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엘리베이터, 최첨단 더블데크 엘리베이터 시대 본격 개막 현대엘리베이터 최첨단 더블데크 엘리베이터 시대 본격 개막 LG U+신사옥에 설치·운행 개시, 자동 층간격 맞춤장치 등의 기술 적용
현대엘리베이터(대표이사 한상호)가 LG유플러스 신사옥(서울 용산구)에 국내 최초 더블데크 엘리베이터를 설치, 운행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더블데크 엘리베이터는 한 개의 승강로에 2대의 엘리베이터를 상하로 연결해 동시에 운행하는 복층 엘리베이터로, 교통체증이 심한 도심지에서 운송 효율을 높이기 위해 2층 버스를 운용하는 것과 유사한 개념이다. 한 개의 승강로에서 두 대의 엘리베이터가 위아래 두층으로 연결되어 있는 구조로 동시 승하차가 이루어지기 때문에 건물의 가용면적을 늘려주고, 기존 싱글데크 엘리베이터 대비 운행효율을 최대 1.8배까지 끌어 올릴 수 있다. 현대엘리베이터 관계자는 “싱글데크 엘리베이터에 비해 수송능력이 1.8배까지 향상되고 승강로 면적은 25~40% 정도 절감효과가 있어 중저층 빌딩보다는 초고층 빌딩에 더욱 효과적”이라며, “이밖에도 승객을 한꺼번에 많이 운송할 수 있고 정지층 수가 줄어들기 때문에 탑승객들의 대기시간이 감소되고, 건축주는 승강로 면적 및 승강기 설치대수를 줄일 수 있어 건축비용 절감과 빌딩의 가용면적을 높이는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 3월 준공을 마친 지하 7층, 지상 21층 규모의 LG유플러스 신사옥에는 2대의 더블데크 엘리베이터와 4대의 싱글데크 엘리베이터가 설치됐다. 특히, 이들 엘리베이터에는 인공지능으로 교통량을 분석해 승객이 가고자 하는 층(행선층)별로 최적의 엘리베이터를 배치해주는 헬리아스(HELIAS : Hyundai ELevator Intelligent Access System)를 적용해 출근시간 등 피크 타임 때 교통 혼잡도를 최소화했다. 또한 두개의 카가 이층으로 붙어 운행되는 더블데크 엘리베이터 특성상 층 간격을 맞추는 장치인 자동 층간격 맞춤장치(Floor Distance Adjustable Device)가 적용돼 2대의 카가 수직으로 이동하면서 층간이 일정하지 않은 특정층에서도 상하 엘리베이터 간격을 자동으로 조절할 수 있다. 현대엘리베이터 관계자는 “LG유플러스 사옥에 설치된 더블데크 엘리베이터는 고강력 체인 구동방식으로 미끄럼이 없고, 정확한 제어가 가능한 ‘자동 층 간격 맞춤장치’가 적용돼 변화하는 층간 높이에 정확하게 대응한다”며 “헬리아스와 함께 지능형 스피드 게이트를 도입해 이용객이 출입구에서 ID 카드를 접촉하면 행선층 버튼을 누르지 않아도 근무하는 층으로 향하는 엘리베이터를 호출해 편리성을 높였다”고 설명했다. 국내 최초 더블데크 엘리베이터 운행 본격 개시 국내 최초로 운행되는 더블데크 엘리베이터에는 이 외에도 영구자석 동기 전동기, 전력회생형 인버터 등 친환경 에너지 절감기술, 지진에 대비한 지진관제운전, 365일 24시간 실시간으로 엘리베이터 운행상태를 감사하는 원격관리시스템(HRTS) 등 안전과 편의성을 높인 최신 기능이 적용됐다. 또한 운행층을 짝수·홀수로 선택 적용하는 기본방식은 물론, 특정층에 대해 상하 카가 모두 운행되는 Core 모드, 하부카는 최상층만, 상부카는 모든 층을 운행하는 Free 모드 등 유연하게 운용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췄다. 현재 더블데크 엘리베이터 설치 제1호는 현대엘리베이터 이천 본사의 현대아산타워. 이곳에 설치된 The EL Duo 모델은 분속 600m의 속도도 갖추고 있어 빠른 속도를 자랑한다. 현대엘리베이터 관계자는 “최근 100층 이상 초고층 빌딩 건축이 늘어나면서 더블데크 엘리베이터는 초고층 빌딩의 새로운 모델로 적극 검토되고 있는 추세”라며 “LG유플러스 용산사옥을 시작으로 국내에서도 최첨단의 더블데크 엘리베이터 시대가 본격적으로 열릴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지난해 국내 시장 점유율 44.5%(신규설치 기준)를 기록하며 8년 연속 업계 1위를 지킨 현대엘리베이터는 승강기 유지보수 시장에서도 1위에 올라섰다. 국내에 설치된 누적 승강기 대수는 52만6,676대 중 현대엘리베이터는 지난해 7월 운행을 시작한 부산국제금융센터(BIFC) 국내 최고 속도(분속 600m) 엘리베이터를 비롯해 △아시아 최초로 UN 국제기구 본사(GCF, 녹색기후기금)를 유치한 인천 송도 G타워 △부산 파크하얏트호텔 △충남 천안 아산펜타포트 등 전국 주요 랜드 마크 빌딩을 포함, 총 10만162대의 승강기를 유상관리한다고 밝혔다. 현대엘리베이터 관계자는 “승객 안전을 최우선 목표로 유무선 인터넷망을 통해 365일 24시간 원격으로 엘리베이터 상태를 관리하는 HRTS(Hyundai Real Time Service)를 도입하고, 국내 생산기지를 중심으로 고객들의 요구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유지관리 네트워크를 운영하는 등 고객의 신뢰를 얻기 위해 노력해왔다”며 “앞으로도 고객들께서 더욱 안전하고 편안하게 승강기를 이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업그레이드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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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엘리베이터, 최첨단 더블데크 엘리베이터 시대 본격 개막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