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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게재년월

2015-10

주차장에 IoT를 입히다!

주차장에 IoT를 입히다!
사물인터넷 기반의 주차장 솔루션 스타트업 활황
이를 견인하는 원동력, ‘공유’라는 협력적 소비 형태
‘IoT’와 ‘공유’ 개념 결합한 다양한 주차장 앱 인기

운전자 A씨는 주차장이 비어있는 곳을 찾느라 목적지 주변을 맴돌 필요가 없어졌다. 스마트폰의 주차장 앱을 이용해 목적지를 입력만 하면 목적지 근처 주차장 가격과 잔여공간이 안내되기 때문이다. 주차 후 정산까지 자동결제되며 필요시 시간연장도 가능하다. 이른바 ‘사물인터넷(IoT : Internet of Things) 주차장’ 덕분이다.
사물인터넷은 다양한 분야의 사물들을 인터넷으로 연결해 정보를 공유하는 환경을 뜻하는데, 해외 각국의 시장조사기관들은 사물인터넷 시장 규모의 수직상승을 전망하고 있다. 시장조사기관인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전세계 사물인터넷 시장 규모는 연평균 약 44%라는 높은 성장을 통해 2020년 6,00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가트너 또한 2020년 전세계 사물인터넷 시장 규모를 3,280억 달러로 좀 더 보수적으로 예측했다.
사물인터넷이 차세대 상품으로 대세몰이를 하면서 참신한 아이디어로 하드웨어와 통신기능을 결합한 주차장 솔루션 스타트업이 활황기를 맞고 있다.
특히 다양한 아이디어를 접목한 새로운 형태의 사물인터넷 기반 솔루션 등장은 주차장 산업 전반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있다는 업계의 평이다. 고객 니즈를 발굴하고 시장과 직접 소통하며 빠르게 서비스를 구현해야 하는 점 때문에 대형조직보다는 스타트업 기업이 시장의 대부분을 주도하고 있다.
IoT 기반 주차장 앱 등장, 새로운 패러다임 제시
주차장을 이용하고자 하는 누구나 스마트폰 주차장 앱을 통해 손쉽게 주차장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고, 단순한 주차장 정보 뿐만 아니라 주변상점과의 연계 앱을 통해 상점이용시 주차요금 할인을 받는 등 각종 다양한 부가 서비스도 이용할 수 있다.
이용자 뿐만 아니라 주차장 운영사업자 또한 사물인터넷을 활용한 주차장의 효율적 관리와 함께 비어있던 주차장의 이용률을 높혀 수익창출의 효과까지 거며쥐고 있다.
이같이 사물인터넷에 기반한 주차장 스타트업이 주목받고 있는 이유는 ‘공유’에 관한 인프라가 조성되면서 긍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사물인터넷 시대에서는 정보가 더 적극적으로 빠르게 연결되고 묶이면서 새로운 유형의 비즈니스 모델이 만들어지고, 이는 ‘공유’라는 협력적 소비 형태를 견인하는 원동력이 된다.
‘공유’의 개념은 지난 2012년 9월 ‘공유도시 서울’을 선언한 서울시의 행보에서 찾아볼 수 있다. ‘공유’란 물건·공간·정보 등을 함께 나눠 활동함으로써 사회적·경제적·환경적 가치를 높이고 이용편익을 증진하는 활동을 말한다.
시는 2013년 공유를 통해 경제·복지·문화·환경·교통 등 사회문제 해결에 기여하고자 공유단체 및 기업 지정사업에 나섰다. 총 두 차례에 걸쳐 공유기업 공모를 마치고 총 27개소를 지정해 공유도시 실현을 위한 작업에 돌입했다.

서울시, 공유도시 서울 선언하고 ‘공유경제’ 실현 노력
당시 주차장 공유기업으로 선정된 (주)모두컴퍼니는 송파구와 함께 한정된 주차공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한 주차장 공유사업을 시범적으로 실시했다. (주)한국카쉐어링은 주차장이 아닌 자동차 공유사업을 통해 개인적 편리함을 추구함과 동시에 사회적 비용도 줄였다.
지난 4월엔 공유서울 2기 계획이 발표됐다. 공유경제의 정책화와 제도적 기반 마련에 초점을 둔 1기와는 달리, 2기에서는 ‘공유의 일상화’를 키워드로 삼았다. 시는 이와함께 현재 57개 공유단체·기업을 오는 2018년까지 약 6배에 달하는 300개 기업으로 육성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본지는 앞으로 고성장이 예견되는 사물인터넷 시장에서 주차장 ‘공유’ 정보를 제공하는 주차장 솔루션 기업들을 소개한다(가나다 순). 이들 기업들은 사물인터넷 기반의 ‘공유’개념을 단순한 주차장 정보 공유에서부터 특화된 서비스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형태로 적용하고 있다.

(주)이노온
IoT 기반의 주차장 공유 플랫폼, 파킹플렉스 앱 출시
지난 7월 서울시 공유기업으로 지정된 IoT 토탈 솔루션 기업 (주)이노온(대표 박태림, www.parkingplex.co.kr)의 성장행보가 거세다.
‘공유기업’이란, 공유를 통해 교통·주차·주거·환경 등 다양한 도시문제를 해결하고, 보육비·차량유지 비용 절감 등 시민 삶의 문제를 해결하는 기업 형태로, 서울시가 지정한 기업을 말한다.
공유기업으로 지정되면 ‘공유서울’ BI와 슬로건 사용권을 부여받으며 서울시 및 자치구 관련부서와의 협업, 제도개선 등 행정적 지원이 3년간 지속된다.
지난해 5월 설립된 IoT 기반의 스타트업(Start-up) 이노온은 최근 IoT 기반의 주차장 공유 플랫폼인 ‘파킹플렉스(ParkingPlex, 사진)’ 앱을 출시하고 상용화에 나섰다.
‘파킹플렉스’는 IoT 기반의 주차센서와 스마트폰 앱을 활용해 거주자 우선 주차공간, 개인 주차공간을 사용하지 않는 시간대에 다른 사람과 공유할 수 있는 서비스이다.
박태림 대표는 “주차공간 1면을 조성하기 위해서는 약 5,000만원이라는 막대한 사회적 비용이 지출되는 현실 속에서 이를 해결할 수 있는 효율적 방안이 필요했다”며 “주차공간 공유를 위한 정확한 정보를 실시간 제공하는데 역점을 두고 앱 개발에 나섰다”고 말했다.
또 “특히 파킹플렉스 앱을 통한 주차장 공유는 주차난 해소는 물론 주차장 조성 관련 예산 절감과 해당 자치구 주민들의 공동체의식 회복 등에 큰 기여를 하게 될 것”임을 강조했다.
이 서비스는 공간 공유자가 자신의 주차공간에 공유 가능을 설정해 앱에 공간을 표시하면, 서비스 사용자가 공간을 탐색해 주차등록 후 공간을 사용하는 단계를 거친다. 주차공간을 사용한 이후에는 사용시간 만큼 등록된 카드로 요금을 자동결제한다.
거주자 우선 주차공간은 해당 자치구가, 개인공간은 공유자가 주차요금 가이드라인 안에서 5분당 주차금액을 결정하면 된다. 기본적으로 주변 공영주차장 요금 대비 30% 더 저렴한 비용으로 책정되기 때문에 더욱 합리적인 주차장 이용이 기대된다.
공유된 주차면 측면에는 이노온이 자체 개발한 마그네틱 방식의 IoT 주차센서가 부착되며, 자체 알고리즘 분석을 통해 차량 여부가 감지돼 불법주차 단속과 예방이 가능하다. 또 주차센서에 내장된 LED 라이트를 통해 주차 가능 여부(녹색 : 주차 가능, 적색 : 주차 불가능)가 표시되기 때문에 공유와 사용이 편리하다.
KC 전자파적합성 인증을 획득한 이 주차센서는 연속 90일까지 사용할 수 있으며, 연속 대기시간은 최대 320일까지 가능하다. 현재 이노온은 1건의 상표등록과 2건의 특허를 출원 중에 있다.
박 대표는 “공간 공유자는 앱을 통해 개인공간의 주차 가능 여부를 설정할 수 있고 거주자 우선 주차공간에 한해 불법 주차시 알림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다”며 “서비스 사용자 또한 목적지에 가장 가깝고 신속한 주차공간 탐색부터 주차비 지불까지 간편히 이용할 수 있는 일석이조 서비스”임을 강조했다.
이 앱은 사용자가 원하는 시간대별로 여러 현장을 나눠가며 사용할 수 있고, 공간 소유자들의 자발적 참여로 공유경제를 실현할 수 있다는 긍정적인 면이 있지만, 주차공간의 공유가능 시간대가 잘 맞지 않는 등 이용시간 매칭의 어려움이 존재한다.
이에 이노온은 다수의 사용자가 주차를 원하는 공간을 파악하고 이를 대상으로 더 많은 주차공간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또 비어있는 주차공간을 대상으로 사전예약 서비스를 준비 중에 있으며, 차후 사용자 피드백을 바탕으로 UI 개선 등의 서비스 업그레이드를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또 카쉐어링과의 연계를 통한 새로운 사업모델도 내년 상반기 중 실시할 예정이다.
한편, 이노온은 지난달 17일 KB금융그룹이 진행하는 핀테크 스타트업 집중육성 프로젝트인 ‘KB Starters Valley’ 2 호 기업으로 선정돼 파킹플렉스 서비스 보급에 시동을 걸고, 이달 중 서울시 종로구 북촌 IoT 시범사업을 시작으로 연내 100개 현장을 목표로 서비스 적용지역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또 지난달 11일, 12일 양일간 서울시청 앞 광장에서 열린 ‘서울 앱 페스티벌 2015’에 서울시 북촌 IoT사업단의 참가해 파킹플렉스 서비스에 대한 대대적인 홍보의 시간을 가졌다.

(주)모두컴퍼니
민간주차장 정보 최초 제공, ‘모두의주차장’ 인기
(주)모두컴퍼니(공동대표 강수남·김동현, www.moduparking.com)는 지난 2013년 7월 주차장 앱인 ‘모두의주차장(사진)’ 을 출시하고 본격적인 서비스 제공에 나섰다.
공영주차장 정보제공 일색이였던 당시 주차장 앱 시장에서 모두컴퍼니는 민영주차장 정보까지 취합해 제공하는 차별화 전략을 취했다.
‘대한민국 1등 주차 앱’을 표방하는 모두의주차장 앱은 주차장 위치와 요금정보를 한 화면에서 보여주며 내비게이션 앱을 통해서도 바로찾기가 가능해 현재 누적 다운로드 40만명, 일 평균 4,000명의 이용자가 모두의주차장 앱을 찾고 있다.
강수남 공동대표는 앱 개발동기에 대해 “차량 운전자로서 목적지 주변의 적당한 주차장 찾기란 ‘하늘에 별 따기’ 만큼 힘든 일이였다”며 “방문자에게만 주차장을 개방하는 건물이 대부분이고 설렁 주차장을 찾아 들어가더라도 주차요금 표지판 안내가 제대로 되어 있지 않아 불편을 겪기 일쑤였다”고 토로했다.
또 “굉장히 많은 지역이 주차금지구역으로 지정돼 있어 15분 이내의 간단한 업무를 보기 위해 30분이 넘는 주차장 찾는 일을 해야 한다”며 “이는 뒷골목 불법주차를 야기하고 상권 내 주차분쟁까지 발생할 소지가 다분하다”고 설명했다.
모두의주차장 앱은 낯선 곳에서 주차장을 찾을 때나 주차요금이 부담스러울 때 합리적인 주차를 유도해준다. 모두컴퍼니는 지난 2013년 서울시 지정 공유기업으로 선정돼 몇몇 자치구와 주차장 공유사업을 시범적으로 실시한 바 있다.
거주자 우선 주차장 공유사업은 공유자가 배정받은 거주자 우선 주차면이 비어있는 시간을 공유하면 운전자가 저렴하게 이용하는 서비스로, 공유자와 운전자 모두에게 경제적 이득을 돌려주는 사업이다.
주차장 소유주는 주차장을 공유해 수익을 얻고 운전자는 주차장을 검색해 상세정보 확인은 물론 공유주차장·제휴주차장 할인 혜택 및 할인쿠폰을 통해 주차비를 절약할 수 있다.
모두의주차장 앱으로 주차장 공유 및 주차정보를 제공하며 모바일 결제, 불법주차 시민신고 시스템 연계, 주차장 이용의 평판관리 시스템 기능을 탑재해 주민들이 편리한 이용이 가능하다. 공유대상은 자치구 관내 민영·공영·부설주차장이며 해당 자치구청에서 홍보와 주차계도를 지원해 원활한 사업을 추진했다.
낮에 비는 거주자 우선 주차장을 공유하는 이 사업은 서울시·자치구와 협력해 현재까지 송파·강동·서대문·용산·광진 등 7개 자치구에서 주차장 2,000여 면을 공유했다. 서울시에 따르면 주차 1면당 약 8,000만원의 건설비용이 소요된다는 점을 감안, 약 1,600억원의 경제적 효과를 거둔 것으로 분석했다.
강 대표는 “현재 일부 자치구에서 실시하고 있는 거주자우선주차장 공유사업을 금천·영등포·성북 지역을 중심으로 점진적으로 전 자치구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며 “향후에는 교회, 예식장, 식당, 카페 등 개인소유 주차장에 대한 공유사업도 진행할 것”임을 밝혔다. 금천구의 경우 이달부터 연말까지 거주자 우선 주차면 공유시범 운영을 실시, 시범 운영기간 동안 공유주차면을 무료로 이용하는 이벤트를 시행중이다.
강 대표가 판단하는 주차장 앱은 단순한 주차장 정보를 제공하는 가치에서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개념이다. 앱 운영수익을 커뮤니티 활성화에 투입해 공유경제, 공유도시 실현에 일조하는 것이다. “주차장 공유는 효율적 자원 이용과 더불어 커뮤니티 회복 등 지속가능성 확보를 위한 혁신적 대안”이라는 강 대표는 “성숙한 주차문화 정착을 통해 ‘살 맛 나는’ 사회를 조성해 나가야 할 것”임을 강조했다.

파킹클라우드
주차도 쇼핑하세요~! 아이파킹 앱 런칭
모바일 플랫폼 기업 파킹클라우드(대표 신상용, www.parkingcloud.co.kr)는 지난 6월 좀 더 저렴하게, 가까운 곳에, 편리하게 주차할 수 있는 모바일 앱인 ‘아이파킹(iParking, 사진)’서비스를 런칭했다. 이는 기존 사업자 중심의 주차장 이용환경을 운전자 중심으로 바꾸는 발상의 전환에서 비롯됐다.
파킹클라우드 신상용 대표는 “기존 주차장은 사업자가 정해놓은 방식과 시간대에만 이용이 가능했다”면서 “이제 이용자들은 아이파킹 서비스를 통해 주차 가격을 비교하고 검색하고 실시간으로 주차공간을 확인하는 등 주차장도 쇼핑하듯 선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용자 뿐만 아니라 사업자에게도 주차장 초기 시설물을 최적의 경제적 비용으로 조성할 수 있게 지원한다. 이는 현재 이 회사가 제공중인 ‘아이파킹 CEO’ 솔루션에서도 잘 나타난다.
이 앱 솔루션은 하드웨어와 실시간 연동돼 클라우드 기반 하에 사업자가 주차장의 주차이용현황, 유형별·결제수단별 매출현황 등 주차장 현황을 파악할 수 있다. 또 주차장에 관리인이 없어도 원격관리가 가능해 주차장 운영의 효율성을 높혔다.
신 대표는 “기존 장비와 하드웨어를 컴펙트하게 만들어 초기 장비구입의 소요비용을 기존 대비 40% 가량 줄였다”며 “현재 이 솔루션이 적용된 주차장의 관리인은 정산 이외 주차안내 및 세차 등 하이브리드 형태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스토어(Store)’ 솔루션을 통해 상점 이용객에게 주차할인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현재 1개 주차장 당 평균 10개의 상점이 이용중이며, 특히 레스토랑 및 건물 입점상점 등이 주차할인이라는 서비스를 통해 상점홍보에 적극 나서고 있다.
무엇보다 아이파킹 서비스가 갖는 강점은 모바일 앱에서 그치는게 아니라 하드웨어와 연동하고 웹서비스까지 제공된다는 점이다. 특히 모듈형 구조로 장비가 구성돼 있어 기존 정산장비에 필요한 모듈을 간단히 추가조립하면 되기 때문에 서비스의 신속한 확장이 가능하다.
실제로 지난 6월 런칭된 이 서비스는 9월 현재 30개소 주차장에 적용됐으며 이달중 50개소에 설치 예정 중으로 급속도로 확대되고 있다. 이 회사는 연내 100개소, 내년엔 500개소로 늘린다는 야심찬 계획이다.
또다른 강점은 지갑이 필요 없는 입출차가 가능하다는 점이다. 운전자는 아이파킹 앱을 이용해 입차와 동시에 자동요금 계산, 주차쿠폰 할인이 제공되며 미리 등록한 ‘파킹패스’를 통해 출차시 요금이 자동 지불된다. 신 대표는 “고속도로 ‘하이패스’에서 아이디어를 착안, 미리 등록해놓은 신용카드로 자동적으로 요금이 계산돼 운전자의 이용편의성과 사업자의 운영투명성을 잡았다”고 설명했다.
이밖에도 파킹 내비게이션을 통해 건물이 아닌 건물 주차장까지 안내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회사 내 주차CS센터를 두고 24시간 실시간 모니터링 시스템을 가동중에 있다.
특히 이 센터에서는 관리부재 문제로 미운영되고 있는 야간시간대 주차장의 관리대행 서비스를 제공해 사업자의 부가수익을 창출하고 있다. 또 매일 정산현황 알람 및 주차장 리포트 서비스, 주차장 운영분석과 전국 주차장 운영현황 등의 메일링 서비스도 지속적으로 제공중에 있다.
신 대표가 판단하는 아이파킹 서비스는 ‘이용자가 편리하게 이용하고 사업자는 돈을 버는 주차 솔루션’이다. 앞으로는 주차 서비스 제공에 그치지 않고 차량 결합상품을 판매하면서 다른 수익모델을 개발해 회사를 키워나갈 계획이다.

(주)파킹스퀘어
주차예약 서비스 전문 앱, ‘파킹히어’
민간주차장·부설주차장 사업자의 재화를 가장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주차 앱이 인기다. 주차예약 서비스 솔루션인 파킹히어(Parkinghere) 앱이 그 주인공.
파킹스퀘어(대표 김태성, www.parkingsq.com)는 지난 2013년 5월 회사를 설립하고, ‘한정된 자원인 주차장을 더 똑똑하게, 더 알뜰하게 사용하는 세상, 소통과 거래가 이루어지는 광장’을 모토로 같은해 11월 파킹히어 주차장 앱 서비스를 개시했다.
김태성 대표는 “파킹히어 앱은 항상 비어있는 주차장과 빈 주차장 근처에서 주차할 곳을 찾지 못하는 운전자와의 매칭으로 합리적인 거래를 유도한다”며 “요금·위치·시설 등의 구체적인 주차장 정보를 제공하고 실시간 예약 서비스를 통해 사전에 이용할 주차면을 보장받기 때문에 운전자는 주차장을 찾는 수고스러움을 덜고 안정적이고 편리한 주차장 이용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특히 예약과 동시에 간편한 온라인 결제가 진행되기 때문에 입출차 시 행해지는 주차권 발권 및 요금납부 등의 번거로운 절차가 생략돼 이용자 만족도가 높다.
김 대표는 “보통 대로변에서 한 블럭 뒤 건물 주차장은 40% 이상 비어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라며 “백화점, 마트 등 다중이용시설 주차장에서 차량 줄 세우기 현상을 줄임과 동시에 비어있는 주차면에 대한 공유로 주차장 사업자는 부가적인 수익창출을 기대해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파킹스퀘어와 제휴를 맺은 주차장은 앱 이용 전 대비 최대 60% 이상의 매출이 늘어났다고 회사측은 전했다.
파킹스퀘어는 오피스 빌딩 밀집지역인 서울 강남, 홍대, 분당, 일산을 중심으로 약 500개의 제휴주차장을 확보하고 파킹히어 앱을 통한 주차 서비스를 제공중이다.
제휴를 맺은 주차장은 주차요금과 위치, 주차장 내부 모습과 입출구 및 경사로, 기계식 주차장 여부, 주차장 형태 등 생생한 주차정보가 제공돼 이용자들은 정확하고 편리한 이용이 가능하다. 향후에는 미제휴 주차장의 상세 정보도 함께 제공할 계획이다.
김 대표는 “정확한 정보 제공 때문인지 주 2~3회 주기적으로 이용하는 경우, 낯선 주차장 예약시, 급하게 주차장을 이용해야 하는 경우에는 자사의 앱을 찾는 단골이 많다”며 “예약했는데 이용을 못할시 입차 15분 전까지 취소 가능하며, 예약 후 비어있는 주차면이 없는 경우 다른 인근 주차장을 안내하고 주차요금을 환불해주는 등 세밀한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서울, 경기지역을 중심으로 제휴주차장을 포함해 약 5,000개의 주차장 정보가 제공중에 있다.
파킹히어의 눈에 띄는 서비스는 대형 축제, 이벤트 행사시 이벤트 주차장을 운영한다는 점이다. 해당 축제 및 행사 홈페이지에 제휴주차장 예약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어 주차장 배회차량으로 인한 교통정체 및 혼잡상황을 줄일 수 있다. 방문객 또한 이용할 주차면을 사전예약하기 때문에 주차걱정 없이 행사를 즐길 수 있다. 이 서비스는 해당 홈페이지 ‘오시는 길’ 메뉴에서 ‘주차장 예약하기’를 클릭해 이용가능하다.
서울세계불꽃축제, 경복궁 야간개장, 월드디제이페스티벌, 펜타포트락페스티벌, 러버덕 전시 등 대형축제와 코엑스에서 열린 키덜트&하비엑스포, 2015 대한민국 라면박람회 등 20여 행사장에서 이같은 서비스를 제공한 바 있으며, 이달 중 열리는 MaX SUMMIT 2015, 2015 강남페스티벌과 내달 개최되는 서울빛초롱축제에서도 주차예약 서비스는 제공될 예정이다.
한편, 파킹스퀘어는 2013년 12월 미래창조과학부 주최 ‘스타트업 2013’ 은상 수상에 이어, 지난해 6월엔 중소기업청 TIPS(Tech Incubating Program for startups, 기술창업 육성 프로그램)에 선정되기도 했다. 또 10월에는 미래창조과학부&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 주관 프로그램인 ‘스타트업 엔진’에 선정돼 기업 성장 가능성을 입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