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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오정공 홍창기 부장, 방폭형 엘리베이터 핵심부품 개발 앞장선다
 (주)대오정공 홍창기 부장 방폭형 엘리베이터 핵심부품 개발 앞장선다 산자부 산업핵심기술개발사업 참여, 내구성 갖춘 국산품 개발 중소기업이 해야 할 일…방폭형 엘리베이터 시장 기반 마련 기대 “방폭형 엘리베이터 시장 기반 마련을 위한 핵심부품을 개발해 수입품에 대한 대체 및 해외시장 진출을 준비하겠습니다.” (주)대오정공 홍창기 부장의 힘있는 어조다. 지난 5월 산업통상자원부의 산업핵심기술개발사업 공모에 참여·선정된 대오정공은 향후 3년간 총 사업비 23억원의 방폭형 엘리베이터 핵심 안전부품 개발 사업을 정부의 지원 아래 휴먼엔티, 한국산업기술시험원, 한국승강기대학교와 함께 수행한다. 이번에 중점적으로 개발하게 될 방폭형 엘리베이터 핵심부품은 방폭형 엘리베이터의 수입품 대체 및 해외시장 진출을 위해 개발이 시급한 4종의 모듈이 선정됐다. 대오정공 홍창기 부장은 “이번 사업의 최종 목표는 방폭형 엘리베이터의 4가지 핵심모듈 개발을 통해 관련사업 분야에 안전하고 효율적인 방폭형 엘리베이터를 공급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것”임을 강조했다. 현재 국내 엘리베이터 시장에서 일반 승객용 및 화물용 엘리베이터는 외산 부품에 대한 대체 및 기술 개발이 이뤄져 높은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그러나 특수 목적형 엘리베이터 기술 개발은 상대적으로 더뎌 수입품에 의존하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방폭형 엘리베이터의 경우 LNG 기지, 도시가스기지, 석유화학 플랜트, 원자력발전소, 해양 플랜트, 특수선박 등 화재 및 폭발 가능성이 존재하는 위험지역에서 설치·운행하는 제품으로, 일반 승객용 엘리베이터의 2~10배에 이르는 고부가가치 제품으로 분석된다. 석유화학 및 원자력 등 관련 플랜트산업 발달과 함께 방폭형 엘리베이터 수요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어, 시장 규모는 작지만 개별 제품 수익이 높은 방폭형 엘리베이터 시장의 기반을 닦기 위한 주요 구성 안전부품 개발 및 국산화는 매우 중요한 부분이다. 방폭형 엘리베이터 핵심부품 개발로 글로벌 경쟁력 확보 “특수 용도의 엘리베이터를 구성하는 주요 부품에 대한 기술개발이 진행되지 않아 대부분 수입하고 있고, 일부 부품은 공인인증기관의 인증을 받은 제품을 구할 수 없어 적극적인 대응방안 마련이 필요합니다.” 따라서 대오정공은 이번 사업을 통해 화재, 폭발시에도 안전하고 견고하게 동작될 수 있는 성능을 갖춘 국산화 부품을 개발해 내구성과 신뢰성을 보장하는 것이다. “핵심부품이 개발완료되면 엘리베이터 뿐만 아니라 호이스트, 크레인 등 유사기술에도 응용 기술화가 가능해요. 또 국내 플랜트 기업에서 플랜트 입찰시 전략적 제휴를 통해 입찰 경쟁력도 확보할 수 있습니다.” 홍 부장은 “다른 산업에의 높은 파급효과 뿐만 아니라 기존 제품의 경량화를 통해 원자재 절감과 이산화탄소 배출을 최소화하고, 로프 브레이크의 경우에는 유압을 사용하지 않으므로 누유 등에 의한 환경오염도 예방할 수 있는 등 에너지 절약과 환경개선에도 높은 효과가 있다”고 강조했다. 방폭형에 대한 지적 재산권·설계표준 마련해 나갈 것 그러나 가장 큰 기대효과는 무엇보다 국내 승강기 제조기업의 방폭형 부품수입을 국산품으로 대체해 국내 산업을 보호할 수 있다는 점이다. 또 엘리베이터 분야 방폭형 부품 해외 수출 시장 개척을 통해 국내 엘리베이터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또한 확보할 수 있다. 방폭형 엘리베이터와 관련한 인증이나 표준, 검사기준 등에 대한 부분도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인다. 현재 방폭형 엘리베이터는 KCs 방폭안전인증을 획득해야 하며 승강기 안전인증(자율안전확인대상)을 받아야 한다. 현재까지 방폭형 엘리베이터에 대한 지적 재산권이나 설계 기준 및 표준이 명확하게 정립되어 있지 않다. 따라서 홍 부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면밀한 현황조사를 거쳐 표준모델 선정, 핵심부품 특허신청, 국내외 인증 등을 함께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일본 (주)글로벌인포메이션 시장보고서 ‘세계 엘리베이터 시장 : 2015년 및 2020년 예측’ 자료에 따르면, 전세계 엘리베이터 총 설치 누적대수는 1,400만대이며 신규 설치 예상대수는 100만대 규모다. 이중 방폭형 엘리베이터는 0.1% 수준으로 1만4,000대가 설치돼 있고 연간 1,000대의 신규 설치시장이 활성화되어 있다. 해외에서는 독일 티센크루프와 스위스 쉰들러가 해당 등급에 맞춰 제작하고 있고, 국내에서는 4개의 제작업체가 수요물량을 제작·판매하고 있으며, 대부분 Zone 2지역의 EX d ⅡB T4 등급이 대다수를 차지한다. 특히 석유화학공장이나 도색공장, 가스취급시설, 곡물창고, 제분공장, 직물공장 등이 밀집되어 있는 전남, 경남, 충남, 경기남부 지역에 방폭형 엘리베이를 적용해 운영하고 있다. 국내 엘리베이터 설치대수 51만7,970대 중 주로 방폭형 엘리베이터로 적용되는 화물용 엘리베이터는 2만2,361대로, 이중 방폭형 엘리베이터 비율은 1% 정도인 약 2,500대가 운행되고 있다(자료원 : 2015년 6월 30일 기준, 국가승강기정보센터 승강기 통계). 홍 부장은 “국내 승강기 중소기업은 지속적인 틈새시장을 뚫고 확보해야 한다”면서 “이번 사업을 통해 방폭형 엘리베이터 시장 기반을 마련하고, 해외 수출시장 개척의 초석이 되어 세계로 그 영역을 넓혀 나갈 것”임을 강조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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