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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재년월 2016-11
 
IoT, 4차 산업혁명을 이끄는 KEY

2016 사물인터넷 국제전시회 개최, 관람객으로 ‘북적’
사물인터넷이 초연결 시대를 구축하는 핵심 기술로 진화를 거듭하고 있다. 사물인터넷(IoT:Internet of Things)이 기존 시장에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으며, 모바일은 이를 앞당기는 매개로서 앞으로 다가올 4차 산업혁명을 빠르게 견인하고 있다.
지난달 12일부터 3일간 코엑스 열린 ‘2016 사물인터넷 국제전시회’는 이러한 현장의 변화를 체감할 수 있는 자리였다. 주최측에서 추산한 참관객수는 전세계 2만 3천여명. 전시기간 내내 관람인파로 북적이던 전시장의 광경만으로도 세계 곳곳에서 사물인터넷에 쏟는 관심을 짐작할 수 있다.
이번 전시는 주무부처이자 주최자인 미래창조과학부를 비롯해 한국사물인터넷협회,  SK플래닛이 주관과 후원을 맡았으며, 이튿날인 13일부터 14일까지 국제 컨퍼런스도 동시에 열렸다. 또한 전시기간과 맞물려 비즈니스매칭데, 기술이전 설명회, 워크샵, 제품발표회 등도 함께 개최해 전시에 시너지 효과를 더했다.
여러 해를 거듭하며 이제 어느 정도 자리를 잡은 전시답게 IoT와 관련된 다양한 업체와 단체들이 부스를 구성했다. SK텔레콤, KT, LG U+ 등 통신 3사를 비롯한 국내외 200여개 기업이 참가했고, 사물인터넷 관련 다양한 서비스와 제품들이 시연됐다. 모바일 어플과의 연동을 베이스로 출시된 제품들이 대거 전시됐으며, 각 부스에서는 이동하면서 주변 상황을 제어하는 위치기반 스마트 시스템을 응용한 스마트시티, 스마트 홈 기술도 선보였다.


집, 학교, 공장에서 거리까지…나의 주변이 똑똑해진다
이동통신 3사, 사물인터넷 활용한 다양한 플랫폼 선보여

현대인의 생활에서 가장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는 모바일. 이를 활용한 IoT서비스를 선보인 이동통신사 3개사의 대형부스는 전시장 내에서 가장 많은 인파를 끌어 모았다.
SKT는 사물인터넷 전용망으로 로라얼라이언스의 로라네트워크와 LTE-M을 활용한 16개 제품을 전시하고 중소기업들과 함께 개발한 미세먼지 감시 기능과 태양광 발전량 모니터링 서비스를 공개했다.
KT는 집과 자동차, 산업 등 일상적인 공간을 연출해 각각의 공간이 사물인터넷을 통해 연결되는 모습을 구현했으며, 커넥티드 자동차 공간에서 편리한 운전을 지원하는 텔레매틱스 서비스와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을 시연해 관람객들에게 사물인터넷에 대한 이해를 도왔다.
LGU+도 음성인식 냉장고와 가스잠금장치 등 스마트홈 서비스 20여 종 등을 선보이며 홈, 산업 IoT서비스 전시관을 대규모로 구축했다. ‘내가 살고싶은 IoT 하우스’를 콘셉트로 한 체험형 전시관과 산업현장에서 스마트폰으로 촬영한 영상이나 음성을 실시간으로 전송해 작업장의 상황을 빠르게 파악할 수 있게 한 ‘산업용 직캠’, 공장 내 차량관리 솔루션인 ‘IoT차량안전운행’ 등 7가지의 서비스도 선보이며 여러 IoT 기반 플랫폼의 확장성을 보여주었다.


스마트시티를 앞당기는 ‘스마트주차’대거 전시
스마트시티에서 가장 핵심적인 요소는 단연 IoT다. 사물과 사물을 연결하는 이 시스템을 자동차에 적용하면, 교통량 자동체크 및 목적지 주변 주차가능 장소를 쉽게 파악해 운전자에게 전달할 수 있다. 또한 출입차량의 주차시간 빅데이터를 분석해 각 시간대별로 사용량 예측이 가능해진다.
주차난이 심한 서울과 경기도 및 일부 지방 도심지를 중심으로 스마트주차 시스템에 대한 수요와 문의가 크게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기도 하다. 이런 현실을 고려해 새로이 조성되는 주택단지나 신도시 등은 스마트시티를 지향하는 동시에 스마트주차시스템 도입에 적극적이다.
스마트주차는 하드웨어의 성격이 강한 관제시스템과 이를 응용해 결제, 주차장정보 등 이용자 중심의 서비스를 구축하는 소프트웨어 업체들이 주로 IoT분야와 관련성이 높은 편이다. 아직 시장이 성숙하기 전이어서 벤처기업들을 중심으로 여러 아이디어를 활용한 비즈니스가 시도되고 있다.
코리아씰즈
RFID칩을 내장한 전자잠금 제품을 선보인 코리아씰즈(KOREA SEALS Naco Engineering LTD)는 통신기술을 활용한 보안강화 봉인씰을 공급하는 곳이다. 트럭 및 트레일러, 컨테이너, 우편 등 물류분야와 전기배선 및 수도관, 가스회사, 제조업체 등 산업현장 뿐만 아니라 마트, 슈퍼마켓, 경찰서, 은행 등 다방면에서 쉽게 이용할 수 있다.
스마트폰이나 PDA 등으로 최대 8미터 근거리에서 반응하며, 모바일 어플리케이션과 컴퓨터시스템으로 봉인관리가 가능하다. 용도별로 다양한 사양을 구비하고 있으며, 이외에도 접착식 봉인제품도 취급한다.
(주)올로케이션
(주)올로케이션은 제조와 소프트웨어 등 주차관제 통합 시스템을 전문으로 다루는 업체다. 일반 대중교통에만 적용된 위치기반 서비스를 통근·통학버스에도 전용 어플리케이션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개발했으며, B2B/B2C카쉐어링, 공유주차장 운송관제서비스, 전기차 충전기 등의 관제사업도 함께 병행하고 있다.
와이즈센싱
와이즈센싱은 실시간으로 실내공기 상태를 체크 할 수 있는 ‘와이즈 에어센스’를 선보였다.
5분마다 온도와 습도/이산화탄소 농도/미세먼지와 유독물질/기압/조도/소음까지도 측정한다. 모니터링 프로그램을 다운받아 모바일 어플과 PC로 즉각 확인할 수 있다. 스마트폰으로 알람 설정도 가능하다.
콤팩트한 사이즈로 학교와  유치원·병원·지하철·실내주차장 등에서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고, 수집된 데이터를 활용해 각 장소별 빅데이터 기초자료 수집도 용이하다. 



사물인터넷 국제전시회 기간 중인 지난달  13일에 열렸던 국제컨퍼런스에서도  IoT관련 여러 기술정보와 미래전략들이 대거 발표됐다. 모바일을 중심으로 한 네트워크확장에 많은 국가가 관심을 보이고 지원을 아끼지 않는 것처럼, 컨퍼런스에도 학계와 업계, 정부 관계자 등이 새로운 정보를 얻고, 사물인터넷 최신동향을 파악하기 위해 모인 사람들로 가득했으며, 참석한 이들은 강연자의 발언 하나하나에 집중하는 모습이었다.
올해 첫 강연인 공동트랙의 문을 연 연세대 임춘성 교수는 “매개하라, 초연결시대의 성공전략”이라는 주제로 IoT 시대에 걸맞는 인재상과 미래비전을 제시했다. 임춘성 교수는 “기술발달로 발생하게 된 여러 매개체가 연결돼 비지니스 시장의 혁신을 가져오게 되고, 이전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큰 변화를 맞이하게 될 것”이라며 “이 변화의 시기에 휩쓸리지 않고 스스로 매개자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준비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비지니스 트랙에서는 기업들이 향후 IoT를 중심으로 한 비지니스에 대해 고민해 볼 만한 내용들이 소개됐다. 그 중에서도 성균관대 최재붕 교수의 발표에 많은 관심이 쏟아졌다.  “포노사피엔스가 4차 산업혁명을 주도한다”는 주제로 시선을 끈 성균관대 최재붕 교수는 스마트폰의 등장을 인류사회의 큰 변환점으로 바라봤다. 지난 1,000만년에 걸쳐 인류의 DNA가 진화한 속도와 비교할 수 없이 최근 5년간 스마트폰이 만든 고도의 연결성이 인류사회를 변화시키고 있다는 것. 최재붕 교수는 “변화의 시작점은 포노사피엔스이며, 이들이 시장혁명의 핵심”임을 재차 언급했다.
과거 IBM, 히타치, 소니, 모토로라, 파나소닉 등이 세계 시장을 주름잡았지만, 지금은 애플과 구글, 아마존, 페이스북과 같은 플랫폼 기업들이 세계 정상급 기업순위에 자신들의 이름을 올리고 있다. 2016년 TOP BRANDS 순위에 애플과 구글, 삼성이 선정된 것도 스마트폰으로 시작된 4차 산업혁명의 증거인 셈이다.
최재붕 교수는 원천기술의 포커스가 포노사피엔스, 즉 신인류에 맞춰져야 하며, 모든 비지니스 분야에서 이를 고려해야만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신인류의 사회는 자본이 아니라 빅데이터 기반의 비지니스 시장으로 변화했으며, 이를 대표하는 사례가 바로 중국이다. 중국에서 전지현의 립스틱이 수만개의 판매고를 올릴 수 있는 것은 검색수 대비 판매량을 분석해 니즈에 따른 즉각적인 대응이 가능했기 때문”이라며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유연한 대응체계를 만들어야 한다고 주문했다. 4차 산업혁명의 진행과 함께 도입되는 새로운 포맷에 적응하지 못한 기업들은 도태될 수밖에 없다는 경고다. 그는 소비자가 원하지 않으면 아무리 좋은 기능이 집약돼 있어도 시장에선 외면받게 된다는 점을 염두에 둬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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