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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재년월 2011-11
 
TUV SUD, 독일 최고 검사기관, 3조 매출 일군다!

독일 TUV SUD 그룹
독일 최고 검사기관, 3조 매출 일군다!
엘리베이터 설치부터 교육까지 중재역할 톡톡

140년 긴 역사를 자랑하는 TUV SUD 그룹(Technischer Uberwachungsverein, 검사기술협회,  www.tuev-sued.de)는 독일 뮌헨에 위치한 엘리베이터 검사기관으로, 12,000여 명의 직원들이 유럽, 아시아 등 600곳 지사로 연결된 네트워크 시스템을 통해 충실한 역할을 해내고 있다.
 TUV SUD 그룹은 지난 1866년, 유럽 전체가 산업혁명을 겪던 시기에 그 시기, 폭발위험이 높은 증기기관을 제작하던 사람들이 모여서 협회를 결성한 것이 이 회사의 시초다. 즉 증기기관의 안전성 검사를 테스트하기 위해 창립된 것. 국가가 직접 개입하지 않고 자체적인 안전라인과 규정을 만들어 관련 안전검사 업무를 시작했다. 형태는 검사기술을 감시하는 협회이지만, 약 75%의 주식을 협회에서 보유한 전형적인 주식회사 모습을 띄고 있다.
초기 협회 목적은 ‘인간 보호’와 ‘기술 안전’ 두 가지 분야에 중점을 두었다. 이후 회사의 형태와 규모가 변했지만 140년이 지난 지금도 이 목적은 변함없다. 리프트&크레인 영업부 Maximilian Seidel 지사장은 회사 소개 자리에서 “독일에서 처음 시작한 협회 창립은 1890년대에 이르러 스위스, 프랑스의 벤치마킹 등을 거쳐 전 유럽에 퍼졌다”며 “위원회와 자회사를 갖춘, 제품의 검사 및 교육분야에서 선도를 달리는 기술 서비스 기업”이라 설명했다.
이 그룹은 지난 수년간 아시아 및 터키 지역에서 왕성한 활동을 보이고 있다. 특히 터키에 자동차 검사 시스템 구축 등에 많은 투자를 쏟은 결과 독일보다 터키 자동차 검사를 더 많이 하고 있다. 지난해 기준 매출규모는 약 16억 유로(약 2조 5천억원). 이중 1/3이 독일이 아닌 다른 지역에서 차지하고 있어 ‘글로벌 슈퍼 기업’임을 방증하고 있다. 
제품의 원자재부터 완성품까지 모든 과정을 참관하며 검사·감시역할을 담당하는 이 회사는 자동차, 인증, 인더스트리 등 3가지 분야를 중점적으로 다루고 있다. 자동차 부문에서는 배터리로 움직이는 자동차나 일렉트로닉 카 등 자동차 안전기술 발전을 위한 지원을 하고 있으며, 망치부터 사다리 등 모든 제품에 관한 인증검사와 교육도 병행 실시하고 있다.
특히 인더스트리 부문에서는 화학, 제약, 자동차 관련 제품들과 건축물 안전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건축물 내 시설물 창문, 방화도어, 엘리베이터 안전검사를 시행하는데, 제작부터 설치, 이후 사후관리 과정 또한 이 회사의 손길이 미치고 있다. 핵심사업은 안전검사이지만,엘리베이터, 크레인 등 도르레를 이용한 제품의 안전검사뿐만 아니라 측정, 인증까지 범위를 넓혀가는 중이다.
1927년부터 엘리베이터 검사를 시행한 이 회사는  주검사와 중간검사를 2년에 한번씩 번갈아 시행한다. Maximilian Seidel 지사장은 “시행검사, 안전검사를 거쳐 사후관리, 교육에 이르기까지 일련의 순서대로 진행하고 있다”면서 “따라서 건물주나 운영자들도 주요 고객이 된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엘리베이터에 관한 특수 전문가의 자질도 시험대에 오른다. 이 회사 소속 엘리베이터 전문가는 약 260여 명. 채용이 되면 1년 동안 그룹 자체교육을 받고 현장에도 투입돼 실습을 거친다. 이 모든 과정을 통과해 적정자격이 되면 정식직원으로 채용된다. 제품 생산 전과정을 관여해  기술·안전 부분에서 더 나은 결과물이 나올 수 있도록 제작자와 운영자 중간에 개입해 중재자 역할을 하며, 수차례 회의를 통해 제품의 문제점을 끌어낸다. 또 에너지 절약 단계를 정해 효과적인 에너지 절감기술도 알려준다. 특히 엘리베이터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지속적인 교육을 시행하고 있으며 한달에 4번 자체회의를 열고 재교육 등을 통해 시행착오를 줄이고 있다.
검사를 통과했는데도 안전사고가 발생했다면 사고접수와 출동을 거쳐 대부분 보험으로 처리하고 있다.  Maximilian Seidel 지사장은 “아직까지 큰 사고가 나지 않았지만, 만약 검사필증까지 다 나왔는데도 당사 부주의로 인한 사고가 발생하면 모든 책임을 진다”면서 “그 이외의 사고는 철저한 현장검사를 거쳐 결정한다”고 설명했다.
현재 전세계적인 엘리베이터 공통기준은 EN 코드다. 이 회사 역시 신제품이 출시되면 먼저 EN 규격에 적합한지 확인한다. 벨기에 러시아 스페인 독일 체코 등 8개 국가는 EN코드를 적용하는 이외에도 규정이 따로 마련되어 있어 각 지사 직원들이 이 규격에 맞는 엘리베이터 검사도 시행중이다. 검사 완료를 의미하는  ‘CE 0036’ 마크를 엘리베이터에 부착하면, 사후관리나 지속적인 안전 확보를 위한 노력이 시작됐다는 뜻이기도 하다.
Maximilian Seidel 지사장은 “70년 이상의 역사를 지니다 보니 독일 뿐만 아니라 전세계적으로 거의 모든 엘리베이터 제작사를 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며 “독일에서 가장 오래된 엘리베이터(1904년 설치, 뮌헨)를 지금껏 담당하고 있고, 하루에도 수백번씩 운행하는 엘리베이터부터 일년에 두번 운행하는 엘리베이터까지 모두 파악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본지 참관단 일행은 질의응답시간에 공공기관으로 지정된 한국 검사기관에게 자율성을 부여해 민간기관으로 운영되면 엘리베이터 검사에 대한 책임감과 업계 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는 의견을 내놓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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