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safe 기자단 간담회·스마트워크 시연회 열어 한국승강기안전관리원 K.E-safe 기자단 간담회·스마트워크 시연회 열어 박낙조 신임 원장, “검사기관 공단화, 관련 부처와 긴밀한 협조 아래 추진중”
지난달 29일 한국승강기안전관리원(원장 박낙조, 이하 승안원)은 본원 대회의실에서 K.E-safe 기자단 간담회와 함께 스마트워크 시연회를 열었다. 이날 행사는 승안원 박낙조 원장이 지난 4월 20일 제8대 원장으로 취임한 이후 처음으로 갖는 기자 간담회로, 박 원장은 “국민안전처 시대에 부응하는 승안원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승강기 안전 확보를 통한 국민 안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임을 강조했다. 특히 “안정화, 실익있는 제도로 승안원을 이끌어 갈 것”이라며 “부정비리 없는 기관, 믿음있고 신뢰있는 기관, 공공기관의 표상이 될 수 있도록 정진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현재 국회에서 논의 중에 있는 검사기관 공단화와 승안원 청사 이전 등 두 가지 이슈가 중점적으로 다뤄졌다. 특히 승강기 검사기관 통합법안 진행사항을 비롯한 승안원의 현안을 설명하고 기자들의 협조를 당부했다. 박 원장은 “검사기관 통합이 본격화되고 있는 시점에 승안원 최고 경영자로 부임해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안전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 만큼, 검사기관과 관리주체, 산업체가 공동운명체라는 인식 속에 승강기 안전이 확보될 수 있도록 승안원 원장으로 맡은 바 소임을 다할 것”임을 밝혔다. 공단화에 대한 승안원의 입장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박 원장은 “이같은 논의는 그 전에도 있어왔지만 당시 분위기가 성숙되지 않았다”며 “한국승강기안전기술원과 국민안전처와의 원활한 협조 아래 조심스럽게 추진 중에 있다”며 말을 아끼는 모습을 보였다. 이달 중 국회에서 해당 안건이 통과되면 3개월 안에 공단 설립위원회가 결성돼 양 검사기관 통폐합 수순을 밟게 되며 공단이라는 새로운 조직이 꾸려지게 된다. 만약 법안이 통과될 경우 양 기관은 공단화에 대한 업계의 인식 제고를 위한 각고의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으로 보인다. 공단화는 검사 품질의 집중화, 전문화를 의미하기도 하지만 일각에선 독점화를 우려하는 목소리도 높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박 원장은 “철저하고 꼼꼼한 검사를 통해 이같은 우려를 불식시켜 나가고 업계와의 조화로운 협력관계를 구축해 나갈 것”임을 강조했다. 1개동 증축으로 내년 7월 완공 예정인 승안원 진주 청사로의 이전 문제도 공단화에 따른 변수를 고려해야 하는 상황이다. gksvus, 박 원장이 재임기간 가장 역점을 둘 분야는 검사인력 확보방안이다. 박 원장은 “검사인력의 양적 확대와 품질향상 방안을 동시에 마련해 나갈 것”이라며 “특히 승강기대학과 인재개발원 등 현재 인력을 배출하고 있는 기관과의 상호 협조를 통해 이 난국을 타개해 나갈 것”임을 피력했다. 승안원은 간담회에 이어 이날 오후 승강기 검사 현장의 스마트워크 시연과 설명회를 가졌다. 승안원 장진모 기술안전이사는 “승강기 대수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데 한정된 검사인력에 따른 새로운 업무 패러다임 변화가 필요하며, 높은 신뢰수준의 승강기 검사 및 대국민 서비스 요구 등 환경이 급변함에 따라 스마트워크 시스템을 개발하게 됐다”고 사업배경을 설명했다. 스마트워크는 모바일 기기를 활용한 스마트 검사 및 브리핑 시스템으로, 기존에는 사무실에서 처리하던 고객 민원을 현장에서 즉시 처리해 검사의 신뢰성과 고객 만족도를 획기적으로 향상시킨 선진 승강기 검사 시스템이다. 기존의 사무실을 탈피해 언제 어디서나 스마트 기기를 통해 승강기 검사업무를 수행할 수 있는 정보기술환경과 관련 업무처리를 지원하는 운영시스템 전체를 의미한다. 이를 위해 승안원은 지난 2013년 3월 ‘승강기검사업무 스마트워크 도입방안 연구’ 용역을 실시하고 정보화 전략을 세웠다. 이후 스마트워크 추진기획단을 구성해 지난해 5월부터 9월까지 5개월간 6억7,300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승강기 검사의 스마트워크 환경을 구축했다. 10월에는 서울지방우정청과 ‘전자우편서비스 이용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전 지원 방문교육을 통해 시스템 사용자 교육을 실시했다. 11월부터는 전 지원을 대상으로 시범운영에 나섰으며 지난 연말까지 시스템 정상운영에 들어가 현재 적용중에 있다. 승안원은 현재 한국형 승강기검사시스템 특허 출원 계약을 체결한 상태다. 주요 사업은 ▲모바일 보안 인프라 구축 ▲현장 검사업무 앱 개발 ▲내부업무 시스템 변경 ▲스마트 브리핑 앱 개발 등이다. 스마트워크 도입으로 검사대상 건물과 승강기 정보 등 각종 정보를 실시간 조회해 다양한 고객 민원을 모바일 기기를 통해 현장에서 즉시 처리해 고객 만족도를 크게 향상시켰다는 게 승강기정보센터 관계자의 전언이다. 뿐만 아니라 승안원 내부적으로는 현장 출퇴근 업무환경 혁신으로 출장 및 교통비 등 비용을 절감할 수 있게 됐으며, 특히 행정업무 간소화를 통해 검사원의 전문성을 강화해 승강기 검사 서비스 질을 높일 수 있게 됐다. 박낙조 원장은 “스마트워크 도입으로 승강기 검사의 생산성과 신뢰성, 고객만족도는 물론 검사원들의 근무환경까지 크게 개선됐다”며 “이는 우리 승안원이 국민들의 승강기 안전을 확보하고 세계 최고 수준의 승강기 안전 전문기관으로 도약하기 위한 노력”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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