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첨단 무인주차시스템 구축…신제품 브랜드 ‘파우미’
각종 센서-주차권발행기·LPR-웹할인 프로그램…고객 니즈 충족

세텍(SETEC : Seoul Trade Exhiition $ Convention, 서울무역전시컨벤션센터)은 국내 6번째 규모의 무역전문전시장 및 컨벤션 센터이다. 전시사업 활성화를 통해 중소기업의 해외시장 진출과 수출증대를 지원하기 위해 지난 1999년 설립됐다. 비수기를 제외하고 국내전문전, 국내산업전, 문화이벤트전 등 연간 50회 이상의 박람회 및 전시회를 개최하는 전문전시장으로 효율적인 주차관리가 전실하다. 일일 최대 2천여 대의 차량이 입출입하는 현장으로 기존 주차권 발행에 따른 소모품 비용 증가와 부정행위 등이 발생함에 따라 투명한 주차시스템에 대한 필요성이 제기되어 왔다.
이에 (주)토마토전자(대표이사 안상면)는 세텍의 요구사항을 파악하고 차량번호 인식(LPR) 시스템과 무인정산 시스템을 구축 완료했다.
세텍은 전시회에 들어온 전시장의 특성을 반영, 화물차의 주차요금은 하루 5시간 동안 무료이다. 이런 특징을 고려해 화물차 인식센서와 2단 주차권발행기를 연계해 할인을 적용한다. 또 세텍을 방문하는 업무용 차량 및 직원 차량에 대해 인터넷을 기반으로 할인을 적용했다. 기존에 방문객의 주차권에 도장을 찍어준 것과는 달리, 직원의 아이디로 로그인한 뒤 홈페이지에서 차량번호를 입력하면 웹상에서 할인을 적용할 수 있다. 이를 위해 LPR과 연계된 소프트웨어를 개발했다.
이는 전시장이라는 세텍의 특성을 살리고 이용객들의 요구사항을 반영한 차별화된 토마토전자의 고객 맞춤형 시스템이다. 지난달 시스템을 구축한 세텍은 현재 월 4회 점검과 전시회 열리기 이전 사전 점검을 실시해 이벤트 발생 시 신속한 대처를 할 수 있게 했다.
이외에도 경차할인센서, 사전무인정산기, 출구무인정산기, 사면촬영 시스템 등 주차 관제 시스템을 설치해 원활한 운영을 하고 있다.

성남시, 통합 주차정보시스템 구축…U-시티로 '성큼'
한편, 토마토전자는 성남시 통합주차정보시스템을 진행 중에 있다. 이 프로젝트는 성남시 관내 노외 주차장 44곳, 노상주차장 84곳 등 1백28개 공영주차장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이용자 편의를 도모하며 주차장 이용률을 높여 수익을 극대화하기 위한 것이다.
토마토전자의 장혁재 과장은 “U-시티에서 주차시스템에 대한 개념은 아직 초보적 단계이다”며 “성남시의 경우 인터넷을 통해 시민들이 정보에 접근할 수 있고 관리자가 주차장을 손쉽게 관리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전했다.
성남시는 이번 프로젝트를 기반으로 인터넷을 통해 주차 위반의 내역뿐만 아니라 차량이 견인된 위치와 요금 결제까지 할 수 있어 번거로운 요소들을 개선했다. 이로써 보다 편리하고 안전한 주차장 이용을 실현하고, 향후 U-시티와 연계해 가변전광판(VMS), 스마트폰 등 다양한 매체를 활용한 주차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올해 통합 시스템 구축사업 확대…시장점유율↑
1995년 창립된 토마토전자는 주차장용 간이계산기 개발을 시작으로 성장한 주차관제전문기업이다. 현재 약 4백50군데 설치실적을 가지고 있으며, 올해 1백억원을 목표로 활발한 수주영업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제품개발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로 최근 주차권발행기, 차량게이트, 차량번호 인식기(LPR) 등에 대한 신제품 라인업 ‘파우미’를 구축해 시장에서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부터 선보인 파우미는 세텍을 비롯해 한강시민공원, 한림대학교, 카톨릭대학교, 공영주차장 등 다양한 현장에 설치되고 있다. 이에 토마토전자는 파우미에 대한 상표등록을 마치고 디자인특허를 출원 중에 있으며, 전국 주요거점에 대리점을 확보하는 한편, 브랜드 마케팅을 강화함으로써 경쟁업체들과의 차별화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통합시스템 구축사업을 확대함으로써 치열해진 주차관제시장에서 관련 업체들과의 협업을 통해 매출 규모를 확대하고 시장점유율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또 무선기술 및 태양광을 활용한 에코기술을 통해 친환경첨단기업으로의 변모를 모색하고 있다(문의 : (주)토마토전자 / 전화.031-600-3500 / 웹. www.tomatoelec.co.kr). 

글 _ 강은신 기자(eskang@liftasi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