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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여성우선주차장, 가족배려주차장으로 전환
서울 시내 공공시설 등에 설치됐던 여성우선주차장이 14년 만에 사라진다. 서울시는 기존 여성우선주차장 주차구획을 ‘가족배려주차장’으로 전환하는 주차장 설치 및 관리 조례 일부개정조례를 지난 18일 공포·시행한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11일 제10회 조례·규칙 심의위원회를 열고 60건의 조례 공포안과 2건의 규칙안을 심의·의결한 데 따른 것이다. 이번 조례안 시행으로 여성으로 한정됐던 해당 주차구획은 임산부나 영유아를 동반한 운전자, 고령 운전자 등 이동이 불편한 사람으로 이용 대상이 확대된다. 지난 2009년 도입된 여성우선주차장은 전체 주차 대수가 30대 이상인 주차장에 최소 10%씩 설치됐으나 최근 이용 비율이 16%에 그치는 등 제도 개선 필요성이 제기됐다. 지난해 8월 서울시는 가족우선주차장 전환 계획을 발표했다. 3월 기준 서울 공영주차장 내 여성우선주차장은 69곳, 1,988면이다. 서울시는 이밖에도 반지하 등 취약가구에 침수방지시설을 신속 설치하기 위한 침수방지시설 설치 지원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 등 조례 58건(제정 7건·개정 51건)을 공포했다. <저작권자 ⓒ 월간 엘리베이터&주차설비(www.liftasia.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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