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우코 야르비하르유 사장 인터뷰

부제목 : 건축실무자 대상 컨퍼러스 개최 예정

게재년월 : 2005년 4월호

코네가 한국에 진입한 지 반년이 지나갑니다. 한국시장 공략 포인트가 있다면.
한국시장 공략 포인트는 한국고객들의 요구나 규정 등을 신속하게 파악하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서는 국내 로컬 매니지먼트의 전문가적인 능력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한국 사업방식과 특성을 신속히 이해할 수 있도록 전문가 의견을 적극 수렴할 방침입니다. 또 승강기산업이 장시간을 요구하는 특징이 있으므로 한국에 장기간 머물며 가장 강한 회사가 되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모노 스페이스 모델 개발 시 업계 반향은.
지난 1988년 지에 ‘MRL’과 ‘자기부상 엘리베이터’가 ‘차세대 엘리베이터’가 될 것이라고 개재된 적이 있었습니다. 그로부터 8년 뒤 1996년 3월 코네는 ‘모노 스페이스’를 출시했습니다. ‘뜻밖의 제품’으로 전세계는 충격이였고 타사 기술연구소에 적잖은 자극을 주었다고 생각합니다. 이후 경쟁사들이 유사한 MRL 기종을 선보였으며 끊임없는 기술경쟁으로 현재는 어느정도 전체 MRL 시장이 활성화 단계에 접어들었다고 생각합니다. 이 제품은 개발시 내구성 시험단계에서 가장 어려웠지만 6~7년 정도 개발기간을 거쳐 북유럽에 시험 설치해 문제점을 지속적으로 피드백시켰으며 현재 전세계적으로 1천여 건이 넘는 특허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MRL 제품의 국내 진입이 늦었던 가장 큰 이유는.
다른 국가는 EN코드가 적용 가능해 MRL 제품 설치에 큰 문제가 없었으나, 한국시장은 진출 당시 건설업계 및 건물주 등의 폐쇄적인 성향과 코드 자체의 요구조건 또한 까다로운 편이였습니다. 하지만 몇 년전 아파트 옥상에 설치된 물탱크실을 없애는 등 관계법령이 개정됨에 따라 미관을 중시하는 체제로 급변하면서 각사들의 MRL 제품이 앞다퉈 한국에 진입하게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향후 코네엘리베이터코리아의 중장기적 계획 및 영업전략은.
현재 한국에 들어와 있는 다국적 기업은 독자적인 자신들의 제품이 아닌 합병된 국내 기업의 솔루션을 적용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코네엘리베이터코리아는 고유한 코네 제품만으로 부품 관련승인과 판매를 위한 준비기간을 완료하고, 이달부터 본격적인 영업에 착수하고 있습니다. 서울 영업팀(8명) 구성을 시작으로 부산, 대구, 광주 등 지방조직을 점차 확장할 계획이며 설치인원도 꾸준히 보강할 예정입니다. 이와함께 ‘코네’의 네임밸류를 높히기 위한 일환으로 오는 5월 건축사, 건설회사, 건물주 등 실무자를 초빙해 컨퍼러스를 개최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