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년 연속 11개 품목 선정되는 쾌거 이뤄

최근 현대중공업(www.hyundai­elec.com)의 대용량 전력용 변압기와 이동식 발전시스템이 산업자원부에서 주관한 ‘세계일류상품’으로 선정됐다.
이에 따라 현대중공업은 ‘세계일류상품’ 제도가 시작된 지난 2001년 선박(유조선, 컨테이너선, 살물선), 2002년 대형디젤엔진과 LNG운반선, 2003년 굴삭기와 대형엔진용 크랭크샤프트, 2004년 선박용 발전기와 중형엔진, 선박용 프로펠러, 2005년 해양설비인 FPSO(부유식 원유생산저장설비) 등 6년 연속 총 11개 품목이 ‘세계일류상품’에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이번에 선정된 대용량 전력용 변압기는 발전소 및 대형변전소에서 200~400kV, 150MVA급 이상의 송전 전압을 변경해 고객에게 전력을 공급하는 전기기기로, 현재 세계 시장의 14.4%를 점유하고 있으며 스위스 ABB사, 독일 지멘스사 등에 이어 세계 5위를 기록하고 있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지난해 8천3백만 달러 규모의 대용량 전력용 변압기 생산 및 7천1백만 달러의 수출을 기록했으며, 앞으로 5년 후에는 생산 규모를 2배로 늘이고 시장점유율도 20% 이상으로 신장할 방침이다”고 밝혔다.
또한 변압기와 동시에 선정된 이동식 발전시스템(PPS: Package Power Station)은 현대중공업이 자체 개발한 디젤엔진을 주 기관으로 중유 및 경유를 모두 연료로 사용해 발전기를 구동시킬 수 있는 설비로, 40피트급 컨테이너 내에 설비를 갖춰 설치와 이동이 편리한 패키지형 발전소이다.
특히 현대중공업에서 독자적으로 생산하는 이 시스템은 지난해 약 1천8백80만 달러를 수출해 세계 시장 점유율 100%를 기록했으며, 올해 1억4천만 달러 수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지난 5월부터 ‘미국 IEEE / PES 2006 전시회’, ‘2006 일본 전설공업전’, ‘미국 EASA 2006 전시회’ 등 세계 시장 입지 구축을 위한 마케팅 활동을 강화하는 등 내년까지 해외 부문 수주 50% 이상 달성을 통해 세계 5대 중전기 메이커로의 진입을 도약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올해로 6회 째를 맞는 ‘세계일류상품’ 제도는 수출 촉진을 위해 지난 2001년부터 산자부에서 시행하고 있는 제도로, 현재 세계시장 점유율 세계 5위 이내, 세계시장 점유율이 10% 이상인 상품을 생산하는 기업 중에서 선정해오고 있으며, 이 인증서를 토대로 국내·외 마케팅활동을 지원하고 있다(문의 : 현대중공업 / 전화. 02­756­7482).
■글·이재현 기자 / jhlee@liftasi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