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G20정상회의’,  차량출입통제시스템 구축

세계인의 이목이 쏠린 ‘서울 G20 정상회의’가 지난달 12일 성공리에 종료됐다.
이번 정상회의는 개도국에서 처음 열린 행사로 각국 정상 및 국제기구 대표 33명의 정상급 인사들이 참석해 세계경제 현안들을 놓고 의견을 조율하는 자리였다. 이번 정상회의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점은 각국 대표단의 안전에 있었다. 이에 정부는 이동 중 발생할 수 있는 신변안전을 위해 국내 첨단보안기술들을 투입했다.
이중 국내 얼굴인식 기술이 도입되어 눈길을 끌었으나 작은 변화에도 매칭상의 오차율을 보여 RFID카드(공식 방문증)을 이용한 출입이 주로 사용됐다.
이번 정상회의에 사용된 RFID카드를 이용한 차량출입통제시스템은 (주)위쥬테크(대표 정현철)가 구축한 것으로 코엑스~영동대로~국립중앙박물관까지 이어지는 거리에 설치되어 국빈으로 등록된 차량 이외에는 통과하지 못하도록 했으며, 지난달 10일 설치해서 12일 행사 후 완전 철거됐다.
기념비적인 행사에 차량감시시스템을 구축한 위쥬테크(With You Tech)는 회사 이름처럼 고객 감동을 최고 가치로 삼아 제품 개발·설계에서부터 시공·운영·사후관리까지 주차관제와 신호통제, 그리고 출입통제 시스템을 제공하는 전문기업으로 창업 7년차인 짧은 시간동안 특허 4건, 실용신안 3건, 의장등록 3건, 상표 1건을 등록해 일부 제품을 사업화했다. 또한 벤처기업확인 및 ISO 9001 인증, 이노비즈 인증(2007년)과 기업부설연구소 인증을 받는 등 기술혁신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는 등 주차 관제에 대한 모든 시스템의 핵심기술을 확보해가며 신제품 개발과 안정적인 시스템 구축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러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국내 1군 건설사들에 등록되어 있기도 한 이 회사는 매월 5~6건의 프로젝트를 완료하고 있으며, 브랜드 아파트와 업무용 빌딩의 차별화에 적극 대응해 고객위주의 맞춤식 제품을 개발ㆍ생산해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제품·회사 신뢰도 ↑, 차별된 경쟁력으로 도전장
위쥬테크는 최근 준공된 송도국제도시 포스코 글로벌 R&D센터에 첨단 주차시스템을 설치했다. 2008년 6월에 착공해 27개월만에 준공된 포스코 글로벌 R&D센터는 기존 철강기술연구를 포함한 포스코 계열사 차원의 기술혁신을 담당하기 위한 연구개발의 메카로,  포스코가 심혈을 기울여 세운 글로벌 센터이다. 계열사들이 보유하고 있는 석·박사급 연구인력 5백30여 명이 상주하게 됨은 물론 그룹사 내 연구개발 분야의 사령탑으로써 세계 각국의 최고급 기술인력들이 드나들게 된다.
위쥬테크는 자사의 주차관제시스템 및 절약형 주차유도시스템, 사전무인정산기 등을 설치해 첨단기술이 건물 구석구석마다 적용된 글로벌 R&D센터의 첫 관문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이에 대해 정현철 대표는 전 직원이 고객 만족과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스스로 주말을 반납하며 기술개발에 매진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정 대표는 “자사장비가 있어야 지속적인 개선과 원가절감, 안정적인 시스템 구축 등 소비자의 니즈 파악이 가능하다”라고 강조하며, 창업 초기부터 제품개발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로 주차관제 및 유도 시스템 전 분야에 대한 자사품 개발이 거의 막바지에 와 있다고 전했다.
전문경영자 수업을 따로 받지 못했다는 정 대표는 CEO 아카데미, 행정대학원 최고지도자과정을 수료하는 등 경영혁신을 위한 노력도 경주하고 있다.
나아가 매출 규모보다 이익 위주의 안정적인 경영을 펼쳐 후발주자로써 앞선 업체들의 시행착오를 되풀이하지 않겠다고 다짐하며 장비개발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로 회사의 신뢰도를 높여 국내 대표적인 관제업체로 거듭난다는 방침이다(문의 : (주)위쥬테크 / 전화.02-2663-2366 / 웹사이트.www.wiju.co.kr).

글 _ 강은신 기자(eskang@liftasi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