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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공주차산업, 공장 확장이전으로 제 2도약 기대
  미니로터리식 주차설비 전문업체 (주)창공주차산업 체계적인 생산·품질관리 시스템 구축…수직순환식 주차기 제작에 최적화 원자재 가공부터 조립까지 자체공정으로 95% 소화 2018년 상반기 기준 국내 자동차 등록대수는 2,288만2,035대를 기록했다. 국민 2.3명 당 1대꼴로 4인 가족 기준으로 보면 가구당 대략 2대를 소유한 셈이다. 하지만 인구밀도가 높고 평지가 적은 국내 사정상 주차장은 부족한 반면 자동차 수는 계속 늘어나다보니 주차난은 더욱 심화되고 있다. 이에 따라 기계식주차장은 건축물 용적률이 높은 도심에서 주차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유용한 수단이 됐다. 특히, 부설주차장 확보를 위해 기계식주차장은 꾸준한 신규설치 실적을 이어가고 있다. 그중에서도 로타리식 주차장치로 불리는 수직순환식은 신규시장이 매년 증가하는 대표적인 기계식주차장 기종 중 하나다. 한국교통안전공단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수직순환식 신규설치 현황은 138기(2015년)→169기(2016년)→210기(2017년)로 매해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이며 기계식주차장 전체 신규설치 시장에서 약 10%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수직순환식은 차지하는 면적대비 주차효율이 가장 높고, 좁은 면적에도 설치가 가능해 땅값이 높은 도심 내 주차수요 증가로 꾸준한 성장이 예고된다. 지속적인 투자·개발 통해 수직순환식 주차기 전문 리딩기업으로 도약 수직순환식 기계식주차장 전문 기업 (주)창공주차산업(대표 이상업, 이하 창공)은 공장 확장이전을 통해 제 2의 도약에 나섰다. 올해부터는 주차기 전문기업으로 쌓아 온 30년의 내공을 발휘해 국내는 물론 해외 주차시장에도 본격적인 영업에 나설 예정이다. 칠곡 왜관3산업단지 7,5000평 부지에 신축한 창공의 공장은 국내 주차설비 관련 기업 중 2번째로 큰 규모를 자랑한다. 다양한 제조설비 구축으로 체계적인 생산·품질관리 시스템도 갖췄다. 이를 위해 A·B·C·D 4개 동으로 작업공간을 구분하고 20여 명의 추가인력을 채용했다. 각 동 내부엔 레이저가공, 절삭, 절곡기를 비롯해 도색작업을 위한 연속도장설비도 마련됐다. 모터를 제외한 원재재 가공·절곡·절단·도색·조립까지 전체 공정의 95%는 칠곡 공장에서 진행된다. 이 대표는 “제품의 완성도를 높이고 작업효율을 최대로 끌어올리기 위해 공정라인 설계를 무엇보다 신경썼다”며 “높아진 생산성 만큼 가격 경쟁력을 확보함으로써 증가하는 주차수요 시장에서 유리한 고지에 오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고 밝혔다. 창공은 이번 생산시설 구축을 위해 100억 원 이상을 투자했으며, 하반기부터 신공장 가동을 본격화 해 올해 안으로 국내 시장 점유율을 60%이상을 유지할 계획이다. 여기에 해외에 진출한 국내 건설업체를 통해 해외 주차기 시장 진출도 타진하고 있다. 선택과 집중으로 수직순환식 시장 일궈 창공은 기계식주차장이 국내에 소개된 초기부터 수직순환식에 전적으로 올인 해왔다. 덕분에 약 200억 원 규모인 국내 시장에서 과반 이상 점유율을 가진 리딩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었다. 이 대표는 “수직순환식은 주차기 중에서도 기술집약적 분야로 기술 장벽이 높고, 충분한 시설을 갖춰야만 완전한 성능의 주차기 제작이 가능하다”며 “시장진입이 쉽지 않은 덕분에 우리만의 제품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주차면 수에 따라 약간 차이가 있지만 창공 미니로터리식은 주차기는 면 평균 약 700만 원으로 합리적인 가격선을 유지하고 있다. 향후 생산량 증가로 규모의 경제가 실현되면, 가격경쟁력은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구조적 안전성 높인 구동부 특허기술로 소비자 니즈 충족 수직순환식은 비교적 간단한 구조로 이뤄진 주차설비다. 승강기식 등 다른 기종의 경우 동작시 마다 주차팔레트 위치가 달라져 여러 곳에서 구동부가 연결돼야 하지만, 수직순환식은 구동축이 회전하며 팔레트(케이지)를 이동시킨다. 제어방식 역시 수십 개의 센서에서 각 팔레트 위치정보들을 전송받아야 하는 타 기종과 달리 하나의 센서로도 모든 차량케이지 위치정보를 연결·통제할 수 있는 간단한 제어시스템을 갖는다. 언뜻 보기에 수직순환식은 제작하기 쉬워 보이지만, 차량의 무게를 견디며 케이지를 이동시켜야 하는 제품 특성상 견고한 구조와 성능을 지녀야 한다. 창공은 지난 20년간 수많은 시행착오를 거치면서 축척된 노하우와 기술력을 바탕으로으로 ▲정밀한 종동부 구동방식 ▲4줄의 사각관 프레임 ▲2개의 구동모터 ▲메인체인을 소형스프로켓으로 직접 구동방식 등을 자체개발해 적용하고 있다. 특히, 소형 구동스프로켓을 접목한 메인체인 접속구동방식은 세계최초로 개발된 창공만의 특허기술이다. 지지스프로켓이 체인에 접촉해 움직이는 기존 방식과 달리 메인체인을 소형 스프로켓으로 직접 구동시켜 움직이므로 기계가 조용하고 부드럽게 작동하며, 심플한 구조로 동력 소모가 적은 장점이 있다. 또한, 주차기 전면과 후면에 구동모터를 각각 달아 구동축, 구동체인에 가해지는 힘을 분산시키고 비틀림을 방지할 수 있도록 했다. 구동모터 과부하에 따른 케이지 기울어짐과 차량이탈, 동작오류 등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다. 이 대표는 “외부 노출형 설치가 많아 노후화가 빠른 수직순환식 기종의 단점을 극복하기 위해 다양한 안전장치를 고안해냈다”며 “안전 이슈에 민감해지고 있는 시장의 흐름에 따라 소비자 니즈에 맞는 안전한 제품을 만들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제도개선 필요하지만…업계에 정책적 배려 수반해야 신축 건물에 대한 부설주차장 기준으로 인해 도심엔 꾸준히 기계식주차장 설치가 이어지고 있다.그러나 잇따른 사고로 검사기준 강화 및 관리제도 개선이 이뤄지며 기계식주차장에 대한 여러 규제들이 빠르게 도입되는 실정이다. 업계로서는 이러한 규제강화가 반가울 리 없는 입장이지만, 최근 3년간 발생한 사고사례들을 볼때 제도개선의 필요성에 대해선 공감하고 있다. 창공 역시 주차기 방치로 인한 사고발생, 도시미관 저해 등 안전성 시비를 줄이기 위해서라도 강화된 설치기준 마련이 필요하다는 점은 인정하고 있다. 다만, 제조사들은 충분히 대응할 시간적 여유를 둬야 한다고 요구한다. 잦은 제도변화는 기존 인증서와 설비 등을 무용지물로 만들어 업계의 가격 경쟁력을 약화시키고, 기술축적과 투자여력을 어렵게 하는 요소로 작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 대표는 “주차기 산업 발전을 위해선 기술 축적 못지않게 규모의 경제를 실현하기 위한 자본축적도 필수적인데, 규제변화는 이 과정을 어렵게 만들 수 있다”며 “주차기 업계가 장기적으로 고품질 제품의 체계적인 양산 시스템을 갖출 수 있도록 규제 변화에 대한 주무부서의 세심한 배려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저작권자 ⓒ 월간 엘리베이터&주차설비(www.liftasia.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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