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메트로, 올해 안전비용에 4,043억원 투자 지하철 이용 환경 개선...교통약자 위한 엘리베이터‧에스컬레이터 확충에 286억 원 편성
서울메트로(사장 김태호)가 올해 1조 8,505억 원 중 상당 부분을 지하철 강화에 중점적으로 투자할 계획이다. 작년(1조 7,482억 원)보다 1,023억 원 증가했으며, 올해 지하철 안전을 위한 투자비는 4,043억 원으로 약 23%를 차지할 전망이다. 지하철 개통 43주년이 된 서울메트로는 시설 및 설비 노후화가 상당히 진행*� 왔다. 노후시설이 적기에 교체되지 않을 경우 지하철 안전 운행에 지장을 줄 수 있어 올해 시민안전 및 서비스 관련 투자를 대폭 늘렸다는 설명이다.
<연도별 안전투자비 현황> (’15년) 2,110억 원 →(’16년) 2,551억 원 →(’17년) 4,043억 원
이를 위해 먼저 전동차 교체 사업 및 노후 시설물 개량에 2,380억 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우선 교체가 시급한 2호선 전동차는 올해 1,061억 원을 들여 신규 전동차를 도입하고, 이 밖에 전기, 통신, 기계, 토목 등 분야별 노후 시설물 교체에 1,319억 원을�8窪ㅗ杉�. 뿐만 아니라, 지하철 운영의 고도화를 통한 안전 환경 조성을 위하여 767억 원의 예산을 편성해 승강장안전문을 전면 재시공한다. 또한 101억 원을 들여 승강장안전문 97역 6,742개소의 장애물검지방식을 적외선에서 레이저스캐너로 교체한다는 방침이다. 기존 적외선 방식은 작업자가 선로 쪽에서 점검을 진행해야 했기 때문에 작업 중 위험에 노출될 가능성이 높았으나, 레이저스캐너로 교체하면 승강장 안쪽에서 작업을 진행할 수 있어 작업자의 안전을 확보할 수 있게 된다. 이외에 전차선로 감시용 CCTV 증설, 화재취약 개소 셋길 설비 보완 등을 위한 투자도 계획되어 있다. 한편, 지하철 이용 환경 개선의 일환으로 390억 원을 투입해 교통약자를 위한 이동편의시설(엘리베이터‧에스컬레이터)를 확충(32개역/286억 원)하기로 했다. 시각장애인을 위한 음성 유도기 설치(3개역/3억 원), 화장실 확충 및 개선(6개소/25억 원) 등을 통해 시민들의 쾌적하고 편리한 지하철 이용을 돕울 예정이다. 그러나 올해도 서울메트로의 자체 수입이 운영비 충당 수준에 불과할 것으로 예상�^당분간 어려움�!지속될 전망이다. 수송원가보다 약 30% 낮은 요금수준, 노인 인구 증가에 따른 무임수송 손실액 증가로 수입은 줄어들고 있다. 반면 안전기준 강화 및 노후시설 재투자 시기 도래로 2020년까지 약 1조 8천여억 원이 소요되는 등 의무 지출은 계속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때문에 서울메트로는 노후시설 재투자에 필요한 막대한 비용과 천문학적인 무임수송 손실 보전을 위하여 정부와 서울시 차원의 근본적인 조치와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하는 한편, 어려운 경영 환경 하에서도 서울메트로는 부가가치 창출을 위한 ◇d箚� 개발’, 효컈적 자산 운영을 위한 ‘자산관리 과학화’, ‘원가관리강화’ 등 다양한 자구노력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메트로 김태호 사장은 “고객의 안전은 타협할 수 없는 최우선 가치임을 인식하고 항상 안전을 먼저 생각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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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메트로, 올해 안전비용에 4,043억원 투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