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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간활용률 높힌다! 중렬형 승강기방식
 국민건강보험공단 영등포 남부지사 공간활용률 높힌다! 중렬형 승강기방식 높이 30m 총 48대 규모…최첨단 기술·품질 적용 파레트 색으로 차량제원 구분, RV차량도 수용 가능 서울 지하철 당산역 5번 출구 바로 앞에 위치한 국민건강보험공단 영등포남부지사 사옥에는 기존에는 찾아보기 힘든 독특한 방식을 취한 중렬형의 건물내장형 승강기식 주차기가 설치돼 있다. 기계식 주차기 전문업체 (주)신우 유비코스(www.swuc.co.kr, 대표 허정호, 이하 신우)가 지난 2009년 리모델링 공사를 완료한 이 현장은 출입구 한곳에 승강기식 주차기 2기가 운행하는 방식이 채용돼 공간효율성과 안전성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았다는 평가다. 신우는 공사완료 후 지난 2009년 6월 30일 국민건강보험공단 지수환 영등포 남부지사장으로부터 우수 주차설비 시공 감사장을 수여받기도 했다. 리모델링 공사를 총괄 담당한 신우의 김문재 이사는 “이 현장의 독특한 구조를 잘 살리면서 동시에 안전이 확보될 수 있도록 별도의 소프트웨어 프로그램을 개발해 적용했다”면서 “원가는 많이 들었지만 품질을 높이는데 치중했으며 수만 번의 입·출차 시뮬레이션을 작동시켜 이 현장을 완성했다”고 설명했다. 이곳은 1990년대 최초로 주차기가 설치됐으나 외진 출입구, 불편한 방식의 주차기 등을 이유로 이용률이 낮아 사용하지 않고 방치됐었다. 그러나 공단 측이 건물 매입과 동시에 새 단장에 들어가면서 주차기 리모델링 공사를 시작했다. 중렬형 승강기식에 대해 독보적 기술력을 보유한 신우는 건물내장형에 따른 소음진동을 줄이기 위해 더블 브레이크를 채용하는 한편, 2기 사이의 도어안전, 칼럼부재 사용여부 등 공간 확보, 내구성과 신뢰성이 검증된 안전센서·메인판넬 채용 및 내장형 턴테이블 탑재 등 최첨단 기술을 채용해 공사를 성공적으로 완료했다. 리모델링 공사비용은 약 2억5,000만원 가량 소요됐으며 이는 신규공사의 1.25~1.5배에 달한다는 게 신우 측 전언이다. 김문재 이사는 “주차의식이 깨어있는 건물주들은 열악한 주차장 여건을 개선해 공실률을 낮추려 한다”면서 “이제 건물 임차인도 주차장 여건을 고려하는 시대가 왔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임차인이 주거 및 사무용 건물 선정시 기계식보다는 자주식 주차장을 선호하며 기계식 주차장이라면 대형 차량이 주차 가능한 건물을 선호하는 추세다. 이같은 트렌드를 반영해 이 곳 또한 중대형 및 RV차량도 주차가능한 혼합형 방식을 채용했다. 총 높이 30m에 주차수용대수는 48대 규모로, 출입구 앞쪽 1기는 중소형 승용차(28대)를 주차할 수 있으며, 뒤쪽 1기의 경우 대형 및 RV차량(20대) 주차가 가능하다. 중형과 대형차량의 경우 길이와 높이면에서 약 300mm의 차이가 발생한다. 이 현장에서 특이할만한 점은 중소형 차량 파레트는 오렌지색, 대형·RV차량 파레트는 초록색으로 구분하는 등 기존 회색으로 일관하던 파레트에 색다른 디자인을 가미해 주차기 내부공간 또한 심혈을 기울였다. 김문재 이사는 “타사 현장 대비 기술적인 면에서 뿐만 아니라 디자인 면에서도 차별화할 수 있는 전략을 적용했다”면서 “현재 2년에 한 번씩 파레트 페인트 도색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4면의 파레트 부분을 평면형이 아닌 경사형을 채용해 겨울철 염화칼슘으로 인한 부식과 눈비 등의 영향으로 나타날 수 있는 주차기 내부의 오염도를 낮췄다. 김문재 이사는 “보통 파레트 경사형과 평면형의 경우 장당 10~15만원 정도의 차이가 나는데, 이 현장은 스토퍼가 없고 내장형 턴테이블을 탑재한 특성을 감안해 파레트 양쪽을 경사형으로 적용했다”면서 “경사형 채용은 유지보수에도 용이하고 이용자 또한 편리한 이용이 가능하다”고 덧붙여 설명했다. 현재 기계식 주차기 유지보수 비용은 평균 파레트당 1만원 선이다. 이곳은 오전 5시~오후 8시까지 운행하며 신우가 직접 유지보수하는 현장으로, 관공서의 경우 엔지니어링단가 및 물가상승률을 고려해 비용이 책정되는 만큼 평균적인 유지보수료를 받고 있다. 그러나 일반적인 기계식 주차기 유지보수료는 미등록 업체 난립과 건물주들의 낮은 인식 등으로 대수 대비 총 유지보수료가 10만원 이하인 현장도 부지기수다. 특히 현재 기계식 주차기 보수업 등록제도가 존재하지만 행정제제 조치가 이루어지지 않아 미등록 업체들의 난립으로 인한 유지보수 시장은 탁해지고 있다. 현행 주차장법에는 기계식주차장치보수업 등록을 한 자만이 유지보수업을 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지만, 실상 등록 여부를 확인하지 않아 미등록 업체가 난립하고 있어 허가받은 업체만 보수업을 할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하거나 보완이 필요하다는 업계의 지적이 나오고 있다. 신우 허정호 대표(사진)는 “특히 엘리베이터업체가 주차기 유지보수 평균 단가의 50%까지 낮춰 계약을 체결하고 있는 현실”이라며 “지금 기계식 주차기 시장은 과당경쟁으로 인한 저가 보수계약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고 전했다. 또 “인력과 장비를 갖추고 보수업을 등록해 정당하게 유지보수 서비스 경쟁에 들어가야 하는데 현실은 처음부터 불공정한 게임이 되고 있는 것”임을 지적했다. 김문재 이사 또한 “현장당 최소 25만원대 정도 돼야 경비, 인건비 등 수지가 맞춰지는데 그 이하로 책정되는 경우가 많다”며 “유지보수업자 사이에선 ‘공구통 드는 순간 적자’라는 말을 우스갯소리로 하곤 한다”고 토로했다. 신우 허정호 대표는 주차업계 국내 제1호 품질명장 명성답게 ‘품질경영·고객만족’을 회사 캐치프레이즈로 내걸고 가격보다 품질을 앞세워 주차업계에 몸담은 지 10년이 넘은 지금, 강소기업의 브랜드파워를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현재 신우 유비코스는 (주)롯데기공 외에 다수업체와 협력관계를 맺고 있으며, 기계식 주차장치보수업 제1호 등록기업으로 2007년부터는 한국 소프트웨어산업협회 회원으로도 활동 중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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