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문의 텍스트화로 신뢰성 높히고 원터치로 실용성 배가

이제 지문만으로 주차장 입출차가 가능한 시대가 열렸다.
주차관제시스템 업체 (주)유니파이브테크(대표 박노천, www.uni5.co.kr)는 최근 ‘지문인식 기술을 활용한 차량출입통제 솔루션’인 ‘UFPS(Uni-Finger Parking System)’을 개발해 시장 출시를 앞두고 있다.
이는 주차장 입출차 지문인식기에 대한 무인정산기, 차단기, 주차위치정보 시스템 등 통합시스템으로 기존의 주차권을 발급받은 후 입차하는 게 아니라 지문 하나만 입력하면 입출차가 가능한 No-Ticket 차세대 주차시스템이다.
따라서 주차권이나 마그네틱 헤드, 로울러, 잉크 등의 소모품이 필요없으며 터치하는 순간 처리되므로 입출차 시간 단축 효과도 볼 수 있다. 보안성 문제도 해결하고 있다. 출입자나 차량을 과학적으로 통제함으로써 최근 사회적인 이슈가 되고 있는 테러 및 공포에서 벗어날 수 있는 심리적인 부분을 저감시켰다.
‘UFPS’는 실시간 처리와 멀티프로세싱이 가능한 안정적인 임베디드 리눅스 메인보드와 I/O보드로 구성해 시스템 간 호환성과 확장성을 극대화시킨 점이 특징이다. 앞서 말한 것처럼 주차권 관리가 필요 없기 때문에 주차권 분실시 분쟁의 소지를 제로화했으며 출입통제 시스템과 연동해 원 터치 시스템이 가능하므로 건물의 보안성을 강화할 수 있다.
고가의 정기권 시스템의 대체 효과와 간편한 조작으로 주차위치 확인 및 기타 서비스 제공이 가능하며, 주차기기의 미려한 외관으로 주차장 환경 개선에도 일조하고 있다.
유니파이브테크 박노천 사장은 “이 시스템은 이용자에게는 주차권 분실에 대한 불안감 해소와 안전하고 쾌적한 주차장 이용을, 운영자에게는 정확한 통계분석과 지문에 의한 효율적인 정산관리로 주차수익 증대를 가져올 것”이라며 “국내에서도 높은 수준의 지문 알고리즘을 채택해 빠른 인식속도와 높은 인식률을 자랑하며 안정된 시스템으로 호환성과 확장성을 증대시켰다”고 강조했다.
지문인식 시스템에 대한 국내 인식 정도는 아직까진 개발된 기술에 못미치는 아주 미미한 수준이다. 인권침해나 오용의 가능성 등이 지적되기 때문이다.
이에 박 사장은 “지문을 입출차기에 인식시키면 지문의 특정부위를 수치화, 텍스트화해 고유의 비밀번호가 형성되기 때문에 사생활 침해나 오용의 가능성 여부는 거의 없다고 봐야 한다. 또 주차장 요금 징수를 위한 지문인식이 5~10일간만 저장된 후 폐기되므로 안전하다”며 “오히려 신용카드 등이 인권침해의 소지가 더 크며 지문인식 시스템으로 더욱 더 강화된 보안장치를 체감할 수 있을 것”임을 강조했다.
또 지난해 12월 5일 지문인식 업계와 인권단체와의 잦은 충돌로 정보통신부가 중재에 나서 ‘생체인식 가이드 라인’을 설정함으로써 앞으로 생체인식을 하기 위해서는 이용자의 합의를 받으면 합법적으로 지문인식 장치나 시스템 등을 설치할 수 있게 됐다.
박 사장은 “이에 주차장 입출구에 ‘지문인식 시스템’을 명기하면 되므로 관련 마찰은 피할 수 있게 됐다”며 “법적인 구속력이 해제되서 더욱 자유로운 영업활동이 가능해질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해 10월 국내 지문인식업체인 (주)니트젠과 컨소시엄을 체결한 후 지문인식 알고리즘은 니트젠에서 폼웨어와 하드웨어 등은 유니파이브테크에서 자체 제작키로 했으며, 내달에는 이에 대한 특허 출원을 완료해 차세대 주차관제 시스템으로 올 한해 본격적인 영업 마케팅에 나설 계획이다.
가격경쟁력도 높은 편이어서 기존 설치비용으로 설치가 가능하며 현재 일반 박스 타입이 아닌 건물 특징에 맞는 독특한 디자인과 초보 및 여성 운전자를 고려한 방식도 연구·개발 중이다.
지난해 8월 설립된 유니파이브테크는 다중화기를 이용한 주차관제 시스템, 휴대폰에 주차상황을 통보하는 주차관제 시스템을 차례대로 특허를 출원하는 등 체계적인 R&D 사업을 펼쳐 규모는 작지만 내실있는 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다.
주차장 공사시 벽면에 검지기 박스를 매입하는 일이 번거롭고 건축부문하고도 자주 부딪혀 검지기 루프 코일 일체형(AMR)를 개발해 루프 코일 코드를 중간 중간에 통합시키는 MUX 컨트롤러를 통해 중앙통제실로 연결되는 다중화기를 이용한 주차관제 시스템은 인건비와 배관·배선자재비 등을 절감시키며 간편한 시공을 돕고 있다(문의 : (주)유니파이브테크 / 전화. 02-822-5770 / 웹. www.uni5.co.kr).
■글·신영주 기자 / yjshin@liftasi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