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공영주차장 요금, 이달부터 5분 단위 부과
서울시 도시교통본부 시 공영주차장 요금, 이달부터 5분 단위 부과 ‘이륜차’도 자동차…시내 13개소에 오토바이 주차장 조성
앞으로 시에서 관리하는 공영주차장(1급지 기준)을 5분 내로 이용할 경우에는 기존 요금의 절반인 500원만 내면 된다. 서울시 도시교통본부는 서울시 조례 개정에 따라 시 공영주차장 주차요금 부과 단위를 10분에서 5분 단위로 개선해 이달부터 전면 시행에 들어간다. 따라서 기존에는 1~2분이 초과돼 주차하면 무조건 10분 단위로 요금을 내야했지만 이제는 5분 단위로 끊어 계산할 수 있게 돼 시민들이 보다 합리적인 요금으로 주차장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 1급지의 경우 변경 전에는 10분당 1,000원이였던 주차요금이 변경 후 5분 단위로 500원을 부과하면 된다. 이와 함께 서울시는 지난 7월 입법예고했던 주차장 설치 및 관리 기준이 되는 자동차 범위에 ‘이륜자동차’를 포함하고, 주차장 건설 융자대상을 5면 이상의 소규모 주차장까지 확대하는 조례개정안도 전면 시행한다. 올해 7월 ‘주차장법’이 개정됨에 따라 ‘주차장 설치 및 관리’ 기준이 되는 자동차의 범위에 이륜자동차, 원동기장치자전거가 포함돼 앞으로는 이륜차도 주차장수급실태조사 및 주차장 설치 대상이 된다. 서울시는 현재 종로·영등포·중구지역에 총 13개소, 418대가 주차 가능한 ‘오토바이 전용주차장’을 조성 중이다. 또 민영주차장 사업 활성화를 위해 입체식 주차시설을 지을 때에만 지원했던 주차장 건설 융자금을 5면 이상 소규모 주차장 건설 시에도 지원하게 된다. 그 밖에 기존 ‘여행(女幸)주차장’ 명칭을 ‘여성우선주차장’으로 변경하고 여성우선주차장을 확장형 주차구획에 우선 설치하게 되며, ‘도로명주소법’ 시행에 따라 조례에 규정된 기존 도로명을 새주소도로명으로 모두 변경할 예정이다. 또한 시장이 주차요금을 조정할 수 있는 범위를 기존 30%에서 50%로 확대해 지역여건 및 환경변화에 따라 주차요금을 탄력적으로 관리할 수 있게 됐다. 서울시 도시교통본부 강홍기 주차계획과장은 “주차장 이용에 불편이나 좋은 아이디어가 있다면 다산콜센터(전화 120)나 트위터(@seoulgyotong)에 접수하면 적극 검토해 정책에 반영하겠다”며 “앞으로 시민 중심의 편리한 주차 서비스를 지속 개발해 ‘주차 걱정 없는 서울’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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