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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우폴리텍스, 혁신적 승강기 의장재 개발로 세계시장 선도
 신우폴리텍스(주) 혁신적 승강기 의장재 개발로 세계시장 선도 감성적·원가절감형 소재 출시, 내구성·유연성 갖춘 제품 개발 목표 당나라 시인 이백의 일화에서 ‘도끼를 갈아 바늘을 만든다’는 ‘마부작침(磨斧作針)’이란 말이 있다. 아무리 어려운 일이라도 끈기와 근성으로 노력하면 이루어질 수 있다는 사자성어다. 승강기 의장재 전문업체 신우폴리텍스(주)(이하 신우)는 지난 10년 동안 승강기 의장 마감재 개발에만 오롯이 몰두해온 ‘마부작침(磨斧作針)’의 강소기업이다. 모기업인 신우하이테크(주)(경남 김해 소재)가 지난 1998년 승강기 판넬 및 도어용 하이그로시 의장재를 개발한 이력까지 감안한다면, 승강기 의장재 연구에 대한 신우의 노력은 30년 가까이 이어지고 있는 셈이다. 신우는 국내 승강기 의장재 발전사에 발맞춰 끊임없는 도전과 성장을 반복해왔다. 신우 정영귀 전무 또한 자사의 강점은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도전정신’이라고 꼽는다. 일본제품이 주를 이루던 1990년대에 100% 국산화 시스템을 구축하고 건설 트랜드 맞춤형 승강기 의장재 개발을 위한 노력을 현재까지 지속하고 있다. 정 전무는 “특히 최근 건축물의 고급화·하이테크화 디자인이 강조되고 있고 밀폐된 공간을 탈피하기 위한 감성 디자인이 요구되고 있다”며 “의장재 디자인 수준 향상을 위한 연구개발은 항상 늦출 수 없다”고 말했다. 이를 반영이라도 하듯 2010년 경기도 성남에 신우디자인센터를 오픈하고 ‘고객 니즈’와 ‘디자인 구현’을 동시에 충족하는 의장 마감재 개발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하이그로시 코팅기술 단점 보완한 ‘HTM’개발 사실 국내 승강기 시장에서 의장재 및 디자인 비중이 높아지기 시작한 시점은 1990년대 초반이다. 88올림픽 특수와 건설경기 호황으로 전국에 아파트와 건물이 대거 건설되면서 쏟아지는 물량에 비해 의장 마감재 디자인은 단순한 칼라와 패턴이 적용된 도장강판이나 STS 에칭 소재 등 디자인적 요소와 내구성은 미흡한 수준이었다. 또 1차원적인 그래픽 인쇄기법(Art Deco)과 2·3도 반복적인 인쇄기법(Silk Screen) 등이 일본에서 들어오거나 자체 개발됐다. 이는 색상구현은 어렵지만 부식공정으로 패턴을 표현할 수 있으며, 이후 HairLine, Vibration 등 다양한 금속 표면처리기법이 적용·출시됐다. 이후 1990년대 후반에 이르러 건물의 고급화 경향과 함께 승강기의 해외 수출물량이 급증하면서‘카 내부 디자인과 소재’가 기업의 주요 경쟁력으로 인식되기 시작했다. 이에 STS 소재 표면에 기계적·물리적 압력을 가해 Bead Blast, Ti-Gold, Bright Etching 등이 출시됐고, 칼라 STS를 구현한 티타늄 도금공법이 나오기도 했다. 특히 이 시기에는 기존 STS 마감재의 한계점을 보완한 UV 하이그로시 코팅기술이 개발돼 널리 보급됐다. 신우는 고가 자재에서만 표현되는 기법을 중·저가의 하이그로시 소재에 적용해 저비용 고효율 효과와 함께 고객이 원하는 디자인을 구현하기 위해 노력했다. 하이그로시 코팅 소재는 질감을 그대로 나타내는 인테리어 소재에 다양한 패턴과 칼라를 넣을 수 있어, 디자인의 다양성을 살릴 뿐만 아니라 가격절감 효과도 뛰어나 현재까지도 채용률이 높다. 그러나 의장재 원판에 절단·절곡, 코팅단계를 수작업한 후 기업에 납품하는 시스템은 제품의 내구성 및 품질의 변질 등 설치현장에서 많은 문제점을 가져왔다. 정 전무는 “이같은 시스템 보완을 위해 절단·절곡 가능한 코팅 철판 소재인 HTM(Hi-Touched Metal)을 개발해 ‘코팅공정의 완전자동화’를 시도했다”고 설명했다. 이 시스템은 요청 견적에 맞춰 원판소재에 코팅작업을 한 후 판금·절곡 단계를 거쳐 기업에 납품하기 때문에 기존 하이그로시의 제작공정을 혁신적으로 단축시켰다. 또 공사시 찍힘이나 스크래치 등 코팅표면 손상 방지와 아울러 경량화, 물류개선, 원가절감 등을 실현했다. 건설사나 승강기 업체 또한 판넬별로 디자인을 변경할 수 있어 작업의 융통성과 효율성이 높아졌다는 게 정 전무의 설명이다. 이를 위해 신우는 기존 하이그로시 생산설비를 과감히 철거하고 전문코팅기술을 이용한 소재산업 분야의 자동화 라인을 구축해 승강기 내장재용 소재를 생산·공급하고 있다. 정 전무는 “회사 차원에서는 대량생산이 곤란할 정도로 대규모의 설비 투자와 소재 연구개발이 진행됐다”며 “4년이 지난 지금, 국내 수요물량을 전부 수용할 수 있는 설비를 완비하고 고객만족을 위한 제품생산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입체감·감성 살린 Cubic Metal 등 고품질·고정밀 제품 출시 국내 승강기 의장재 시장의 최근 경향은 직선적인 차갑고 단순한 느낌에서 벗어나 3차원의 입체감있는 소재와 감성적 느낌의 의장 마감재를 선호하고 있다. 또한 이용자의 승차감과 안락함을 높힐 수 있고 맞춤형이나 원가절감형의 디자인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신우가 분석한 디자인 트렌드에서도 기하곡선적인 자연친화적 패턴과 부드러운 파스텔톤·화이트 계열의 감성적인 느낌을 추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신우는 3차원의 입체감을 가지는 무광 하드코팅 제품인 ‘Cubic Metal’과 STS 및 강판 본연의 느낌을 강조한 Real 소재의 ‘GEN Metal’, 메탈 본딩의 특수도장 마감으로 펄의 반짝거림을 강조한 ‘ST Metal’ 등의 제품군을 출시했다. 이재영 부사장은 “특히 GEN Metal 제품은 STS 에칭의 환경오염 문제를 대체한 신소재로 적합하며, ST Metal은 원가절감형 의장 마감재로 일반 도장강판에 비해 의장성과 유지관리성이 뛰어나다”고 설명했다. 신우의 새로운 의장재는 단순한 코팅방식이 아닌 고정밀의 제품으로 스테인리스 스틸 질감에 이미지·패턴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는 소재를 채용했다. 친환경 재료 개발 및 에너지 절감을 위해 무용제형 재료 채용, VOC 감소 위한 환경설비와 전자선 생산방식을 구축하는 등의 노력도 기울이고 있다. 정 전무는 “승강기 의장기술은 내구성과 유연성을 동시에 충족해야 하는 고분자 기술”이라며 “앞으로 신우의 목표도 스테인리스처럼 강한 내구성과 디자인 측면을 겸비한 소재 개발”임을 강조했다. 향후 개발도 유기 코팅기법으로 무기의 금속 표면의 품질에 도달하는게 신우의 디자인센터가 존재하는 이유다. 현재 신우는 국내시장을 넘어 중국 진출을 검토하고 있다. 중국에 승강기 생산공장이 대거 위치한 연유다. 정 전무는 “현재 국내 승강기 의장재 기술은 세계적으로 독보적 수준”이라며 “중국 진출을 기점으로 활동범위를 점차 넓혀나갈 것”임을 강조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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