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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7-12

국토연구원, 미주개발은행 공동으로 스마트시티 국제정책세미나 개최

국토연구원
미주개발은행 공동으로 스마트시티 국제정책세미나 개최

국토연구원(원장 김동주)은 12일 미주개발은행(IDB, Inter-American Development Bank; 총재 : 루이스 알베르토 모레노)와 공동으로 ‘Migrating from Traditional City Management to the Smart City : 전통적 도시관리에서 스마트시티로 전환’이라는 주제로 국제정책세미나를 개최했다.
국토연구원 김동주 원장은 세미나에 앞서 “한국이 지난 20여 년간 도시교통혼잡, 재난 및 범죄 등을 해결하기 위해 활용해 온 스마트시티 구축경험과 노하우가 효과적으로 공유돼 현재의 중남미 도시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획기적인 돌파구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총 14명의 전세계 스마트시티 관련 전문가들이 세계 10대 스마트시티 개발 사례를 발표했으며, 마이크로 소프트, SAP 등의 기술업체들은 최신 기술동향을 소개했다. 이후 국토연구원 측은 안양, 송도, 판교, 남양주 등 한국 대표 스마트도시의 성공적 구축사례를 소개하고, 차별화되는 한국형 스마트도시 사업의 우수성을 발표했다.
이재용 국토연 연구위원은 ‘한국의 스마트시티 개발현황과 과제’ 라는 주제로 국내 스마트도시 개발사를 설명하고, 정부, 민간, 학계, 산업계의 역할분담체계와 법제도 지원체계 등의 중요성을 설명했다. 이상건 국토연 선임연구위원은 ‘한국의 4대 스마트도시 개발사례와 시사점’주제 발표를 통해, ‘성공적인 스마트시티 사업 추진을 위한 5가지 이슈 : 사적생활 보호, 맞춤형 설계, 공공부문과 추진주체 역할 그리고 지속가능성 확보’ 등을 제시해 높은 관심을 모았다.
한편, 미주개발은행의 모레노(Luis Alberto Moreno)총재는 폐회사를 통해, “향후 중남미 지역의 스마트도시 구축사업이 점차 핵심지원사업으로 대두될 것이며, 성공적 추진을 위해 한국의 풍부한 스마트시티 구축경험과 노하우가 적극 반영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지난 2011년부터 국토연구원은 기획재정부의 지식공유 사업(KSP)과 한국신탁기금(KTF) 등을 통해 브라질 고이아니아, 자메이카 몬테고베이, 우루과이 몬테비데오 등 스마트시티 기본설계 컨설팅을 활발하게 추진한 바 있으며, 특히 최근엔 IDB와 공동으로 세계 10대 스마트시티 구축사례 분석 연구를 추진해 그 결과를 발표했다.
앞으로 국토연구원은 IDB와의 다양한 국제협력 실천프로그램을 개발해 중남미지역의 스마트 도시구축사업에 한국기업이 적극 참여할 수 있는 발판 마련에 주력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