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제목 ; 지난해 4,641km 증가, 왕복 2차로가 약78% 차지
게재월 ; 2003년 4월호

건설교통부는 2002년 12월 31일 기준으로 우리나라 도로연장을 총 9만6천37㎞로 지구둘레 약 4만㎞의 2.4배, 서울~부산간 고속도로 4백17㎞의 약 2백30배에 해당하는 길이라고 조사 공표했다. 도로 종류별로는 고속국도가 2천7백78㎞이며, 일반국도 1만4천2백32㎞, 특별·광역시도 1만8천2백24㎞, 지방도 1만7천84㎞, 시도 2만17㎞ 및 군도 2만3천7백2㎞이다.
이는 2001년 말 기준 도로 총 연장 9만1천3백96㎞의 5%에 해당하는 4천6백41㎞ 정도 증가한 것으로, 도로별 주요 증·감 내역을 살펴보면, 고속국도는 평택~충주선(평택~안성간 25.8㎞개통), 중부내륙선(충주~여주간 41.6㎞개통), 논산~천안선(82.04㎞) 신설 등으로 1백41㎞ 증가한 것이다.
일반국도는 4차로 확폭 및 선형개량으로 22km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지방도의 경우에는 노선 신설 등으로 1천3백80km이 증가, 특별·광역시도, 시도, 군도도 각각 4백14km, 2천4백84km, 2백44km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전체 7만3천6백56㎞에 대해 왕복 2차로 이하인 도로는 5만7천3백40㎞로써 전체의 77.9%인데, 세부 내역은 포장 2차로 5만7천3백40㎞, 미포장도 1만3천9백58㎞, 미개통도 8천4백23㎞로 조사됐다. 도로연장을 시·도별로 비교하면 서울특별시 등 7개 특별·광역시 중 서울특별시(8천1백35㎞)가 가장 길고, 광주광역시(1천1백99㎞)가 가장 짧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9개도 가운데에서는 경기도(1만2천48㎞)가 가장 길고, 제주도(3천2백㎞)가 가장 짧은 것으로 드러났다.
전체 도로 9만6천37㎞ 가운데 포장도로 7만3천6백56㎞가 차지하는 비율 즉, 도로 포장률은 미 개통도(8천4백23㎞)를 포함할 경우 76.7%인데, 미 개통도를 제외하면 84.1%이다.
또한 단위면적(㎢) 당 도로연장(㎞)으로 표시되는 우리나라의 도로밀도(道路密度)는 0.96이며, 이를 시·도별로 비교하면 7개 특별·광역시 중 서울특별시가 13.44로 가장 높고 인천광역시가 2.16으로 가장 낮으며, 9개 도 가운데는 제주도가 1.73으로 가장 높고 강원도가 0.48로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문의 ; 건설교통부 도로국 도로관리과 조수원 과장 / 전화. 02-2110-8226~8 / www.moct.g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