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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6-30

서울시, 서울 도시철도 2025년까지 10개 노선 신설

서울시, 서울 도시철도 2025년까지 10개 노선 신설

30일 서울시는 ‘10개년 도시철도망구축계획’이 국토교통부로부터 최종 승인받고 확정 고시됨에 따라 앞으로 10년 동안 약 90km의 도시철도를 추가 건설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는 현재 운영되는 서울지하철의 총 구간 327km의 27%에 이르는 규모다.
이번에 확정된 계획은 철도가 중심이 되는 대중교통 체계를 구축한다는 큰 테두리 안에서 추진된다. 어느 곳에서나 10분 안에 지하철역 접근이 가능한 철도 중심의 교통체계를 만들고, 접근이 어려운 지역에는 보조수단으로서 버스 연계를 강화한다. 간선/광역철도망을 확충하고 신교통수단인 노면전차 트램 도입으로 보행과의 연계성도 강화한다.
이번 고시를 통해 철도망계획이 확정된 노선은 △신림선 △동북선 △면목선 △서부선 △우이신설연장선 △목동선 △ 난곡선 △위례신사선 △위례선 △9호선 4단계 연장 등 총 10개 노선이다. 특히 신림선은 이달 중 실시협약을 체결한 후 연말 착공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 밖의 노선들도 협상 준비와 사업제안을 검토중이다.
9호선 4단계 연장 노선은 기존 지하철 1~9호선과 동일한 ‘중량전철’으로 건설되고 신림선을 비롯한 9개 노선은 ‘경량전철’ 형태로 지하에 건설되며, 위례선은 ‘트램(Tram, 사진)’으로 지상 구간에 건설된다.
앞으로 10년간 10개 노선 건설 추진에 총 8조7,000억원이 투자되며, 이 중 시 재정은 3조600억원이 투입될 것으로 예상된다. 시 관계자는 “계획노선이 모두 건설되면 철도수단분담률은 2013년 38.8% 수준에서 45%까지 증가하고, 서울 시내에서 도보로 10분 이내에 철도를 이용할 수 있는 지역 역시 62%에서 72%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기대했다.
또한 서울 시내 철도노선 구축이 완료되면 철도를 이용하는 전체 이용자의 통행시간은 28.7분에서 26.2분으로 약 2분 감소하고, 계획 노선구간 이용자들의 통행시간 역시 31.6분에서 25.4분으로 약 6분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