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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재년월 2000-09
 
인천국제공항 여객터미널 승강설비
부제목 : ‘이용’과 ‘안전편의’에 중점둔 동아시아 관문의 알짜
제조.설치 : LG-OTIS Elevator
게재월 : 2000년 9월호

동아시아의 관문을 목표로 한국정부가 추진한 ‘인천국제공항’의 기본시설 준공기념식이 지난 6월 30일 여객터미털에서 거행됐다. 이날 열린 공항 기본시설 준공식에는 이한동 국무총리를 비롯한 정부 고위인사와 공사 임직원, 항공업계 관련인사와 LG-OTIS Elevator사의 장병우 사장 및 주요 건설 관련회사 인사 등 내외빈 1천5백 여 명이 참석하여 여객터미널과 활주로를 포함한 기본시설 준공을 축하했다. 또, 이날 LG-OTIS Elevator의 임승종 전무는 ‘인천국제공항’ 준공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대통령 표창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번 준공식은 개항 및 공항 운영에 기본이 되는 주요 시설들의 완공을 알림과 동시에, 계획 단계부터 완공 시까지 건설사업에 참여한 관계자 및 근로자들의 노고를 기리는 의미가 있다. 이날 준공된 시설물은 공항 운영의 중추 시설인 여객터미널, 활주로, 관제탑, 공항운영센터, 공항청사, 정부합동청사 등 모두 61개 시설이다. 이번 공사는 총 공사금액이 7조2천억원, 총 공사기간 4년 7개월, 일일 투입인원만 1만3천명에 이르는 그야말로 대규모 국책사업이었다. 이렇듯 막대한 공사비가 소요되는 인천국제공항 건설 사업은 서해의 영종도와 용유도 사이에 있는 평균 수심 1m의 간석지에 부지를 조성하기 위한 물막이 공사로부터 시작됐다. 영종도와 용유도를 연결하는 총 연장 17.3km의 방조제를 쌓아 조성한 부지가 여의도 면적의 18배나 되는 1천7백만평. 1단계로 4백21만평에 연면적 기준으로 국제 규격의 축구장 60배 크기의 여객터미널, 100.4m 높이의 관제탑, 4000m급 장대형 활주로 2개를 건설해 왔다. 또한 5천 여 대의 자동차를 동시에 주차시킬 수 있는 교통센터, 공항내 모든 시설을 통합적인 정보시스템에 의해 일괄적으로 관리운영할 공항운영센타, 4개 동의 화물터미널, 국제업무단지 및 공항신도시를 건설해 왔으며, 서울과 인천공항을 잇는 총 연장 40.2km의 신공항고속도로를 민간 자본으로 건설, 오는 11월 완공할 예정으로 있다. 특히, 인천국제공항의 심장이랄 수 있는 제1 여객터미널과 관제탑 등에 1단계 승강설비로 총 공사금액 7백억원대를 투입해 설치한 엘리베이터 1백6대, 에스컬레이터 93대, 무빙워크 46대, 탑승교 39대는 그야말로 대규모 공항시설의 교통흐름을 원활하게 이끌어주는 실속있는 조연노릇을 톡톡히 해낼 것으로 기대된다. 이 부대시설들을 건설하기 위해 총 3만5천 여 명의 투입인원이 필요했고, 단 한건의 안전사고도 없는 30만5천시간이라는 무재해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전통적 건축요소인 돌, 나무, 물 및 한국적 색채가 도입된 제1 여객터미널의 중앙홀격인 그레이트 홀(Great Hall), 이 곳에 설치된 올누드형 엘리베이터는 세계 최고수준의 제품의 우수성과 기술력을 입증함은 물론 그런 한국적 미를 표현함에 있어서 또 하나의 자랑거리라 할 만하다. 7백억원대 승강설비 공사 1단계 승강설비공사는 국내 최대의 엘리베이터 전문생산업체인 LG-OTIS 엘리베이터(대표이사 장병우)의 손에 의해 이뤄졌다. LG-OTIS 엘리베이터가 지난 1998년 6월 단일 프로젝트로는 세계최대인 ‘인천국제공항 승강설비 제작설치 사업(Ⅰ)’ 입찰에 참가해 세계 유수의 엘리베이터 업체들과의 치열한 경쟁을 을 뚫고 따낸 공사다. 지리적으로도 일본의 동경, 중국의 북경과 상해, 러시아의 블라디보스톡, 홍콩, 싱가포르 등 동아시아 주요 도시들의 중앙에 위치한 국제공항으로서는 천혜의 조건을 갖추고 있는 말그대로 동아사이아의 관문이다보니 세심한 노력을 게을리 하지 못했다. LG-OTIS는 인천국제공항내 여객터미널과 관제탑, 상주기관 합동청사 및 공항 관리청사에 설치되는 승강설비의 상세설계, 제작, 설치, 시운전과 사후운전지원을 포함한 승강설비 공급권을 획득하여 제1 여객터미널과 공항 관리청사, 관제탑 및 상주기관 합동청사에 총 1백6대의 엘리베이터를 비롯하여 에스컬레이터 93대, 무빙워크 46대, 탑승교 39대, 고속자동분리가 가능한 카트운송설비 4대 등 각종 부대시설을 설치완료했다. 승강설비들은 여객동선의 단순화와 편리성을 위해 다양하게 계획됐다. 또, 여객 및 직원의 수평수직 이동동선을 분석하여 여객의 보행거리가 최소화되도록 배치했으며, 향후의 고령화, 고복지화 사회에 적합토록 국내최초로 경사각 25°의 에스컬레이터 및 광폭형 무비워크를 도입하고 엘리베이터 전호기를 장애인 겸용으로 쓸 수 있도록 배려했다. 여객터미널 내에서의 가시성 확보와 건축물과의 조형미를 고려한 누드형, 전망용 엘리베이터와 누드형 에스컬레이터 등은 여객터미널의 움직이는 상징물이라 해도 지나친 표현이 아닐 듯 싶다. DI 엘리베이터로 운행효율 극대화 앞서 서술한 바와 같이 제1 여객터미널 중앙홀, 그레이트 홀(Great Hall)에 설치된 올누드형 엘리베이터는 바닥면을 제외한 모든 면이 투명한 특수유리로 제작돼 세인들의 눈길을 끌기에 충분하다. 그레이트 홀은 하이테크한 누드 엘리베이터 양측에 천연 대리석의 대형 석벽을 설치하고 목재와 대리석으로 마감된 바닥에는 POND를 설치했고, 적송으로 조성된 조경은 인공적으로 이루어낸 실내의 자연환경으로서 여객터미널의 대표적인 상징공간으로 계획됐다. 그 중심에 선 누드 엘리베이터의 비중은 시선을 모아주는 역할을 톡톡히 해낸다. 이 엘리베이터는 LG-OTIS 엘리베이터가 3백50억원의 연구비와 2백50여 명의 연구인력을 투입하여 개발한 분산제어방식(DI, Distribute Inverter)의 엘리베이터로서 운행효율을 극대화시킨 제품으로 이미 업계에 잘 알려져 있는 제품이다. DI엘리베이터는 고효율의 헬리컬 감속기를 적용하여 에너지 효율을 높였으며, 세계최초로 커플형 가이드롤러를 부착하여 소음 및 진동이 획기적으로 개선된 안락하고 승차감이 편안하다. 또, 카 내부 조작반을 경사형으로 장착하여 지체부자유자들이 이용상 불편이 없도록 함은 물론 전망을 좋게 하기 위하여 도어장치를 카 하단부에 부착할 정도로 세심한 배려가 녹아들어 있다. 아나운시에이터 적용에 따른 유지보수기능까지 확대하고 저진동, 저소음형 오일 내장형 파워 유닛(POW-ER UNIT)을 채용할 정도. 국내최대 광폭형 에스컬레이터 여객터미널의 영객동선은 크게 출발, 도착, 환승으로 구분된다. 공항이라는 특수성 때문에 일반적인 동선계획과는 구분되는 다양한 동선을 가진다는 특징이 있으므로 엘리베이터, 에스컬레이터 등의 수직코아와 무빙워크를 이용하여 여객의 보행거리를 최소화하고, 또 편리하고 단순한 동선체계가 되도록 해야 한다. 출발동선의 경우 지하철 이용객은 지하 1층의 연결통로를 통해 여객터미널로 진입하고 전면부에 설치된 승강설비를 이용하여 출발층에 이르게 된다. 자가용 이용객은 지상 2층의 교통센터 연결통로 전면부의 코아와 커브사이드(Curb side)를 통해 출발층에 이르도록 했다. 출발층인 지상 3층에 들어온 여객은 탑승수속, 출발 보안검색, 여권심사 등의 절차를 거쳐 출발콘코스(Concourse)로 나아가게 되고 무비워크가 설치된 출발 콘코스를 지나 탑승할 항공기의 게이트까지 이동하게 된다. 도착동선의 경우는 도착여객이 도착 중간층인 지상 2층에 위치한 도착복도를 지나 입국심사, 도착 보안검색의 절차를 거쳐 10개의 수직코아를 이용해 도착층인 지상 1층의 수하물 수취지역으로 이동하게 되고, 세관을 거쳐 환영홀로 나아가게 했다. 환승의 경우는 국제선-국제선 환승은 도착 중간층인 지상 2층에 설치한 6개의 환승지점을 거쳐 지상 3층으로 연계된다. 국제선-국내선 환승여객은 도착동선과 출발동선을 차례로 거치게 되며, 수하물은 RE-CHECK 카운터를 통해 출발 수하물로 보내지게 되는 것이다. 이러한 동선계획이 원활하게 이루어지는 데는 승강설비, 그중에서도 에스컬레이터와 무빙워크의 역할은 매우 크다 하겠다. 에스컬레이터는 국내에서는 최대인 1,600㎜ 광폭형으로 운전패턴을 부드럽게 하기 위해 설계, 운행효율을 최대한 높였다. 웜-헬리컬 방식의 감속기와 항균처리된 핸드레일, 다기능 멀티포스터를 적용해 여객의 탑승을 감지함으로써 운행되도록 에너지 효율성도 제고했다. 그리고 DI엘리베이터와 마찬가지로 아나운시에이터 적용에 따른 유지보수기능을 확대하고 제어반 및 랜딩플레이트(Landing Plate)의 유압 상승장치 적용에 따른 유지보수의 효율도 극대화했다. 그 외에도 LG-OTIS는 공항시설에서 없어서는 안될 탑승교 39대와 특수체인 및 트렉(Track)을 이용해 카트를 운송하는 카트운송설비 4대, 각종 승강설비를 통합관리하는 중앙관제시스템을 구축해 놓고 있다. 탑승교는 LG-OTIS와 티센(Thyssen), 국내의 현대정공이 컨소시엄을 통해 제작·설치됐다. 탑승교 제어반에 코드별로 비행기의 기종이 각각 입력되어 있어 해당 버튼만 누르면 기종에 맞춰 탑승교가 휠과 리프터에 의해 수직, 수평 위치를 조절할 수 있다. 카트운송설비는 리프팅 트렉(Lifting Track) 적용을 통한 고속자동분리 시스템으로 대형 디스플레이(Display) 장치 및 무단침입 방지장치를 등의 완벽한 안전장치를 구축해놓은 만큼 효율적으로 운전 및 관리할 수 있는 부대장비라 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중앙관제시스템은 승강설비 중앙감시시스템으로 데이터베이스 서버 및 네트웍 장치의 이중화로 신뢰성을 확보함은 물론 대형화면으로 운영자의 편리성을 추구할 수 있다. 또 자기진단 시스템을 통한 예측예방으로 좀더 쉽게 유지보수할 수 있으며, 타 시스템이나 신공항 A/S센터 등과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통합정보관리시스템이다. 안전성과 편의성에 역점 인천국제공항은 연면적 1천7백만평 대지에 4천m급 평행활주로 4개가 배치되어 있으며, 2동의 여객터미널과 4동의 탑승동을 갖춘 최첨단 시설을 자랑한다. 더욱이 제일 규모가 큰 제1 여객터미널의 승강설비 시공을 맡은 LG·OTIS로서는 무엇보다 이용의 편의성과 안전성을 간과할 수 없다. 현재 LG-OTIS는 총인원 3만5천 여 명을 투입하여 이 곳 제1 여객터미널 등에 이미 각종 승강설비를 설치완료한 상태. 공사에 참가한 LG-OTIS 엘리베이터 사업관리팀 문영진 부장은 “한국을 대표하는 ‘인천국제공항’에 이용객들이 가장 먼저 만나게 되는 승강설비를 안전하게 설치해야 한다는 의무감으로 혼신의 노력을 기울였다. 그 동안 가장 보람있었던 것은 LG-OTIS의 동료들과 함께 공사착공부터 지금까지 총 30만5천시간을 무재해로 설치공사를 마칠 수 있었던 것이 무엇보다 큰 기쁨”이라고 말했다. 또 그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인천국제공항’의 승강설비인 만큼 이용객의 안전과 이용편의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동북아시아의 허브 공항을 목표로 건설중인 인천공항은 기본시설의 준공에 이어 이미 지난달부터 종합 시운전을 실시, 오는 10월부터는 실제 항공기와 가상 여객 등을 동원한 시험 운영을 거쳐 내년 3월 개항할 것으로 알려져 있다. 1단계 개항시 인천공항은 연간 2천7백만명의 여객과 1백70만톤의 화물을 처리할 수 있는 시설을 갖추고 연간 17만회의 항공기 운항을 수용할 수 있게 된다. 이어 단계별로 확장 공사를 계속해 2020년까지 연간 1억명의 여객, 700만톤의 화물, 53만회의 항공기 이착륙을 처리할 수 있는 세계 정상급의 공항을 건설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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