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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6-01

전국 지자체, 승강기 갇힘사고 구조훈련 실시
국민안전처
전국 지자체, 승강기 갇힘사고 구조훈련 실시

국민안전처(장관 박인용)는 1일부터 30일까지 전국 75개 시․군․구에서“승강기 갇힘 이용객 구조훈련”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은 각 시․군․구 주관으로 소방서, 승강기 검사기관, 관리주체, 유지관리업체, 지역주민이 함께하는 실전형 모의 구조훈련이다.
훈련은 승강기가 정전 또는 고장 등으로 급정지되는 실제상황을 연출, 승강기 안에 갇히게 된 이용객이 비상통화버튼을 눌러 승강기 고유번호를 알리고, 119구조대와 승강기 전문기술자가 신속히 출동해 구조활동을 전개하는 내용으로 이뤄진다. 안전처 관계자는 실제상황처럼 진행되는 만큼 관리주체, 유지관리업체의 초기대응능력을 향상시키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국민안전처에서는 각 시․군․구로 하여금 이번 훈련과 병행해 지역주민, 관리주체 등을 대상으로 체감형 안전교육을 실시토록 했다.
현재 우리나라 승강기 보유대수가 56만대를 넘어섰고 승강기가 현대인의 일상생활에 없어서는 안 될 주요 편의시설로 자리 잡은 지 오래됐으나, 아직도 많은 국민들이 이동수단의 편리성에 비해 관리부실, 안전수칙 미준수 등 안이한 행동으로 발생할 수 있는 사고의 위험성에 대해서는 관심이 미흡한 실정이다. 이에 따라, 승강기의 각종 사고사례를 통해 승강기의 안전한 이용방법, 올바른 관리방법, 사고(고장) 시 대응요령 등을 알려주는 체감형 교육으로 안전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이끌어 낼 예정이다.
한편, 국민안전처는 이번 훈련 기간 중 중앙합동평가단을 구성해 훈련을 실시하는 시․군․구의 불특정 승강기를 대상으로 갇힘 상황을 연출해 비상통화장치 작동 후 관리주체 및 유지관리업체에 대한 초기대응체계를 점검하는 불시훈련도 함께 실시할 예정이다.
국민안전처 박종복 승강기안전과장은 “우리나라 승강기 운행대수가 매년 증가하고 있는 만큼, 안전사고도 증가하고 있다"면서, "이번에 실시하는 훈련과 교육․홍보를 통해 승강기 안전에 대한 인식이 확산되기를 기대하면서, 정부에서도 국민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제도개선 등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