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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게재년월	2021-06

코네, 승강기 디지털 솔루션으로 장애인 활동 편의 높인다

휠체어 접근 인식해 장애인의 엘리베이터 탑승 돕고

스마트 빌딩 내부로 서비스를 확장, 건물 내 이동 편의성도 향상 시킬 수 있어

지난해 승강기 업계 최초로 디지털 커넥티드 엘리베이터 시리즈 ‘KONE DX’클래스를 선보인 글로벌 승강기 기업 코네(KOKE)가 휠체어를 탄 장애인이 승강기를 비롯한 스마트 빌딩 접근성을 높이는 솔루션을 개발에 나섰다.

스마트 빌딩, 스마트 엘리베이터와 연동해 휠체어 탑승자에 최적 동선 제시

KONE DX 클래스 엘리베이터는 표준 디지털 연결 기능을 기본으로 제공하고 있어 스마트빌딩에 최적화된 제품이다. 승강기 디자인, 기능, 질감 및 다양한 서비스의 조합을 통해 사용자에게 색다른 경험을 제공한다. 단순히 층 사이를 이동하는 기계가 아니라, 이용자의 공간을 로비에서부터 건물 전체로 확장시키는 직관적인 통합 플랫폼으로 재탄생했다.

커넥티드 휠체어 컨셉은 올해 초 열린 코네의 디지털 표준 엘리베이터 ‘KONE DX’와 접목할 수 있는‘아이디어 공모전’에서 우승을 거머쥔 아이템이다. 수상작은 프랑스에서 나왔다. 아이디어를 낸 이는 병원이나 요양시설을 돌아다닐 때, 휠체어 사용자가 많은 내부 거주자들이 겪는 어려움을 보고 영감을 받았다고 한다.

이 아이디어는 공모전에 접수된 460개의 아이디어 중 가장 높은 점수를 기록했으며, 코네는 커넥티드 휠체어 솔루션이 엘리베이터에 연결해야 할 새로운 기능으로 포함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개발 중이라고 밝혔다.

먼저 개발팀은 휠체어 사용자가 엘리베이터와 휠체어를 연결하여 현대식 건물을 보다 쉽게 탐색 할 수 있도록 새로운 기술 솔루션을 설계하고 있다. API(응용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 플랫폼을 통해 휠체어 정보를 받아 코네의 엘리베이터에 연결할 수 있고, 스마트 빌딩 관리 시스템 내에서 다른 애플리케이션과도 작동 할 수 있도록 제작될 예정이다.

한편, 이 혁신적인 커넥티드 휠체어 기술은 승객에 최적의 이동편의성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건물 안에서 내비게이션 기능도 지원하게 된다. 사용자의 휠체어가 엘리베이터에 도착을 알리거나 필요할 때 엘리베이터 예약도 가능해 탑승자는 대기시간을 줄이고 최소 동선으로 정확히 목적하는 층으로 이동할 수 있다.

이 커넥티드 휠체어 기술은 스마트 휠체어와 함께 작동하거나, 기존 휠체어에 별도의 커넥팅 장치를 달거나 개조해 사용할 수 있도록 솔루션을 개발 중이다. 디자인 역시 미래 요양변원이나 일반 스마트 빌딩과 같은 시설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주문형으로 제작도 가능할 전망이다.

건물에서 헤매는 휠체어 장애인을 위한 최적의 배리어프리 시스템

핀란드 패럴림픽 금메달을 5회 수상한 단거리 육상 선수 Leo-Pekka Tähti씨는 장애인이 쉽게 활동할 수 있도록 건축 환경이 더 나은 포용성과 접근성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하는 인물이다.

그는 건축물 개발이나 설계작업에 들어갈 때, 장애인들의 입장에서 불편을 최소화 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주기 위해 컨설턴트 역할을 한다. 휠체어를 탄 사람 중 세계에서 가장 빠른 사람이지만, 그 역시 복잡하게 설계된 건물에서는 속도가 매우 느려진다.

Tähti는 “휠체어 사용자는 배리어프리 설계가 되지 않은 장소를 돌아 다니는 것이 얼마나 큰 스트레스인지 알고 있다”며 “엘리베이터가 꽉 찼거나, 접근할 수 없는 설계로 인해 이동이 방해받는 것은 휠체어 사용자가 느껴야 하는 또 다른 좌절감의 하나”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은 많이 개선됐지만, 휠체어 사용자가 공공영역과 건물을 독립적으로 이동할 수 있도록 건축 환경 부문에 긴급한 투자와 혁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연장선에서 커넥티드 휠체어 개념은 사회가 휠체어 사용자의 일상생활이 더 나아질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며, 이를 위한 투자, 혁신이 뒤따라야 한다고 전했다.

무한한 플랫폼 확장성 가진 DX 클래스

세계 보건기구(WHO)에 따르면 매일 7,500백만 명의 사람들이 휠체어를 필요로 하고 17억 명 이상의 사람들이 실명 및 시각 장애의 위험을 안고 있다. 이는 가정, 사무실 또는 요양시설에서보다 포괄적인 환경에서 지원 가능한 기술의 필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코네 최고기술책임자 Maciej Kranz는 “KONE DX 아이디어 공모는 우리가 향후 협력하고 파트너십을 맺어야 하는 시장의 커넥티드 솔루션을 탐색할 수 있었던 좋은 기회였다”며 “우승 콘셉트는 KONE DX 클래스 엘리베이터에 연결된 휠체어로 시작됐지만, 우리가 모든 사람을 위한 스마트 도시환경을 만드는 방법을 계속 탐구함에 따라 플랫폼은 더욱 확장할 수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