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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강기조합 이재복 이사장, 공동브랜드 개발로 회원사간 화합 꾀한다
 한국승강기공업협동조합 이재복 이사장 공동브랜드 개발로 회원사간 화합 꾀한다 중기간 경쟁물품 재지정 확정으로 지속성장 발판 마련할 터 승강기조합 이재복 이사장은 지난 2월 취임 이래 조합 회원사의 권익보호와 부품 및 원자재 공동수급, 공동판매, 조달계약 조합 추천, 중소기업자간 경쟁제품 직접생산 확인 등 조합원의 판로확대를 통한 사업 활성화에 역점을 두고 있다. 특히 2016년 중소기업자간 경쟁물품 재지정을 앞둔 현 시점에서 지정을 확정해 조합 성장의 지속적인 발판을 마련하겠다는 각오다. 이를 위해 고객들이 믿고 이용할 수 있도록 품질 개선방안과 유지관리 통합체계를 운영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조합의 재정적 자립을 위해 원격감시 시스템 및 대기동력저감장치 등 공동브랜드를 서둘러 개발해 중소제품의 국민 신뢰도 향상과 더불어 중소업계가 상생할 수 있도록 일조한다는 방침이다. * * * * * “한국승강기공업협동조합이 추구하는 궁극적인 목표는 공동브랜드의 성공적 개발로 고품질의 제품을 적기에 납품하고, 이를 통해 조합 회원사간 발전과 화합을 도모하는 것입니다.” 한국승강기공업협동조합(이하 승강기조합) 이재복 이사장이 지난 2월 제20차 승강기조합 정기총회에서 치뤄진 제10대 임원선거에서 선출돼 취임한 이후, 2015년을 되돌아보며 강조하는 말이다. 이 이사장은 지난 1년간 조합 회원사를 비롯해 업계 목소리를 대변하는 대표단체의 수장으로서 정부 및 관련기관이 행하는 불합리한 부분에 대해 적극 대응하는 한편, 신규 회원가입 확대 및 조합원사간 친목과 화합 분위기 조성을 위해 부단한 노력을 기울여왔다. 이같은 이 이사장의 노력으로 지난 1년여 간 조합 회원사는 10여개사가 늘어났고, 공동브랜드 개발사업도 시제품 및 분야별 표준이 마련돼 진행되는 등 긍정적 평가를 받고 있다. 최근엔 2016년 승강기의 중소기업자간 경쟁물품 재지정 여부를 앞두고 지정반대 기관과의 의견조율 및 대책회의 등으로 바쁜 행보를 보이고 있다. 3년마다 지정품목이 신규지정되거나 갱신되는 이 제도는 2006년 단체수의계약 제도가 폐지되면서 적용되고 있으며, 공공기관이 중소기업자간 경쟁제품 구매시 중소기업자만을 대상으로 제한경쟁이나 중소기업자 중 지명경쟁 입찰방법에 따라 조달계약을 체결하도록 의무화하고 있다. 중소기업자간 경쟁물품 제도에서 승강기 품목은 지난 2005년 3월 화물용(인화물용 포함)·승객용(속도 분속 60m 이하) 승강기 지정을 시작으로, 2012년 12월 속도 분속 105m 이하의 승객용 승강기로 적용대상이 확대된 바 있다. 그러나 2014년 발생한 광교지구 및 부산지역 승강기사고를 계기로 LH공사를 비롯, SH공사, 경기지방공사, 대한건설협회 등에서는 승객용 및 화물용 승강기의 지정반대 의견을 제시하고 나섰다. 이 때문에 승강기조합은 때아닌 지정제외 및 중소제품의 품질논란에 휩싸였다. 이에 대해 이 이사장은 “당시 사고현장은 중소기업자간 경쟁이 아닌 일반경쟁에 의한 계약건이였고, 제품 또한 조합 차원에서의 공동모델 개발을 통한 품질 우수제품을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하고 있다”며 “승강기는 단순제품이 아닌 전문기술이 필요한 설비로, 승강기 전문업체에서 직접 설치하는 게 적합하다. 따라서 이번에 중소기업자간 경쟁제품은 물론 공사용 자재로 지정돼야 할 것”임을 강조했다. 양측 간 의견이 첨예하게 나뉘는 가운데 지난해 9월 공사용 자재 지정품목에서 공임 및 국임(속도혼재지구) 예외지침이 시행됐지만, 발주물량(LH공사 물량 기준)이 2013년 33.8%, 2014년 66.2%, 2015년 26.2% 추이를 보이면서, 중소기업간 경쟁제품 비중이 줄어들어 속도혼재지구의 혼재비율이 또다른 도마에 올라와 있다. 속도혼재지구는 승강기 속도 분속 105m/min 이하 및 초과제품이 혼재된 현장으로, 속도를 기준으로 대기업은 일반경쟁방식으로, 중소기업은 중기간 경쟁물품 제도에 따라 물량이 수주된다. 이 이사장은 “현재 LH공사 등 발주기관들은 수요자의 중소제품에 대한 부정적 인식과 잦은 민원 등을 이유로 승강기의 중기간 경쟁제품 제외를 주장하고 있다”며 “이에 수요자의 부정적 인식 개선과 아울러 품질향상, 유지보수의 지연 및 부실로 인한 불만을 잠재울 수 있도록 조합 차원에서의 대응방안 마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특히 LH공사가 앞으로 분양물량을 줄이고 행복주택 건설 위주의 정책을 펼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중기간 경쟁물품 물량이 늘어날 것으로 보고 이에 대한 대안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현재 승강기 품목의 중기간 경쟁물폼 재지정과 관련, 아직 확정 여부는 결정되지 않은 채 중소기업청과 정부 부처간 의견조율이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외에도 이 이사장은 지난 여름 이철우 국회의원이 한국승강기안전공단(이하 공단)에 대응할 ‘(가칭)한국승강기안전산업협회(이하 협회)’ 설립을 주요 골자로 하는 승안법 개정(안) 발의에 나섰으나 한국엘리베이터협회 측의 강한 반발로 무산된 문제에 대해, “공단 대항마격인 협회 태동은 업계를 위해 필수불가결한 일”임을 강조했다. 특히 승강기 제조, 설치, 유지관리에 이르기까지 승강기 업계를 총망라할 수 있는 협회 설립은 중소기업 존망과 직결될 것으로 보고, 앞으로 이를 실현할 수 있도록 업계 중지를 모아 난제를 헤쳐나간다는 각오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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