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제목 : 티센·오티스 등 승강기업체 참여율 높아
게재년월 : 2004년 11월

지난달 10일부터 13일 4일간 서울 삼성동 소재 코엑스 컨벤션센터에서는 제3회 초고층 도시건축 국제 학술대회 서울 컨퍼런스인 ‘CTBUH 2004’가 열렸다.
“Tall Buildings in History Cities-Culture & Technology for Sustainable Cities”를 주제로 개최된 이번 행사는 대한건축학회(AIK)와 CTBUH(Council on Tall Building and Urban Habitat) 공동주최 아래, 초고층 관련 다양한 부문에 걸쳐 오늘날 초고층 건물의 개념적, 역사적, 기술적 측면을 검토하고 최신정보와 경험을 공유하는 장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초고층 건물, 도시계획, 설계, 구조, 시공, 환경 설비 등 모든 단계의 전문가들이 한 곳에 모여 개막행사를 시작으로 4일동안 기술·기업·특별·교육 등 총 4개의 세션이 진행됐으며 세미나 및 컨퍼런스 입구에는 삼성, 포스코, 현대건설 등 10대 건설사를 비롯 건축설계 사무소, 홈오토메이션 및 보안시스템, 초고층 주거복합빌딩 시공업체 등 약 40여 업체가 부스를 마련해 각사 홍보에 열을 올렸다.
특히 엘리베이터 업체로는 티센크루프동양엘리베이터(주)가 앞으로 선보일 예정인 트윈 시스템(모델명 : lift2)과 기계실없는 엘리베이터(ISIS Ⅱ)를 전시해 눈길을 끌었다.
이명박 서울시장의 ‘Mayor of Seoul’ 주제발표를 시작으로 ▲Two Building Design : The Hong Kong Experience ▲New Frontiers in High Rise Buildings ▲Tailoning Contemporary Tall Buildings for Wind Effects 등이 차례대로 발표됐으며, 11일부터 3일간 진행된 학술세션은 건축계획, 초고층 빌딩 건축자재, 빌딩 시스템 등 2백개 논문에서 선정된 총 8개의 테마로 구성돼 소개됐다.
특별세션에서는 타이페이 101, 진마오 타워, WTC를 비롯해 밀레니엄 타워, 아랍 두바이 160 프로젝트 등 총 6개의 초고층 건축물이 발표됐으며 교육세션은 Kanda 동경대 교수, Donna V. Robertson LLT 건축대학장, Ahmad ABDELRZAQ 삼성 상무 등 최고의 초고층 전문가가 강단에 서 국내 건축관련 대학생에게는 놓칠 수 없는 좋은 기회가 됐다.
마지막으로 기업세션에서는 티센크루프동양엘리베이터, 오티스-LG엘리베이터, 한국미쓰비시엘리베이터 등 국내 유수의 엘리베이터 업체들이 앞다퉈 초고층 건축물에 적용가능한 신기술 및 동향을 선보였으며 이 외에도 약 27여 개 업체가 발표에 참여했다.
■글 : 신영주 기자 / yjshin@liftasi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