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마드리드, 카셰어링 서비스 수요 폭발 스페인 마드리드, 카셰어링 서비스 수요 폭발 이용편의 높은 Car2Go 서비스 인기, 전기차 전용으로 유류비 무료
스페인에서 Car2Go 서비스를 이용하는 회원수가 도입 반년 만에 5만3,000명을 돌파했다. ‘Car2Go’는 독일 다임러 그룹(Daimler AG)에서 개발한 신개념의 카셰어링 서비스로, 현재 유럽·미국·캐나다 지역을 중심으로 활발하게 보급되고 있다. 전세계적으로도 Car2Go 서비스를 이용 중인 회원수가 100만명에 달하며, 그 중 60%가 유럽지역에 집중돼 있다. 서비스 제공업체는 총 1만4,000대의 카셰어링 차량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 중 1,650대가 100% 전기차로 구성돼 있다. Car2Go 카셰어링 서비스는 분당으로 자동차를 렌트할 수 있으며, 도심이라면 어느 곳에서나 자동차를 대여하고 반환할 수 있어 현지 소비자들에게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회사 관계자에 따르면, 특히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Car2Go의 카셰어링 서비스가 가장 빠른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 11월 첫 선을 보인 이후 서비스 개시 다섯 달 만에 운영 차량 수는 350대에서 500대로 확대됐다. Car2Go 서비스가 마드리드에서 성공적으로 안착된 요인으로는 직관적인 가격 체계와 100% 전기차 적용, 사용자 편의성을 높힌 서비스 운영방식을 들 수 있다. Car2Go의 차량 렌트비용은 1분당 19유로센트(약 253원)로 배터리 충전, 보험, 주차비용 등이 모두 포함돼 있는 가격이다. 모두 100% 전기차로 구비돼 있어 별도의 유류비가 요구되지 않고, 특정 정류소에서만 차량을 빌리고 반환할 수 있는 다른 카셰어링 업체에 비해 Car2Go는 도심 내 어떠한 공공 노상주차공간(On-Street Parking)에서도 차량 반환이 가능한 편리함이 있다. Car2Go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먼저 스마트폰 앱을 통해 사용자 주변에 렌트가 가능한 차량 위치를 확인하고, 사용 30분 전에 앱을 통해 차량을 예약하면 된다. 이후 렌트 서비스를 제공받고 사용이 끝나면 원하는 공공 노상주차공간에 차량을 주차하고 이용료를 지불하면 된다. 배터리 충전이 필요한 차량은 Car2Go 운영팀에서 충전센터로 옮겨 충전 후 다시 도심 내 주차장을 배치된다. 압계 전문가들은 앞으로 스페인 내 카셰어링 서비스 시장은 급속도로 성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특히 높은 비용에 대한 부담으로 자가용 구입을 꺼리거나 도심 내 빠르고 편리한 이동을 원하는 소비자들에게 카셰어링이 최적의 대안으로 손꼽히고 있어, 향후 서비스 수요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아울러 Car2Go에서 운영하는 차량은 100% 전기차인데다 다수가 차량 이용을 공유하는 형태라 환경오염 예방과 교통체증 감소 등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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