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제목 : 양중작업 속도 일정하고 장기간 사용가능해
게재월 : 2002년 5월

해성산전이 최근 출시해, 중국 전시회에서 호평까지 받았던 고소작업용 클라이머 ' SKYONE’' 엘리베이터 설치뿐 아니라 고층건물, 타워, 교량, 댐, 탱크 등에도 적용할 수 있으며,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자체개발된 제품이다(사진 참조).
일본식 표기로는 엔드리스 와인더(Endless winder), 정식명칙은 클라이머(Climber)인 이 장치는 기존의 윈치처럼 드럼에 와이어로프를 감는 방식이 아닌 V자형 그루브가 가공된 쉬브에 와이어로프를 한바퀴 감아 로프와 쉬브의 마찰력에 의해 로프가 쉬브를 감아 타고 상승 및 하강 구동하면서 고소작업을 할 수 있어, 특히 엘리베이터 설치공법 가운데 하나인 엔드리스 공법에도 적합하다. 그러나 실제 승강기 업계에서는 한 때 몇몇 업체가 시도는 했으나 안전상 불안으로 인해 거의 채택되지 않고 있으며, 현재는 특정 업체만 1곳만 엘리베이터 설치시 사용되고 있다. 수입품으로 가격이 비싸기 때문이다.
해성은 작년 9월부터 개발에 들어가 지난 3월 18일부터 양산체계를 갖추고 출시에 들어간 이 제품은 'SKYONE'이라는 모델명으로 특허출원된 상태이며, 고소작업시 작업높이에 제한을 두지 않는다는 사실을 비롯해 ▲일정한 양중 작업속도 ▲간편한 유지보수 ▲장시간 연속적 사용 가능 ▲하중 변동에 용이한 대처 ▲습식 메카니컬 브레이크 채용으로 인한 냉각효과 ▲한 방향 카운터(Counter) 장착으로 명확한 보수기간 등을 특징으로 꼽을 수 있다.
'SKYONE'의 구조는 크게 모터, 와이어로프 그리핑 장치, 카운터, 감소기어, 메카니컬 브레이크 등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특히 상부의 카운터를 통해 보수점검 시기를 계량적으로 예상할 수 있다. 카우터가 ‘5000’을 가리키는 시점이 바로 점검시기로 보면 된다. 이 제품은 현재 통영 LNG 기지에 설치돼 이미 활용중에 있다. 회사 관계자에 따르면 “용도가 광범위한 SKYONE을 엘리베이터 설치에 필요한 용량으로도 개발중”이라고 밝혔다.
제품사양은 크게 전동기 부착형과 에어모터 부착형 두가지이며 각각 인양능력 300kg과 500kg급 모델이 있으며, 이는 쉬브만 Φ8 내지 Φ10로 교체해주면 된다(문의 : 032-817-2988).■글.박대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