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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12-22

안산상공회의소, 2015년 1분기 기업경기전망…BSI ‘74’ 기록
안산상공회의소, 2015년 1분기 기업경기전망…BSI ‘74’ 기록

안산상공회의소가 최근 안산지역에 소재한 130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2015년 1분기 기업경기전망 조사 결과, 기업경기실사지수(BSI) 전망치가 ‘74’를 기록했다. 2008년 서브프라임사태(당시 BSI : 55) 이후 발표된 가장 낮은 전망치이며, 중국 경제 성장률 둔화, 엔저 지속, 국내 경기회복세 부진 등의 요인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이는 전분기인 4분기 BSI 전망치 ‘89’보다 15p가 하락한 수치로 전체 응답업체 가운데 82.6%가 2015년 1분기 경기가 2014년 4분기 보다 악화되거나 같은 수준이라고 전망했다.
이중에서 경기악화를 예상한 기업이 43.7%, 전분기와 비슷할 것이라고 응답한 기업이 38.9%, 경기호전을 예상한 기업이 17.5%순으로 조사됐으며, 이는 안산지역 기업들의 내년 경제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악화되고 있음을 반영한 결과이다. 4분기 BSI 실적치도 3분기 ‘75’에 비해 하락한 ‘63’로 집계되어 2011년 3분기 이후 13분기 연속 기준치(100)를 크게 밑돌고 있어, 기업들의 경영환경이 좀처럼 나아지지 않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안산 기업들은 대외여건 중 경영에 큰 영향을 줄 수 있는 사안으로 ‘중국 경제둔화’ (29.6%)를 가장 많이 꼽았다. 이어 ‘엔저 장기화’(23.2%), ‘미국의 금리인상 가능성’ (20.2%), ‘EU경제 둔화’(6.4%), ‘러시아 등 신흥국 경제 불안 및 지정학적 리스크’(5.6%) 순으로 나타났다.
경영에 가장 큰 애로요인으로는 ‘판매 부진’을 답변한 기업이 50.8%로 나타났으며, 그외 ‘환율 불안’(16.9%), ‘기업관련 정부 규제’(12.3%), ‘자금난(8.5%)’등의 순으로 답했다. 안산지역 기업들이 바라는 정부의 1/4분기 정책과제로는 ‘내수 진작’이라고 답변한 기업이 53.8%로 가장 많았고, ‘규제 완화’(15.4%), ‘기업 자금난 해소 지원’(12.3%), ‘환리스크 관리 지원’(10.0%)과 ‘기업 인력난 해소 지원’(6.2%)으로 정책 우선순위를 기록했다. 경기회복 예상 시기에 대해서는 ‘내년 하반기’(49.2%)라고 응답한 기업이 가장 많았고, ‘내후년 이후’(40.8%), ‘내년 상반기’(10.0%) 순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