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자 경영 벗어날까?
공동브랜드 등 새로운 사업 확보  관건

지난달 22일 한국주차설비공업협동조합(이사장 이재한, 이하 주차조합) 제18차 정기총회가 서울 서초구 소재 로얄웨딩홀 2층 연회장에서 개최됐다. 이날 안건은 이사장 및 임원의 임기 만료로 인한 제8대 이사장 선임을 논하는 사안으로 이재한 한용산업(주) 대표가 단일후보로 등록해 재선임됐다.  이에 따라 이재한 이사장은 향후 4년간 주차조합을 이끌어 가게 됐다.
정용관 전무이사의 사회로 진행된 이번 총회는 조합원사 총 80명 중 참석자 23명, 대리참석자 21명, 위임 16명으로 60명이 참석한 가운데 시상식이 거행됐다. 
이 날 수상자는 ▶ 중소기업청장상은 (주)동양산전 대표이사 장석록 ▶ 중소기업중앙회 우수경영자상은 (주)경수제철 대표이사 백종서, (주)한일테크닉스 대표이사 장경천 ▶ 모범근로자상은 (주)토산산업개발 반장 김창수, (주)코파산전 차장 한상경 ▶ 주차조합 이사장 우수경영자상은 (주)벨론텍 대표이사 박노천, (주)삼화자동화 대표이사 안범준 ▶ 모범근로자상은 (주)에이피에스코포레이션 주임 박성진, (주)길포종합건설 과장 박정환이 수상했다.
중소기업중앙회 김기문 회장은 격려사에서 중소기업중앙회의 2011년 기본운영방향에 대해 밝혔다.  올해 중소기업중앙회는 기본운영방향이 중소기업 품격 향상과 업종별 경쟁력 강화다. 각 분야별 중소기업과 협동조합을 활성화하기 위해, 현장의 애로사항을 발굴하고 맞춤형 정책 개발로 기업활동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는 방침이다. 또한 대·중소기업 정책들이 일회성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중소기업들이 제 몫을 찾을 때까지 제도개선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중소기업의 사업영역 보호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와 함께 중소기업의 판로를 개척하고 구심체인 협동조합의 안정적 운영 기반을 구축하기 위한 소기업 소상공인 제품우선구매제도 도입, 우수 조달공동상표 물품지정제 개선, 공동사업자금 지원 확대 등의 노력을 기울일 것을 피력했다. 나아가 FTA로 수출 증대가 예상되는 미국과 EU 시장에 대한 중소기업의 진출을 돕기 위한 방안도 적극적으로 모색할 것을 언급했다.
한편, 오랜만에 모습을 나타낸 반원익 명예이사장(시마텍 대표이사)은 축사를 통해 “2008년 글로벌금융위기 때 폐사가 어려움을 겪었으나 2009년 초 미국 기업의 투자로 조금씩 회복되는 중에 있다”면서 “현재는 직원들이 자력으로 해외시장 개척에 애를 쓰고 있으며, 그동안 거래하던 파트너들의 도움으로 조금씩 희망을 만들어가고 있다”고 최근 근황을 전했다.
제8대 주차조합 이사장으로 재선임된 이재한 이사장은 “지난 7년간 주차조합 이사장, 중소기업 중앙회 부회장으로 바쁜 시간을 보냈다”며 “재임기 동안 다소 침체된 조합의 발전을 위해서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이사 및 감사는 기존 임원으로 유지하되 폐업하거나 사의 신청 중인 이사 2인과 해외사업으로 바쁜 감사 1인이 교체됐다. 새로 선임된 이사는 아마노코리아(주) 전명진 사장, (주)태영종합건설 고광용 사장이며, 감사는 (주)한일테크닉스 장경천 사장이. 앞으로 4년간 조합 발전을 위해서 일하게 된다. 주차관제업체 (주)지원넷인더스트리, (주)발해기술단, 자주식 용일토건(주), (주)창현 등 4개 업체가 신규 가입했다.
주차조합은 지난해 적자 예산으로 집행부가 다소 고생했지만, 올해 적자예산을 넘어서고 새로운 사업 확보에 매진할 계획이다(문의 : 한국주차설비공업협동조합 / 전화. 02-3474-5335 / 웹. http://www.kparking.or.kr).

글 _ 강은신 기자(eskang@liftasi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