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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게재년월

2016-01

병신년(丙申年) 새해 밝히는 승강기 업계 신년사

병신년(丙申年) 새해 밝히는 승강기 업계 신년사

“2016년은 창립 21년 맞은 성년으로서 새로운 도약 시도하는 해”
한국승강기공업협동조합 이재복 이사장
1995년 설립된 한국승강기공업협동조합(이하 승강기조합)은 지난해 설립 20주년을 맞이했으며, 2016년 새해에는 성년으로서 책임과 의무감을 갖고 새로운 도약을 시도하는 해입니다.
승강기는 2001년 이후 매년 2만5천대~3만여대가 신규 설치돼 지난해 6월 말 기준 55만 여대가 설치되는 등 지속적인 성장을 보이고 있습니다. 우리 중소기업 또한 수요자들의 대기업 및 외국계기업 브랜드 선호로 어려움이 많은 가운데에서도 이에 맞서 국내 승강기 산업 및 기술 발전에 꾸준한 노력을 기울여 왔습니다.
승강기조합은 지난 2014년부터 정부 및 지자체 자금으로 산업기술시험원에서 추진 중인 ‘승강기산업 구조 및 기술고도화 사업’의 일환으로 중기특화형 중소기업공동모델 엘리베이터 개발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2015년 기술 개발에 이어 2016년에는 시제품 생산 업무를 추진해, 그 결과물을 승강기조합의 단체표준으로 활용하고 공동상표(상표명 : UNICON)로 이용자에게 공급함으로써 지금보다 더 고품질 제품을 납품하려 합니다.
이와 병행해 지난해에는 승강기 설치 품질 향상을 위한 방안의 일환으로 설치공사협의회와 업무협약을 맺은 바 있습니다. 또 한국승강기보수업협동조합과의 업무협약을 통해 승강기사고 발생시 30분 이내 현장에 도착함으로써 안전한 승강기 유지관리 업무를 수행할 수 있는 기반을 닦았습니다.
2014년에는 중소기업제품 구매촉진 및 판로지원에 관한 법률에 의거한 정부의 보호정책에 힘입어 속도분속 105 m/min 제품까지 중소기업자간 경쟁제품 및 공사용자재 직접구매 대상품목으로 지정받아, 지속적인 관급물량 납품을 통해 조합 회원사들의 괄목할 만한 기술발전을 일굴 수 있었습니다.
지난해 말에는 승강기조합의 승강기가 중소기업자간경쟁 및 공사용자재 직접구매 대상품목 재지정이 확정됨에 따라, 기존과 동일하게 승객용 승강기(105 m/min 이하) 및 화물용 승강기, 덤웨이터, 휠체어리프트를 설치할 수 있게 됐습니다.
특히 이번 중소기업자간 경쟁품목 재지정 과정에서 일부 정부 부처는 중소기업 제품 안전성, 동별 승강기의 브랜드 차이로 인한 민원 발생, 업체별 승강기 자재 및 설치방법 차이로 인한 운영체계의 호환성 문제 등 각종 이유를 들어 반대했으나, 수 차례 논의와 설득 끝에 재지정에 대한 확정을 이끌어 낼 수 있었습니다. 승강기조합은 이를 기반으로 더욱 우수한 제품과 안전한 승강기가 설치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자 합니다.
끝으로 승강기조합은 중소기업 제품 신뢰도 향상을 위해 관련 기준을 철저히 지켜 우수한 제품을 제조하는 조합원사들을 보호할 것입니다. 이와 동시에 전 회원사의 이익대변을 위해 적극 노력할 것을 약속 드립니다. 항상 우리 중소기업에게 많은 관심과 격려를 부탁드리며, 丙申年 새해를 맞이해 모든 사업이 번창하시길 기원합니다.

‘학사학위 전공심화과정’ 개설 등 기술인력 수준 다양화·고급화 추구
한국승강기대학교 김천영 이사장
다사다난했던 2015년 乙未年이 지나고 드디어 2016년 丙申年 희망의 새해가 밝아 왔습니다.
‘뭉치면 살고 흩어지면 죽는다’는 말이 있습니다. 새해에는 승강기 업계 관련기관 및 단체가 네트워크를 더욱 공고히 하고, 이를 기반으로 승강기산업을 한 단계 더 발전시켜 나갔으면 합니다.
승강기대학은 2010년 개교한 이후 많은 발전이 있었습니다. 개교 이후 평균 취업률 87.6%로 전문대학 최상위권을 유지하고 있으며, 취업의 질적 측면에서도 각 기업에 평균 63%가 취업해 특성화 전문대학으로서의 위상을 굳건히 했습니다.
또한 2014년까지 총 11명이 싱가포르 오티스엘리베이터에 정규직으로 취업해 글로벌 대학으로의 위용을 드높였으며, 2015년에도 12명이 싱가포르 오티스엘리베이터 및 시그마엘리베이터에 취업했습니다.
승강기대학은 교육부의 각종 국책사업에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2012년부터 2017년까지 ‘산학협력 선도전문대학 육성사업’을 수행하고 있으며, 2013년에는 교육역량 강화사업을, 2014년엔 특성화 전문대학 육성사업에 선정되는 등 교육부에서 주관하는 각종 국고지원사업에 선정돼 대학의 우수성을 널리 인정받고 있습니다.
현재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프르대학, 중국 연변대학, 길림도시직업기술대학, 장사직업기술대학과 학생교환 프로그램 협약을 체결하는 등 세계 유일의 승강기특성화대학에 걸맞는 글로벌 프로젝트도 추진중에 있습니다.
올해부터는 학사학위 전공심화과정 야간반을 개설해 운영할 계획입니다. 승강기 산업계의 현장기술 요구수준이 높아지고 있고 전기·기계·전자분야의 융합학문인 승강기 기술인력의 기술수준 고급화는 필수가 되고 있습니다. 따라서 학사학위 전공심화과정을 개설해 승강기 설계, 승강기 설치, 승강기 유지보수에 관한 고급기술 교육에 진력을 다하고자 합니다.
학사학위 전공심화과정은 2년 과정으로 대학 또는 전문대학의 동종·동일학과 졸업자만 지원할 수 있으며, 졸업생에게는 4년제 학사학위를 부여합니다.
입학생의 경우 등록금 부담이 최우선적으로 거론돼 국가장학금을 포함해 전원에게 일정금액 이상 장학금을 지급할 수 있도록 학교 차원에서 노력하고 있습니다. 야간과정으로 개설되기 때문에 일과이로가 학습을 병행할 수 있습니다.
끝으로 승강기대학에 대해 항상 관심 가져 주시고 2016년 새해에는 이루고자 하는 모든 일들을 성취하는 한 해가 되시길 기원합니다.

“상생발전 위한 업계 협력방안 마련해 나갈 것”
한국승강기설치공사업협의회 신종만 회장
존경하는 회원사 여러분! 희망찬 병신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올해는 붉은 원숭이의 해로서, 2016년은 붉은 원숭이의 기운을 받아 진취적으로 나아가는 한 해가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특히 우리 승강기 업계가 모두 화합해 상생발전할 수 있는 해가 되기를 바랍니다.
지난해는 승강기 검사기관 일원화를 주요 골자로 하는 승안법 개정안이 통과되는 등 우리 업계에게 쉽지 않은 한 해였습니다.
그러나 이에 굴하지 않고 모두 한 마음으로 승강기 검사기관 일원화에 따른 문제점을 분석해 대응방안을 고심한 끝에 승강기 4개 단체를 중심으로 한 ‘한국승강기제도개선특별위원회’를 꾸릴 수 있었습니다.
승강기 4개 단체의 단체장님들과 임원, 그리고 승강기 업계 실무자들과 고문까지 제도개선특별위원으로 적극 활동에 참여해 많은 지원과 열의를 보여준 결과, 제도개선특별위원회는 이제까지 총 4회의 회의를 열며 현행 승강기 제도에 관한 업계의 애로사항을 접수하고 대응방안을 마련할 수 있었습니다.
올 한해는 승강기 업계에 쉽지 않은 한 해가 될 전망입니다. 현재 국민안전처는 EN기준을 도입한 지 1년 반 만에 또다시 개정된 EN 검사기준을 도입·적용한다는 계획입니다. 또 오는 7월에는 한국승강기안전관리공단이 출범할 예정입니다.
그 어느 때보다도 우리 협의회가 해야 할 일들이 많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희망적인 부분은 제도개선특별위원회 회의가 진행되면서 제조·설치·유지관리업체와 승강기 관련 단체가 유기적으로 협력하는 모습을 보여왔다는 것입니다.
앞으로도 상생발전을 위해 업계가 협력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 승강기 업계 문제에 한 목소리로 대응했으면 좋겠습니다. 승강기 업계 모두가 한 마음으로 협력한다면 해내지 못할 일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2016년 모쪼록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다시 한 번 우리 업계의 안녕과 종사자 여러분들의 건강과 발전을 기원합니다.

“공단 출범·진주시대 개막, 승강기 안전업무에 더욱 만전을 기할 터”
한국승강기안전관리원 박낙조 원장
희망찬 병신(丙申)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새해를 맞아 올 한해 알찬 계획은 세웠습니까? 올 한해 의미있는 좋은 목표와 계획을 세우고 꾸준히 실천해 성취하시기 바랍니다.
올해 한국승강기안전관리원(이하 승안원)은 설립 이후 가장 큰 변화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제 꼭 6개월 후면 ‘한국승강기안전공단’으로 새롭게 출범해야 하고, 경남 진주혁신도시로 이전해 본격적인 지방시대를 시작해야 합니다.
오는 7월 한국승강기안전공단 출범은 국민들의 승강기 안전 강화를 가져올 것입니다. 기관 통합과 공단 출범에 대한 막연한 기대감보다는 승안원의 역할과 책무가 커진 만큼 승강기 안전에 대한 새로운 각오를 새겨봅니다.
새해 승안원이 우선 해야 할 일은 원만하고 성공적인 ‘한국승강기안전공단’ 출범을 위한 철저한 준비입니다. 지금까지 승안원은 승강기 안전확보를 위해 승강기 안전검사 뿐만 아니라 교육, 사고조사, 연구개발, 기술용역사업을 비롯해 국제협력과 홍보 출판, 사회공헌사업까지 맡아서 해냈습니다.
그러나 이제 한국승강기안전공단으로 승강기 안전에 대한 더 큰 역할이 요구됩니다. 지금보다 기관의 위상이 올라가는 만큼 승강기 안전에 대한 새로운 마음가짐이 필요합니다.
지난해 11월 통합추진위원회 사무국이 발족돼 실무작업이 진행 중에 있습니다. 통합이 완료될 때까지 전 임직원이 합심해서 철저한 준비로 승강기 안전에 대한 국민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는 공단이 성공적으로 출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이와 동시에 경남 진주혁신도시로의 이전도 완료됩니다. 지난 2014년 11월 착공한 진주혁신도시 신청사는 현재 막바지 공사가 한창입니다.
경남진주혁신도시 내 위치할 한국승강기안전공단 신청사는 건축연면적 4,520㎡, 지하 1층 지상 6층 규모로 건설되며, 오는 6월 이후 승기원과 함께 공단의 모습으로 업무를 시작하게 됩니다. 신청사 준공일과 구체적 이전시기는 공사진행 상황 등에 따라 일부 변동될 수 있습니다.
승안원의 이전인원은 진주지소 직원 포함해 총 82명으로, 이제 지방시대를 맞이한 만큼 승강기 안전 업무에 차질 없도록 준비하겠습니다.
공단 출범과 지방이전이라는 큰 과제에 묻혀 자칫 본연의 업무인 ‘승강기 안전’에 소홀해지지 않도록 할 것입니다. 한국형 검사시스템을 손질해 고객이 만족하는 승강기 검사 서비스를 제공하는 한편, 사고조사와 대응 매뉴얼 재정비를 통해 체계적인 사고 조사와 신속한 대응으로 유사 사고가 되풀이 되지 않도록 할 것입니다.
승강기 사고의 대부분이 어린이와 노약자 등 취약계층에서 발생하는 만큼, 이들의 승강기 안전교육도 강화할 것입니다. 이를 위해 승강기 안전네트워크를 활성화하고 안전 관련 박람회 등에 적극 참여해 국민들의 승강기 안전의식 향상을 위한 노력도 게을리하지 않을 것입니다.
그간 승강기 안전 전문기관의 기틀과 내실을 다져온 승안원은 2016년엔 시대의 변화와 환경에 걸맞는 한국승강기안전공단으로 도약할 것입니다.
이제 국내 승강기 설치대수도 55만대를 넘어 60만대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승강기 보유대수 만큼 승강기 이용문화 선진화와 승강기 사고 저감을 통해 진정한 승강기 선진국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승안원은 현실에 안주하기 보다는 끊임없이 고민하고 도전하는 적극적인 자세로 국민의 승강기 안전을 지키는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생활 속의 국민안전 전문기관’ 으로 비전 업!
한국승강기안전기술원 백낙문 이사장
2016년 7월 1일 ‘한국승강기안전공단’이 설립됩니다. 2016년 원숭이해, 새해가 밝았습니다. 희망찬 새해를 맞아 승강기 업계 여러분 모두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
지난해 한국승강기안전기술원(이하 승기원)은 큰 변화를 겪은 한 해였습니다. 현행 승강기 검사기관인 한국승강기안전기술원과 한국승강기안전관리원을 통·폐합해 2016년 7월 1일 ‘한국승강기안전공단’을 설립한다는 내용을 주요골자로 하는 승안법 일부 개정법률이 2015년 8월 11일 공포됐습니다. 이로 인해 승기원은 공단으로 변모됨과 함께 중앙본부도 진주혁신도시로 이전해야 하는 등 큰 변화에 직면해 있습니다.
승기원은 이러한 변화를 발판으로 승강기안전을 전담하는 공단 설립을 차질없이 준비하고, 공단으로서 승강기 및 위험기계기구 안전관리 등 생활 속 국민안전 확보를 위한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중점적으로 노력하고 있습니다.
우선, 2015년 10월 종전 안전전문 강소기관을 추구하는 승기원의 비전을 성공적인 공단 설립 및 운영을 도모하고 국민생활안전 확보를 위한 ‘생활 속의 국민안전 전문기관’으로 개선하는 등 선제적 대응노력을 경주했습니다. 이를 토대로 2016년은 공단 출범의 첫 해인 만큼, 공단 출범 준비 및 국민안전 확보에 매진하고자 합니다.
다음으로 공단의 안정적 설립 및 조기정착을 위한 활동을 중점적으로 추진하도록 하겠습니다. 이를 위해 2개 검사기관 간 검사방법 및 판정지침을 일원화하는 등 승강기 검사업무 혼선으로 말미암아 국민들에게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할 것입니다.
또 승강기 안전사고 감소 및 안전문화 확산 활동을 강화할 것입니다. 승강기 이용자 안전정보 제공을 확대하고 시민단체와의 협업을 통한 어린이 승강기안전 방문교육 등 사고 취약계층에 대한 사고 예방활동을 강화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자체 기술력 및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해 검사·진단장비 및 안전장치를 고도화하는 한편, 위험기계기구 등 산업안전 사업 선진화를 통해 공단의 지속발전 토대 마련과 함께 산업재해 감소를 위해서도 노력하겠습니다.
앞으로 승기원이 한국승강기안전공단으로 진일보하는 모습을 지켜봐 주시기를 부탁드리며, 승기원의 전 임직원은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올 한 해 소망하시는 모든 일들을 성취할 수 있는 한 해가 되시길 기원합니다.

승강기 기술자들의 사회적 인식개선 노력 기울일 터
한국승강기공학회 황수철 회장
승강기산업은 건설경기에 후행하는 산업으로 산업활동의 변동과 경제성장 추세에 의해 많은 영향을 받습니다. 지난해 공동주택의 인허가 물량 증가와 함께 착공현장 물량도 늘어나고, 국내 건설경기 또한 2015년 초부터 살아니기 시작해 2016년 국내 승강기 산업 경기는 좋아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지난해는 국내 승강기 시장 판도가 많이 바뀌었습니다. 현대엘리베이터가 설치시장을 석권하더니 보수시장 마저 오티스엘리베이터를 앞서기 시작했습니다. 이는 올해 승강기 시장에서 승강기 납품가가 현실화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조심스럽게 전망해 봅니다.
그동안 승강기 시장은 여러 요인으로 불안정한 시장 형태로 유지되어 왔습니다. 신규설치시장이 수주율을 중심으로 가격경쟁을 벌여와 수십년간 승강기 납품가의 제자리 걸음, 덤핑계약으로 얼룩진 보수시장 등을 야기했고, 이는 승강기의 안전한 이용에 부정적 요인으로 작용돼 왔습니다. 2016년에는 이같은 병폐를 개선하는 한 해가 되었으면 합니다.
또한 정부의 에스컬레이터 안전한 사용에 대한 노력과 관련기관의 홍보로 실제로 가장 빈번한 에스컬레이터 안전사고가 줄어들고 있어, 새해에는 에스컬레이터의 잘못된 탑승문화 개선으로 안전한 이용문화가 정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올해는 승강기 업계에도 큰 변화가 일 것으로 판단됩니다. 우선 양 검사기관이 ‘한국승강기안전공단’으로 일부 검사업무와 함께 검사 이외 승강기안전 업무를 총망라하는 기관으로 통합되고, 정기검사 부분은 다양한 형태로 민간에 개방됩니다.
승강기 안전검사는 승강기를 사용하는 불특정 다수의 탑승객 안전을 보장하기 위한 정부의 최소 안전관리제도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정부의 안전정책을 단순한 시장경쟁논리를 도입해 피검사자가 자기에게 유리한 검사주체를 선택, 검사에 대한 질적인 면을 등한시할 수 있는 여지를 준다는 것은 논리에도 맞지 않고 현실적인 문제점을 다수 노출시켜 왔습니다.
검사가 국가의 국민안전에 대한 관리 책임으로 만들어진 만큼, 검사 수행기관 및 검사자는 이같은 책임완수를 위해 정확하고 확실한 검사를 수행해야 할 것입니다. 이번 검사기관 통합은 기존 불합리한 검사환경을 제거하고 검사를 통해 승강기 이용자 안전을 보다 효율적으로 확보할 수 있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또 한국승강기보수업협동조합과 한국승강기보수협회의 통합을 선두로 승강기 협단체의 통합이 진행될 것으로 보입니다.
승강기 협단체 통합은 승강기 산업 발전과 함께 승강기 안전관리 부분에서도 크게 기여돼 승강기가 생활필수인 국민들의 삶의 질적인 면에 긍적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는 그간 서로의 이해관계 때문에 더딘 모습을 보였던 제도나 산업부흥을 위한 정부 정책과 제도에 한 목소리로 건의하고, 업계에서 부실기업 견제나 승강기 사용문화 정착에도 힘을 나타낼 수 있는 승강기 산업단체가 될 것으로 예견해 볼 수 있을 것입니다.
이러한 승강기 업계의 큰 기류에 힘입어 한국승강기공학회와 한국승강기학회의 통합도 예외는 아닐 것입니다. 지난해부터 양 학회는 학술대회를 합동으로 개최하는 등 승강기인의 기술잔치를 공동으로 준비했습니다. 이같은 행보는 보다 효율적이고 영향력있는 학회로 구성돼 승강기 산업계를 대변하고 기술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통합 학회로의 형태로 구현될 것입니다.
학회와 공학회는 설립허가 주무부처가 달라 통합에 따른 절차상 문제가 있을 수도 있지만 심도 있게 검토해 해결방안을 찾을 것입니다.
2016년에는 한국승강기대학교가 개교한 지 7년이 됩니다. 졸업생 규모가 500명 수준으로 미미하지만 인력양성 담당대학으로 역할을 강화하고 있고 승강기 산업의 질적 수준 향상과 사회가 보는 승강기인의 수준향상에 이바지하게 될 것임이 분명합니다.
공학회는 앞으로 이러한 승강기 기술자들의 사회적 인식을 보다 높여나가기 위해 학술대회 개최 뿐만 아니라 정보의 실시간 전달을 통해 승강기 산업인의 위상을 높여나가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우리나라 승강기가 최고의 기술과 품질로 세계를 정복하는 그 날까지 모든 승강기인이 함께 노력을 기울여 나가야 합니다.

“공학회와의 통합단체 추구, 산업계 힘 실어주는 학회될 것”
한국승강기학회 김찬오 회장
2015년은 국가 전체적으로도 다사다난했던 한 해였지만, 우리 승강기 분야도 앞으로의 큰 변화와 발전을 예고하는 계기가 마련된 뜻깊은 한 해였다고생각합니다.
오랫동안 승강기 분야의 문제점으로 지적돼 왔던 검사기관 문제가 국민안전처를 중심으로 모든 승강기 분야가 힘을 합쳐 노력한 결과, 지난해 8월 승안법 개정을 통해 한국승강기안전공단으로 통합되는 결과를 가져왔습니다.
그동안 검사기관이 한국승강기안전관리원과 한국승강기안전기술원으로 나뉘어 법정검사를 실시함으로 인해 승강기 업계와 학계도 분산돼 한 목소리를 내지 못했습니다. 그 결과 정부의 승강기정책도 목표와 방향을 제대로 설정하지 못해 승강기안전의 확보도 어려웠던 부분이 있습니다. 또 이는 제조업, 설치업, 유지관리업 등 전체 승강기산업 분야에서도 많은 혼란과 어려움이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2016년 단일화된 검사기관인 ‘한국승강기안전공단’을 출범시키기 위한 준비작업이 착실히 준비되고 있으며, 새해 하반기부터 정상적인 가동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한국승강기안전공단 출범으로 그동안 승강기 분야에서 봉착했던 모든 문제가 당장 해결되는 것은 아니겠지만, 시간을 두고 차근차근 문제를 풀어나가면 충분히 해결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됩니다.
사실 이와 관련한 변화의 움직임은 우리 승강기 분야의 여러 곳에서 이미 감지되고 있습니다.
우선, 한국승강기학회와 한국승강기공학회로 나뉘어 각자 활동했던 학계가 2015년 들어 춘계와 추계 학술대회를 모두 공동주최하는 ‘합동학술대회’를 열어 학계의 목소리를 하나로 모으는 계기를 마련했습니다. 그동안 인적 자원이 충분치 않은 현실에서 분산돼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없었지만, 이번 공동주최를 통해 열악한 학계의 상황을 전환하여 업계의 의견을 모을 수 있었습니다. 또 승강기 기술과 정책에 대한 발전적인 연구결과를 발표해 산업계와 정부에도 큰 힘이 될 수 있다는 희망을 기대할 수 있게 됐습니다.
이와 함께 승강기 업계의 다른 분야에서도 여러 협단체가 의견을 모으고 어려운 국내 승강기 문제를 함께 해결해 국내 승강기산업 발전과 세계시장으로의 진출가능성을 모색하는 움직임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제 2016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새해에는 업계와 학계, 검사기관과 정부 등 승강기 분야의 모든 힘을 한 데 모아, 유럽검사기준 도입에 따른 기술적 문제를 해결함과 동시에 검사·인증 및 유지관리 제도 개선 및 승강기 산업 육성·지원 및 발전 등 산재된 어려운 문제를 해결해야 할 것입니다.
이로써 국내 승강기 산업과 안전기술이 세계적으로 발전하는 한 해가 되기를 기대합니다. 아무쪼록 승강기 분야에 종사하시는 모든 분들이 큰 희망을 가지는 한 해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승강기 기술인 경력관리 제도 실시, 구인구직 매칭 서비스 제공
한국엘리베이터협회 김기영 회장
지난해는 메르스 여파와 크고 작은 사고로 인한 극심한 소비부재로 이어져 상심하는 일이 많았고 국민 모두에게 순탄치 않은 한 해였습니다.
이러한 어려움 속에서도 한국엘리베이터협회(이하 협회)는 승강기 업계의 고질적 어려움인 인력난 해소를 위해 우송정보대학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협회 전문가들을 파견해 교육을 진행하고, 인천하이텍고등학교와는 업무협조를 받아 기술인력을 회원사에 배정했습니다.
또 업계 공동 관심사항인 중소기업자간 경쟁 품목인 승강기 재지정을 위해 협회도 미력한 힘이나마 보태 재지정 확정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이뿐만 아니라 중소기업중앙회와 기업보증공제 등과 관련한 업무협약을 체결했으며, 언론매체에 승강기산업 진흥 및 승강기 안전의 중요성을 꾸준히 제기해 국민안전처에서 국내 모든 에스컬레이터에 대한 긴급안전 점검을 실시하는 계기를 마련하기도 했습니다. 업계 분열을 초래할 수 있는 승안법 개정안에 대한 적극 대처를 통해 저지하는 한편, 중소기업기자단을 초청해 업계 현안사항에 대한 간담회를 실시하기도 했습니다.
이울러 산업통상자원부 차관과의 간담회를 통해 승강기 산업 진흥을 위한 입법 필요성을 건의했으며, 업계 최초로 ‘기술인력 수급실태 조사’를 실시해 언론에 보도자료를 배포하고 그 실상을 알렸습니다.
특히 협회는 이번 실태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승강기 기술 인력의 체계적이고 정확한 관리로 기술인력이 필요한 기관 및 사업체를 대상으로 신뢰성 있는 정보를 제공하고, 기술 인력 수급에 도움을 드리고자 ‘승강기 기술인 경력관리제도’를 실시할 계획입니다.
그동안 업계는 구인구직 정보를 얻기 위해 인터넷이나 학연, 지연, 공공기관 알선센터 등에 의존해왔습니다. 이에 협회는 자격증, 경력증명서 등 승강기 경력자들의 경력신고를 접수받아 신뢰성 높은 정보를 해당기업에 제공하는 ‘구인구직 매칭 서비스’를 실시할 예정입니다. 이는 승강기 업계 대표님들의 많은 성원과 참여가 절대적으로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2016년 올해 경제는 그리 밝지 않을 전망입니다. 대내적으로는 정부의 적극적인 경기부양책으로 민간투자와 내수를 중심으로 완만한 경기회복이 예상되지만, 신흥국에 대한 높은 수출 의존도를 감안한다면 수출물량 및 단가의 추세적인 회복은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대외적으로는 미국 금리인상 충격과 중국경기 둔화 영향으로 시장불안감이 높고 미국금리 인상 선택이 신흥국의 경기둔화로 이어져 수출부진이 예상됩니다.
올해 업계는 양 검사기관의 통합으로 오는 7월 공단 설립을 앞두고 있습니다. 이에 우리 협회도 업계를 대표하는 협회로서 건전한 관계 형성을 위한 방편으로 창조적인 변화와 혁신을 통해 다시 거듭날 것입니다.
아울러 국민안전처에서 계획하고 있는 법령정비에도 적극 대처해 업계 의견이 수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항상 마지막이라는 각오로 올해도 협회는 숙원사업인 승강기 산업진흥을 위한 관련법 제정을 위해 20대 국회에서도 관련단체와 유관기관 간 네트워크를 강화해 입법이 될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일 것입니다.
존경하는 승강기 업계 관계자 여러분! 대내외 경제여건이 어렵고 불확실하다는 이유로 움츠러들기만 할 것이 아니라 적극적인 도전과 자기 혁신으로 무장하고 업계 스스로 각자 유일무이한 제품과 서비스를 통해 실력으로 정면승부를 펼쳐야 할 것입니다. 필사즉생(必死則生)의 각오로 승강기인의 저력을 다시 한번 보여주어 더 나은 대한민국을 만드는데 우리 승강기인이 앞장서 나갑시다.
올해는 지혜와 기교 그리고 화합을 상징하는 원숭이의 해(丙申年)입니다. 부강한 한해가 되기를 기원하고 여러분의 기업과 가정에서도 더욱 풍요로운 한해가 되시기를 기원드립니다.
<본 신년사는 국내 승강기 기관 및 대학, 협·단체명을 가나다순으로 작성하였음을 알립니다. 편집자 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