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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공주차산업, “틈새 뚫는 기업 차별화로 시장 저변 확대할 것”
 (주)창공주차산업 “틈새 뚫는 기업 차별화로 시장 저변 확대할 것” ‘작지만 탄탄하게’ …종등부·구동모터 등 타사대비 견고성 높아 2012년 12월 31일 기준 전국에 설치된 기계식 주차장 (51,365기, 573,314면) 중 수직순환식의 누적 설치물량은 2,767기(47,185면)로, 전체의 약 18.5%을 차지하고 있다. 지난 한 해 신규 설치물량도 전체 887기(21,676면) 중 수직순환식은 129기(1,327면)로 약 14%를 점하고 있다. 앞으로 사용 및 유지관리의 용이성 등을 감안한다면 수직순환식 기계식 주차장 설치율은 더욱 증가할 것이란 게 전문가들의 시각이다. 1989년 설립 이후 미니로터리식 입체주차기만 고집하며 전문적으로 생산해 온 (주)창공주차산업(대표 이상업, www.juchagi.com, 이하 창공) 또한 ‘창공 스카이 파킹(Sky Parking)’모델이 갖는 특장점과 2010년 시판에 들어간 대형 RV형 주차기(SKY-VL) 등을 앞세워 긍정적인 미래를 내다보고 있다. 창공 이상업 대표는 “미니로터리식은 자투리땅의 효율성이 높을 뿐 아니라 조작이 간편하고 관리인을 별도로 둘 필요가 없어 인건비 절약차원에서도 건물주들의 호응도가 매우 높다”면서 “차량의 대형화 추세에 따라 구조적 안정성을 확보해 개발한 대형 RV형 주차기 모델로 현재 주차기 시장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앞으로 기계식 주차기 시장이 미니로터리식과 승강기식의 두가지 기종으로 양분화될 것으로 점치면서, 현재 주차기 수요의 정체기 속에서도 미니로터리 시장 저변을 확대해 나갈 계획을 세우고 있다. 창공의 스카이 파킹 제품은 타사 대비 종등부와 프레임, 구동모터, 구동방식, 턴테이블내장형 등에서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고품질을 자랑한다. 특히 종등부의 휠이 고정식 반달형이 아니라 프레임의 중앙에 견고하게 지지되어 있으면서 회전하는 구조로, 이 휠에 메인체인이 걸쳐있고 휠과 메인체인이 종등축을 중심으로 아이들(Idle)로 공전한다. 따라서 구동효율이 높고 소음이 적어서 동력 소비를 최소화할 수 있고 메인체인의 수명 또한 연장할 수 있다. 또 메인체인을 소형 구동스프로켓으로 구동하는 메인체인 접속 구동방식을 채용해 기계 작동이 조용하고 동력 소모가 적으며 심플한 구조를 얻을 수 있는 등 미니로터리식 주차기에 가장 적합한 구동방식이란 게 이 회사 영업부 이종원 과장의 전언이다. 또 이 과장은 “타사 제품은 메인체인을 지지휠로 직접구동하는 방식으로 대형 구동 스프로켓 구동방식을 사용하지만, 당사는 직접 개발한 소형 구동스프라켓을 이용해 메인체인을 접속 구동시킴으로써 구조가 간단하고 효율적인 구동시스템을 실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메인체인 접속 구동방식 채용, 고품질·견고성 자랑 아울러 근래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턴테이블 내장형의 경우 당사는 독자적으로 직접 개발한 리프팅방식, 즉 차량을 선회하기 위한 리프팅방식에 있어 리드스크류를 이용해 회전운동을 상하틸팅운동으로 바꾼 특허구동방식을 사용하고 있어 매우 간편한 구조로 우수한 성능의 내장형 주차기를 설치할 수 있다. 구동모터에 있어서도 일부 대용량 모델에는 주차기 전후 2개를 장착해 구동모터 및 구동축에 가해지는 동력을 분산시켜 구동축이나 구동체인 파손의 등에 의한 사고를 방지하고 있다. 이 대표는 “일반적으로 로터리식의 경우 적재된 차량 엔진부분의 편하중 때문에 주차기의 뒷쪽에 더 많은 하중이 작용하지만, 실제 구동모터는 구동축의 앞쪽을 구동시키므로 구동축이 받는 편하중량이 너무 크다”면서 “구동모터를 1개만 설치할 경우 기계 앞쪽만 과도한 동력 편향을 받아 구동부에 굉장한 무리가 가해진다”고 설명했다. 이밖에도 주차기의 프레임은 총 4줄의 수직부재(ㅁ형강)를 채용해 재료가 많이 들고 제작공정이 많아 제조원가는 높지만, 강도가 높아 견고하고 안정감있는 구조물을 얻을 수 있다. 서울 당산동 호서빌딩(사진)에 설치된 창공의 미니로터리식 또한 앞서 언급한 특장점을 모두 살린 현장으로, 빌딩에 입주한 동우건축설계사무소의 건축설계사들이 직접 주차기 설계에 참여했다는 점이 이색적이다. 높이 17m, 총 16대의 차량 입고가 가능한 이 현장은 24시간 개방 중이며 차량 주차 후 차량번호를 입력하고 입차버튼을 누르면 주차되는 간단한 조작만으로 사용자가 직접 차량을 입출차할 수 있어 만족도가 높다. 수용가능한 차량제원은 총 중량 1,850kg 이하, 차량길이 5,190mm, 폭 1,850mm 이하이며, 전진주차 전용으로 후진주차는 금지돼 있다. 현재 이 현장은 유료로 운영되고 있는데 최초 30분 1,500원, 초과 10분당 500원의 이용요금이 책정돼 있으며 주차권 분실시에는 1만원의 분실요금을 납부하면 된다. 현재 창공은 수직순환식업체 중 유일하게 유지보수 서비스를 직영으로 운영하고 있다. 미니로터리식의 경우 파레트당 2만원 정도로 타 방식에 비해 비용이 높은 편으로 총 300여 현장에 창공의 유지보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현재 미니로터식 설치비용은 파레트당 600~650만원선. 턴테이블 내장형의 경우 조금 더 많은 750~800만원선에서 설치가 진행되고 있다. 법령·조례 유권해석 달라, 업계 혼란 가중 수직순환식의 경우 승강기식이나 타 방식 대비 건설경기의 영향을 많이 받지 않고 대부분 리모델링 및 증축공사에 미니로터리식이 많이 채용되고 있는데, 최근 몇년 사이 정부차원에서 건설을 장려한 도시형 생활주택 수요가 급증하면서 동반상승기를 맞이하기도 했다. 그러나 도시형 생활주택의 주차장 부족에 따른 문제점이 부각되면서 지자체별로 주차장 기준을 강화하는 조례가 적용돼 수직순환식 설치수요는 다소 주춤한 분위기다. 이 과장은 “수원시의 경우 기계식 주차기 설치비율을 전체 주차대수의 30% 이하로 규제하는가 하면, 인천 부평구의 경우엔 수직순환식 중 턴테이블 내장형이 아닌 경우 불허하고 턴테이블 내장형만 허가하고 있고 과천시는 승강기식만 허가를 내주고 있다”면서 “지자체별 조례가 상이할 뿐만 아니라 구청 담당직원의 법령이나 조례에 대한 유권해석도 달라 불명확한 기준에 업체들의 혼란은 가중되고 있다”고 토로했다. 또 지난해 3월 23일 주차장법이 개정·공포되면서 창공이 야심차게 개발해 시판중인 대형 RV차량 주차기 공급에도 차질을 빚고 있다. 주차장법 시행규칙 제16조의5(기계식주차장치의 안전기준) 2항에 따르면 “대형 기계식 주차장의 주차구획 크기는 너비 2.3미터 이상, 높이 1.9미터 이상, 길이 5.3미터 이상으로 하여야 한다”고 명시되어 있지만, 코너가 뾰족한 차종(로디우스)의 경우 주차시 민원 발생 우려가 있어 기존에 경사지게 처리했던 미니로터식 상부 코너부분(일명 모서리 절취부)을 90도 직각 모양으로 제작해야 검사를 받을 수 있게 됐다. 이에 이 대표는 “이 때문에 기존에 인증받은 대형 모델의 경우 검사를 받지 못하고 있으며 제품 자체가 사양화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면서 “이같은 해석은 너무 자의적이기 때문에 주무부처의 신중한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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