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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재년월 2010-05
 
코파산전, 성동구도시관리공단 설치현장 가다

인건비 절감·투명성 확보…통합관리로 실현
자치구 최초 통합관제 무인화시스템 구축


20세기 초반 우리나라는 가마와 인력거, 달구지 등이 주요 교통수단으로 1911년 당시 자동차는 황실용 단 2대 뿐이었다.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자동차등록대수는 1955년에 1만8천대에서 2010년 3월 1천7백48만대로 반세기 만에 자동차등록대수가 1천배 가까이 증가했다. 특히 지난 한 해 동안에만 15만8천여 대의 자동차가 증가해 우리나라는 현재 인구 2.8명당 1대꼴로 자동차를 보유하고 있는 세계에서 14번째 자동차 보유국이 됐다.
이처럼 자동차등록대수는 매년 증가하고 있지만 주차 시설은 차량 증가를 따라가지 못해 주민들이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이에 지차체들은 지역 곳곳에 주민들을 위한 공영주차장을 세워 지방공기업 및 산하 공단을 통해 위탁운영하고 있다. 하지만 이들 공단은 수익을 목적으로 하는 영리단체로 소규모 공영주차장에 인력까지 낭비하면 운영비도 나오지 않는다고 볼멘 소리를 한다. 이에 따라 주차장 무인시스템이 각광을 받고 있는 추세다. 물론 대부분 초기비용을 우려해 무인시스템을 많이 외면하지만 최근 들어 경제적 논리에 의한 접근으로 무인관제시스템을 도입하는 주차장이 늘고 있다. 또한 이들 다수의 무인주차장을 통합해 중앙통제실을 두어 관리·제어·통제하는 시스템이 구축되고 있다.
성동구도시관리공단(이사장 박경무, 이하 공단)은 전국 자치구 중 가장 먼저 무인관제통합관리시스템을 구축하고 성공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공단은 성동구 관내 7개소 공영주차장을 네트워크로 연결해 통합관리하는 중앙관제시스템을 지난 ‘08년 3월에 구축, 2년 넘게 성공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각 개별 무인주차장의 주차시스템을 전용선·인터넷 등의 이동통신망과 연계해 통합관리하는 것은 자치구에서는 처음 있는 사례로 공단의 체계적인 주차관리는 여러 자치구의 벤치마킹 대상이 되고 있다.


성동구 관내 7개 공영주차장 통합관리시스템 구축

공단은 이미 지난 ‘07년부터 화왕십리(1백1면)·응봉동(79면) 2개소에 자치구로는 처음으로 주차요금 월정기권의 신용·교통카드 결제 및 정기권 이용기간 자동연장을 원스톱으로 처리하는 무인정산시스템을 도입했다. 또 성동구 관내 송정동(71면)·성수2가1동(1백68면)·성수2가3동(1백98면) 3개소와 도선동(1백91면), 강변(1백4면) 2개소에 순차적으로 무인관제시스템을 추가설치하고 총 7개소 9백9면 주차장에 대한 중앙통제시스템을 구축했다.  대도시의 대규모 환승주차장에서 이 같은 시스템을 도입해 운영한 적이 있지만, 자치구에서 시도한 것은 처음이다. 이는 공단 주차관리팀과 업체가 한 팀으로 움직이며 이뤄낸 성과로 공단이 아이디어를 내어 구상하고 업체에서 기술적인 부분을 담당해 자치구 처음으로 시도됐다.
공단 주차관리팀 공기일 팀장은 “공영 주차장을 유인으로 운영하려면 1개소당 최소 3.5명의 인원이 필요하지만, 소규모 주차장의 경우 인건비 부담으로 운영이 힘들다”며 “주차장별로 차이는 있겠지만 무인관제로 통합관리하면 인건비 등 예산 절감 등 혜택이 많아 2년이 지나기 전에 설비비용을 확보할 수 있다”고 전했다. 한편, 공단은 올해 공영주차장 4곳에 주차관제시스템을 추가 설치할 계획이다. 자치구 최초 통합관리시스템 구축에 기술부분을 담당한 주차업체는 코파산전(대표이사 박혜선)이다.


성북구·종로구 등 무인관제 및 통합관리 구축

1978년 코파무역으로 시작해 올 1월로 창사 32주년이 되는 코파산전은 주차관제 및 요금계산장치, 소프트웨어 개발과 유지보수 서비스를 제공하는 주차관제 전문업체이다. 설립 이래 김포, 제주 등 공항주차장을 비롯해 삼성서울병원, 고려대학병원 등의 대형병원 주차장, 워커힐, 하얏트 등 특급호텔 주차장, 동대문 및 세종로 등의 대규모 유료주차장, 63빌딩, 전쟁기념관, 광화문빌딩, 연세빌딩 등 대형빌딩 주차장에 주차관제 및 요금계산장치를 제작·설치해왔다. 지금까지 8백60여 개소에 주차관제 장비들을 제작·설치한 내실있는 기업이다. 
코파산전은 성동구 관내 3개소에 주차권발행기, 차단기, 출구요금정산기 등 무인관제 시스템을 추가설치하고  7개 공영주차장을 통합관리하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구축된 시스템에는 VPN(가상사설망)서버, VAN신용카드결제시스템, 주차관리서버 등 여러 프로그램이 들어가 주차요금징수업무 및 주차장이용자 안전업무를 위한 제어·통제를 한다. 고장 발생 시 IP폰이나 웹카메라 등을 통해 통제관리실 직원과 의사교환이 가능하다. 결제카드 부재로 주차요금 미결재 시에는  CCTV로 차량번호를 확인하고 이용자에게 고지서 발송을 알린 뒤 차단기를 오픈한다. 오작동으로 차단기가 열리지 않는 경우를 대비해 중앙시스템에서 모니터링을 한다.
경차의 경우 경차인식센서가 차폭과 차길이를 인식해 할인해주고, 장애인과 국가유공자의 경우 진위여부를 확인 후 할인혜택을  준다. 주차장 매상 관리도 중앙통제센터에서 하고 있어 주차장 관리자들의 일이 줄어들 뿐 아니라 이용자들에게도 편의성을 제공하고 있다. 이러한 실적을 바탕으로 코파산전은 지난해와 올해 성북구청 신청사와 종로구청 공영주차장에 무인관제시스템을 구축하고 통합관리시스템 공사를 진행 중에 있다.  종로구청은 추후 20여 개 주차장을 무인화할 계획이다.
코파산전 박희소 부사장은 “주차관제의 핵심은 이용자들에게 편의성과 간편성을 제공하는 것이다”며 “또한 주차장 관리자들의 업무를 줄여주면서도 정확한 요금징수 및 관리가 뒤따라야 한다”고 전했다.
이에 코파산전은 주차관제 및 요금계산 장비를  첨단화해 한 차원 발전된 시스템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문의 : (주)코파산전 / 전화. 02-2024-0460, 웹사이트. www.kopa78.co.kr).

글 _ 강은신 기자(eskang@liftasi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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