  서울시는 개별공시지가 등 부동산정보를 스마트폰 등을 통해 실시간으로 열람할 수 있는 ‘서울시 U-부동산정보 모바일서비스’를 소개하고, 경기도는 부동산, 여행, 교통소통현황, 버스정보 등 관련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을 전시한다.
스마트 인프라 Zone : 지오시스템, 중앙항업, 지오테크, 드림티엔에스, 레드로버 등 공간정보 전문기업들이 위성, GPS, 3D 스캐너 등 첨단 공간정보 인프라 구축 장비 및 기술을 전시했다. 전국의 주요 도심지를 3차원으로 구현한 3D 모델과 입체동영상 등도 소개했다.
스마트 국토 Zone : 선도소프트, 한국공간정보통신, 지노시스템 등이 지난 10여 년간 구축해온 공간정보 및 GIS 솔루션 개발 성과를 전시했다.
공간정보산업은 2015년까지 시장규모 33조원, 25만명의 일자리 창출이 예상되는 첨단 산업이다.
스마트폰, 3D 영상 등 최신 IT 기술과 융·복합을 통한 새로운 부가가치 창출에 대한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IT기술이 발전한 우리나라의 미래 신성장동력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문의 : 디지털국토엑스포 / 전화. 031-440-8296~8 / 웹. www.smartkorea.or.kr).

글 _ 강은신 기자(eskang@liftasi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