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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행부, 11월 11일은 ‘승강기안전의 날’, 희망을 말하다!

안전행정부

11월 11일은 ‘승강기안전의 날’, 희망을 말하다!
2013 승강기안전 기념식 개최, 승강기 유공자 시상 가져
종이비행기 날리기 이색행사 및 승강기안전 캠페인 실시

지난달 11일 오전 10시부터 한 시간 동안 서울 양재동 aT센터 그랜드홀에서는 안전행정부 주최로 2013년 승강기안전의 날 기념식이 열렸다.
승강기안전의 날 행사는 국민생활에 있어 없어서는 안 될 편의시설로 자리매김한 승강기의 안전의식을 높이고 승강기안전 유공자를 격려하기 위해 매년 개최되며, 특히 이번 기념식은 승강기를 상징하는 숫자인 11월 11일을 ‘승강기 안전의 날’로 지정해 정례화한 것이 특징이다.

한국승강기안전관리원 공창석 원장은 개회사에서 “미국 승강기안전재단은 매년 11월 둘째 주를 승강기주간으로 정하고 있고 일본은 엘리베이터협회 주관으로 매년 11월 10일을 ‘엘리베이터의 날’로 정해 승강기 안전 이용에 관한 홍보와 승강기 공로자 포상을 실시하고 있다”면서 “우리 또한 앞으로 11월 11일을 ‘승강기안전의 날’로 정하고 국민안전문화를 널리 전파하기 위한 프로그램을 실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날 기념식에는 안전행정부 이경옥 차관을 비롯해 안전행정안전위원회 유대운 국회의원, 승안원 공창석 원장, 기술원 김윤배 이사장, 승강기공업협동조합 김승호 이사장 등 공공기관, 협단체, 시민단체, 업계 관계자 300여명이 함께했다.

안전행정부 이경옥 차관은 축사에서 “앞으로 안전강화시책을 발굴해 승강기를 이용할 때 무서움보다 편안함을 느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승강기 안전관리 수준을 세계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릴 것”임을 강조했다. 이어 한국승강기안전기술원 김윤배 이사장은 “정부 중심의 제도적 기반과 업체 중심의 기술적 기반, 그리고 이용자 중심의 문화적 기반 등 3가지 기반이 하나가 되어 승강기 안전문화가 확산돼야 하며, 업계는 끊임없는 기술개발로 이용자 안전의 파수꾼 역할을 충실히 해나가야 한다”고 갈음했다.

이후 승강기안전 유공자 시상식을 비롯해 기념 떡 커팅식, 희망을 담은 종이비행기 날리기 등의 행사가 진행됐으며, 기념식이 끝난 후에는 승강기 미래 발전방향 토론회와 초동조사반 안전관리 세미나, 승강기 안전기술 세미나 등이 이어졌다.

기술원이 주관한 승강기 미래 발전방향 토론회에서는 교통연구원의 유정복본부장과 경기개발연구원의 조응래 선임연구위원이 발제자로 참여해 ‘미래도시와 미래교통, 그리고 승강기의 역할’과 ‘수평교통과 수직교통의 연계방안’주제로 승강기 산업의 현재와 미래 발전방향을 제시해 큰 호응을 얻었다. 승안원이 주관한 개정 승안법에 강화된 ‘초동조사반’에 대한 세미나도 제조업 및 유지보수업체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한편, 올해 승강기 유공자는 세방엘리베이터(주) 황재빈 대표이사를 비롯, ▶(주)신일승강기 김해종 대표 ▶동성엘리베이터(주) 양광식 대표 ▶한국승강기안전관리원 장명원 팀장 ▶한국승강기안전기술원 서상윤 과장 ▶(주)에이엔티 정순경 과장 등 총 6명이 선정돼 안전행정부 장관상을 수상했다(본지 52~53페이지 참조).

이밖에도 11일~15일 5일간 시민사회단체가 참여한 승강기 안전 거리캠페인을 비롯해 취약계층 안전교육, 맞춤형 어린이 체험교육 등이 전국에서 동시다발로 치러졌으며, 12일엔 서울 강남 고속버스 터미널에서 ‘승강기 안전네트워크’ 후원으로 대국민 승강기 안전캠페인을 벌였다.

이날 캠페인에는 승안원 직원들을 비롯해 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회, 패트롤맘, 대한어머니중앙연합회, 초등학교 보육교사 연합회 소속 회원들, 서울메트로, 서울도시철도공사, 서울메트로 9호선(주) 직원 등 100여명이 동참했으며, 지하철 이용자에게 승강기 안전 홍보물을 전달하고 안전구호를 외치며 현대인의 편의시설로 자리한 승강기 안전이용을 당부했다.

------------------안전행정부 장관상 수상 6인을 만나다!

(주)신일승강기 김해종 대표이사

(주)신일승강기 김해종 대표는 승안법 및 승강기 검사기준 개정시 안행부 주관의 TF팀 일원으로 참여, 승강기산업 발전과 안정된 산업 정착을 위해 중대한 일익을 담당해 이번 안전행정부장관상을 수상했다.
승강기 분야에서만 26년의 업력을 지니며 9년간 조합 이사직을 수행하는 등 다방면에 걸쳐 승강기 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가 큰 인물로, 특히 국내 장애인용 리프트 부문에서는 자타가 인정하는 대표적인 엔지니어이자 중소기업인이다.
더욱이 전동 휠체어가 탑승 가능한 300kg급 휠체어 리프트 및 휠체어 추락방지용 안전보호대 개발과 특허 취득으로 중국, 러시아, 홍콩, 싱가포르 등 아시아 시장에 수출함으로써 국위선양과 함께 유망 강소기업의 면모를 여실히 보여줬다는 평가다. 또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중소기업으로는 드물게 매년 30%의 매출 신장과 꾸준한 신규인력 채용, 지속적인 연구개발 등으로 승강기 업계에서도 중추적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한국승강기안전기술원 R&D사업본부 서상윤 과장

한국승강기안전기술원 R&D사업본부 서상윤 과장은 승강기 안전성 및 품질검증 장비(V Scope) 및 개정 승강기 검사기준에 적합한 성능측정형 승강기 검사장비(I Scope)를 개발, 선진장비로 승강기 검사서비스 품질을 높힌 공로가 인정돼 이번 표창을 수상했다.
지난해 자체개발한 승강기 안전성 및 품질검증장비인 V Scope는 승강기에서 발생하는 이상 진동·소음 측정과 아울러 전기적 고장의 전조현상을 파악할 수 있으며, 최근 개발완료한 승강기 안전검사용 장비 I Scope는 비상정지 감속도, 에스컬레이터 속도·감속도·정지거리 등을 손쉽게 검사할 수 있도록 포터블방식으로 개발해 두 장비 모두 승강기 품질향상과 승강기 검사발전에 일익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 2005년 기술원에 입사한 서상윤 과장은 승강기 사고사례 데이터베이스 구축 용역, LH공사의 하절기 고장진단조사 연구용역, 서울시설공단의 승강기 안전진단 및 유지보수방식 검토 용역 등을 성공적으로 수행하며 승강기 업계의 기술발전을 통한 대국민 안전성 향상과 사고예방에도 기여하고 있다.

한국승강기안전관리원 검사정책실 장명원 팀장

한국승강기안전관리원 검사정책실 장명원 팀장은 1994년 입사해 16년간 현장과 본원에서 근무하며 승강기 안전 발전을 위한 노력을 경주하고 있다.
2009년 개정·고시된 정밀안전검사 시행에 따라 승강기 제도 시행 및 정착화에 힘썼으며, 2010년엔 에스컬레이터 디딤판 틈새끼임사고와 관련해 동일·유사기종 운행으로 인한 잠재적 끼임사고 예방을 위해 정부, 학계, 검사기관 등 관련 전문가로 구성된 합동 현장조사에 참여하는 등 전문가 회의를 통해 승강기 사고예방 대책 마련에도 앞장섰다.
특히 지난해엔 유럽 검사기준(EN)인 개정 승강기 검사기준적용·시행을 위해 승강기협·단체 및 승강기 업체를 대상으로 5차례에 걸친 설명회를 추진, 승강기 안전제도 선진화 정착을 위해 선도적인 역할을 담당했으며, 승강기 안전분야의 위상을 높이는데 일조했다.

(주)에이엔티 정순경 과장

(주)에이엔티 정순경 과장은 1999년 입사 이래 승강기 제작, 설치, 유지관리 등 14년간 고객접점의 최일선 현장에서 승가기 안전을 위해 꿋꿋이 자리를 지켜온 모범 승강기인이다.
특히 생산현장에서의 기초~고급과정을 두루 마스터하고 설치업무 팀장, 유지관리업무 총괄책임까지 넓은 업무 스펙트럼을 갖춘 정순경 과장은 2004년 MRL 엘리베이터의 제작품질 확보와 신설치공법 적용으로 중소기업 우수품질(GQ) 마크 획득에 앞장섰으며 당시 부산지하철 3호선 수주에 성공, 회사를 대외적으로 알리는데 중요한 역할을 담당했다.
이와함께 승강기의 핵심장치인 카 도어 잠금장치 설치와 테스트 운용을 통한 개선 제안으로 ‘카 도어 잠금장치를 포함한 도어 벤’ 개발에도 일조했으며, 고객별 전담 서비스맨(My Customer) 제도, 해피콜 시행, 서비스맨 간 정보교환 및 기술토론 등 여러 개선방안을 제안하고 제도화하는데 주저하지 않은 모습을 보였다. 이같은 일련의 활동들은 서비스 부문의 매출 증가와 아울러 무상처리 비용 감소, 신규고객 증대를 가져왔으며, 회사 경영실적 개선과 회사 신뢰도 상승으로 이어져 선순환 시스템 구축에 있어 중추적 역할을 수행했다는 평가다.

동성엘리베이터(주) 양광식 대표이사

이번 승강기안전의 날 기념식에서 안전행정부 장관상 표창을 수상한 동성엘리베이터(주) 양광식 대표는 서울 강남지역 고속승강기 유지보수 전문 취급업체를 운영하며, 기술 및 안전교육, 유지관리 서비스교육을 철저히 진행하기로 정평이 나 있다.
특히 이같은 집중교육을 통해 고속 및 초고속 엘리베이터 유지보수 기술자의 실무자 양성에 힘쓰는 한편, 초고속 승강기의 대형사고 예방과 민원없는 안전한 운영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고층빌딩이 많은 강남지역 건물 특성에 따른 야간작업과 업무상 많은 어려움에도 민원인들과 소통하면서 신속히 업무를 수행하는 등 승강기 고장과 안전사고 예방에도 적극적이다.
승강기 유지관리업에 대한 남다른 관심과 협력으로 승강기 유지보수업체 간 기술협력에도 큰 기여를 하며, 특히 현장 고객 서비스를 위해 고객과 즉시 소통할 수 있는 업무공용 시스템을 개발해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최근엔 승안원에서 고속승강기 기술교육을 의뢰받아 승강기 관련교육에도 참여하고 있으며, 승강기 이용자 안전을 위한 홍보와 승강기 유지보수업계 및 승강기 산업 발전에도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세방엘리베이터(주) 황재빈 대표이사

세방엘리베이터(주) 황재빈 대표는 국내 승강기 업계에서 52년을 종사한 원로이며 산증인이다. 1961년 국내에 승강기가 도입되는 초창기 업계에 입문해 정부종합청사, 한국은행 본점, 국방부 청사, 포항제철, 서울 한양대학교 병원 등 상징적 건물의 승강기 설치 및 유지보수관리를 수행했다. 또 1988년 세방엘리베이터를 창업해 업계 후진양성을 위한 지속적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지난 2001년엔 한국승강기보수업협동조합 설립에 앞장서 업계를 대변하는 공식법정단체로 뿌리내릴 수 있는 기반을 구축했다. 현재 보수조합 감사직을 역임하며 지난해 승안법과 승강기 검사기준 개정시 승강기 이용자 안전을 위한 하위법령 개정안과 발전방안에 대한 긍정적 의견을 발의하고 업계 목소리를 제대로 전달할 수 있도록 주도적 역할을 수행했다.
업계 원로다운 혜안도 지녔다. 지난 2007년 산업자원부가 추진한 승강기 산업발전을 위한 로드맵 수립과정에서 황 대표가 제시한 보수하도급 금지, 부품 유통구조 개선, 기술인력 부족현상 개선 등은 최근 승안법 개정안에 대부분 반영돼 업계를 위한 그간의 공로가 발현됨을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