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경남도교육청 주도 지역 혁신 사업 일환...지역고교-대학-기업 연계형 교육

‘벚꽃 피는 순서대로 대학이 망한다.’라는 속설이 있다. 벚꽃의 북상처럼 수도권과 먼 순서부터 지방대학이 폐교한다는 의미로 지방 경제의 위기와 인구절벽으로 인한 지방대의 위기감을 절박하게 표현한 말이다.

이에 한국승강기대학교(총장 이현석)는 교육부에서 주최한 ‘지자체-대학 협력기반 지역혁신 사업’의 지역혁신플랫폼 사업에 참여해 전국 최초 ‘MTC 고교-대학 연계 위탁과정’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

경상남도지역혁신플랫폼 사업의 주요 목적은 심각한 지방의 위기 상황에 대처하기 위해 지역 대학에서 인재를 양성하고, 그 인재가 지역의 대기업, 중견기업, 중소기업에 취직하여 대학과 기업의 선순환 체계로 지역경제 활성화와 국가균형발전을 지속시키는 데 있다.

경남교육청에서는 경상남도지역혁신플랫폼 사업의 하나로 기존의 고교-전문대 연계 위탁과정 운영을 확대 개편하고, 고교-대학 연계 MTC 위탁과정(고등학교 3학년 희망 학생을 전문대학에 위탁하는 교육과정)을 개발해 고급화․다양화된 진로교육을 추진한다.

승강기대학은 승강기공학 과정(특화 분야: 스마트승강기) 위탁교육기관으로 참여해 MTC 위탁과정을 수행하게 된다.

MTC 위탁과정은 단순히 기존의 기술을 활용하는 실무형 인재를 양성하는 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기존의 기술을 고도화시킬 수 있는 융합능력을 가진 인재 양성을 목표로 인문학적 교양도 겸비한 인재를 양성하는 과정이기도 하다. 교육을 이수한 학생은 전문대학교에 진학할 수 있고 더 나아가 전문대학 졸업 후에는 경남공유형대학(USG)에 편입할 수도 있다.

경남도내 대학들은 학점을 공유하는 경남공유형대학(USG: University System of Gyeongnam)을 설립해 2021학년도 2학기부터 인재 양성을 시작한다.

경남도 교육청은 “미래 교육은 학교라는 한계에서 벗어나‘지역공동체학교자치’를 만들어 4차산업혁명으로 일컬어지는 시대적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평생교육 체제를 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교육과 지역대학, 그리고 기업과의 연계는 평생교육과 지역경제 활성화 차원에서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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