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몇 년간 콤롬비아의 경제성장과 맞물려 건축분야 투자도 높아지고 있다. 세계 유수 건설사들이 콜롬비아에 진출해 경쟁적으로 투자한 결과, 2004년부터 2011년까지 8년간 건설분야 투자는 약 30%의 성장률을 보였다. 코트라 콜롬비아 정종윤 보고타 무역관은 “최근 몇 년간 약 400만 평방미터 이상이 건축부지로 지정됐으며 건축허용 구역으로 승인된 부지는 32.1% 더 증가했다”면서 “지난해 콜롬비아 GDP는 5.9% 상승했으며 이 중 건축분야는 5.7%나 성장했는데, 이는 노동력 상승과 신규 건물 증가 등에서 기인한 것으로 풀이된다”고 분석했다. 현재 콜롬비아는 약 13만명 이상의 숙련 기술인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매년 약 12,000명에 달하는 건축분야 전공자들이 졸업하고 있는 추세다.

이같은 흐름에 콜롬비아 정부는 오는 2014년까지 건축 및 인프라 분야 투자 확대 및 개발 계획을 세움에 따라 외국인 투자 또한 활발히 독려하고 있다. 그러나 건축 분야에 대한 투자율은 타 분야에 비해 낮은 수준으로, 정부는 석유 및 자원분야에 대한 집중적 투자를 건축 분야로 유인할 수 있는 정책들을 발표하고 있다.

건축분야에서는 2014년까지 약 100만개의 신규 주택 건설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2012년 현재 정부 주도로 저소득층 주택 마련 사업이 진행되고 있어 콜롬비아 건설업 발전 뿐만 아니라 사회복지 차원에서도 상당한 효과를 거둘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이는 보고타, 메데진, 네이바, 바랑키야, 카르타헤나, 칼리 등 콜롬비아 주요 도시를 중심으로 현재 58개의 신규 프로젝트가 검토 중이다.

인프라 분야에서도 보고타 엘 도라도 국제공항 리모델링과 보고타 경전철 건설, 보고타~부에나벤뚜라 간 2차선 도로 건설, 아메리카 고속도로 공사, 보수 프로젝트, 파스토 지역을 중심으로 한 콜롬비아 남부 횡단 고속도로 계획 등의 건설을 계획하고 있어 건축·인프라 분야에서의 투자 및 건설은 활발한 활동이 점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