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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학회, 춘계학술대회서 미래‘교통안전’방향 제시
 제 18대 회장에 최기주 아주대 교수 선출 대한교통학회(회장 최기주)가 지난달 16일부터 이틀간 가천대학교 비전센터에서 2017 춘계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춘계학술대회에서는 구두와 포스터 세션을 포함해 약 100여 편의 학술논문 발표가 이뤄졌다. 첫째 날인 16일에는 특별 Session, 주차연구회 Session, 교통기술사 Session, 공단 Session, 연구과제 Session 및 Tutorial Session을 개최해 각각 연구과제에 대한 설명과 토론이 이뤄졌다. 둘째 날인 17일엔 특별강연과 구두 및 포스터 Session을 집중 배치했으며, 정기총회와 더불어 새로운 회장 선출작업도 함께 진행됐다. 올해는 작년에 변경된 운전면허 시험 강화로 도로주행 시뮬레이션에 관한 발표도 찾아볼 수 있었으며, 미래교통 발전방향과 안전강화, 첨단 이동수단에 대비한 인프라 확충 등이 주요 과제로 다뤄졌다. 이날 주차연구회에서는 주차정책론 모범집필자를 중심으로 ‘주차문제와 주차산업의 역할’에 대한 논의가 이어졌다. 이어진 주차관련 연구과제 세션에서는 한국‘철도역 주차장 사업 타당성 조사 및 운영 컨설팅 용역’ 연구 과제를 중심으로 철도역 주차장 효율화방안 및 서비스 개선방안 아이디어를 제시하기도 했다. 한편 이번 학술대회에서 교통안전에 대해 주목할 만한 주제로 최근 스쿨존 근처에 확산되고 있는 ‘옐로카펫’에 관한 내용이 꼽혔다. 옐로카펫은 어린이들이 횡단보도 신호등을 기다리는 위치를 운전자들이 쉽게 알아보도록 하는 시인성을 높인 설치물이다. 지난 춘계발표회에서 어린이 교통안전의 사례로 큰 이슈가 됐던 옐로카펫은 현재 서울을 중심으로 전국에 확산되고 있다. ‘어린이 안전을 위한 옐로카펫 효과분석‘을 주제로 발표한 도로교통공단 조성근 연구원은 “옐로카펫은 시인성 개선에 효과가 있으며 색상은 노란색, 카펫 방향은 시야에 정면일수록 그 효과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또한 삼각·사각의 모양이나 형태보다는 카펫의 면적에 따라 효과가 더욱 컸고, 비 오는 날 보다는 맑은 날에 잘 인지하고 시선집중 정도도 더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적치물, 불법 주정차 차량, 이동 물체 등 주변 환경에 따른 시선분산 효과가 시인성을 떨어뜨린다는 지적이다. 조 연구원은 “설치효과를 높이기 위해서는 옐로카펫의 횡단보도 주변의 환경 정비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대한교통학회는 4,100여명의 학계 및 업계, 정부기관 등 교통관련 임직원들이 모인 학술단체다. 도로, 철도, 해운, 항공 및 유통 등 교통에 관한 학술과 기술을 연구·응용해 교통의 공학, 경제, 계획, 경영, 행정 및 정책분야의 발전에 기여하고자 설립됐다. *신임 학회장 최기주 아주대 교수 대한교통학회는 지난달 17일 열린 정기총회에서 최기주 아주대학교 교수를 제 18대 회장으로 선출했다. 임기는 3월 1일부터 2019년 2월 28일까지로 2년간 학회를 이끌어나간다. 최 신임회장은 1992년 미국 일리노이대학(UIUC)에서 박사학위를 받고, 서울시정개발연구원을 거쳐 1994년부터 아주대학교 교수로 강단에 서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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