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등록 비번분실
Home Intro


 Focus
포커스
  현재위치 : HOME > 전체기사 > 포커스
포커스
게재년월 2020-03
 
매년 반복되는 설치도급비 협상 줄다리기

설치업계 “도급비 인하 고집하는 기업엔 단체행동 불사하겠다”  
설치도급비 인상키로 한 티센, 업계 전반에 영향 줄 듯



몇 달간 각을 세우고 대립했던 승강기 업계 설치도급비 협상이 티센크루프와 설치협력사 간 합의를 시작으로 하나씩 매듭을 풀어갈 전망이다. 지난달 중순 올해 설치도급비 협상을 가장 먼저 마무리한 티센크루프와 설치협력사는 작년대비 약 5.6% 선에서 인상안으로 타협을 봤다.
김영배 티센크루프 설치협의회 회장은 “티센크루프가 설치공사업계가 요구한 내용을 일부 수용해 작년 삭감분 만큼 설치도급비를 인상하기로 했다”며 “이는 회원사들이 손해를 감수하고서라도 장기간 현장에서 철수하는 등 물러날 기미 없이 강경한 태도로 단체행동을 나선 결과”라고 설명했다.
이번 협상결과에 따라 아직 협상테이블에 마주하고 있는 다른 업체들도 설치도급비를 작년보다 인상하는 방향으로 합의할 가능성이 높아지게 됐다.
가장 먼저 협상을 시작한 현대엘리베이터는 3월인 아직도 협상을 완전히 마무리 짓지 못한 상황이나, 티센의 협상결과로 인해 작년 도급비보다 3% 내외 인상하는 선에서 합의할 가능성이 높다. 오티스와 미쓰비시 엘리베이터 설치협의회 역시 비슷환 수준의 인상안으로 3월 중 마무리 지을 전망이다.
티센 관계자는 “건설경기 하락에 따라 업계 추이를 살피고 있었지만, 어려움을 호소하는 협력와 함께 고통을 분담하기로 결정했다”며 “우리가 인상안으로 첫 테이프를 끊은 만큼, 아직 협상을 진행 중인 다른 기업들도 더 이상 인하요구는 어려울 것”이라고 관측했다.


국회 출석 후 상생협력 약속한 빅4, 그러나 올해도 반복된 도급비 협상 난항…“진정성 보여야
현대와 티센크루프, 오티스, 미쓰비시 등 대형 엘리베이터 업체는 승강기설치물량 대부분을 설치도급 협력사에 맡기고, 설치공사업체들은 협력사별로 해당 기업과 연간 설치도급비 협상을 진행한다.
현대는 작년 연말 2020년 도급비 협상에서 5% 삭감안을 들고 나왔다 업계의 반발을 사자, 다시‘동결’카드를 내밀었다. 그러나 작년 도급비 삭감으로 이미 큰 타격을 받은 설치협력사들은 ‘인상안’을 고수해 합의가 불발됐다.
설치협력업체 한 관계자는 “물량은 감소하는데 도급비 마저 줄어 전체 회사 중 절반은 제대로 급여를 가져가지 못하는 상황”이라며 “작년에 깎았던 만큼이라도 원위치 시켜 우리 설치기술자들이 일한 만큼이라도 받을 수 있도록 해달라”고 호소했다.
심지어 오티스 설치협의회는 아직 본사의 협상안을 받아보지도 못한 상태다. 글로벌 업체로 업무 절차상 아시아그룹장을 거쳐야 해 늦어질 수밖에 없다는 이유지만, 국내 업체들보다 미리 다음해 사업계획을 세우는 글로벌 기업들의 특성상 이는 핑계에 불과하다는 것이 협의회의 입장이다.
한국승강기공사협회는 “대기업들은 작년 11월 국회에 출석해 설치협력사 노동자들의 안전강화와 상생을 약속한 바 있지만, 말만 앞세울 뿐”이라며 “올해 도급비 협상 과정도 확인했듯 비용 줄이기에 급급한 모습은 이를 여실히 보여 준 것”이라고 꼬집었다.


피해는 고스란히 소비자들 몫으로
설치업계는 “도급비 삭감은 설치작업자들의 임금하락으로 이어져 업계의 인력유출이 가속화될 것”이라고 지적한다. 그렇게 될 경우 숙련 전문가들의 자리를 비전문가들이 채우게 되고, 결국 작년과 같이 설치노동자의 사고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는 우려다.
또한 도급비 삭감분을 채우기 위해 더 많은 현장에 투입돼 작업자 피로누적, 짧은 공기로 안전을 담보하지 못하게 될 가능성이 높다.
이런 대기업들의 태도에 지난달 초 티센 설치협의회는 전국 현장에서 파업 단체행동을 진행한 바 있다. 만일 협상 결렬로 휴지 기간이 길어졌다만, 노약자 시설이나 공동주택 교체현장 등 승강기 이용이 시급한 곳의 승객들에게 그 피해가 고스란히 전달될 수밖에 없다.
임오순 설치공사협회 회장은 “설치노동자들의 안전을 지키고, 현장 혼선과 소비자들의 불편을 막기 위해서라도 기업들은 비용보다는 ‘사람’을 먼저 생각해야 한다” 며 “매년 도급비를 깎는데 급급한 협상 패턴에서 벗어나 기업들이 상생협력의 의지를 보여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월간 엘리베이터&주차설비(www.liftasia.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번호 제  목 게재년월
270 사용중인 승강기 부품, 임의로 고치면 처벌받는다

공단, 안전검사 특례인정 관련‘안전성 평가 설명회’ 개최 엘리베이터 수리 및 보완작업 시, 단순 고장수리 아닌 안전부품 성능개선은 위법..
[2020-06]
269 승강기 대기업 편법 하도급 문제, 수차례 적발에도 해결은 요원

성과주의 경영에서 기인…처벌만으론 자정 어렵다   유지관리업계 "‘눈먼 돈’ 허용 없는 규정 만들어져야"  승강기 대기업..
[2020-05]
268 주차문제로 몸살 앓던 부천 원도심, 스마트시티 처방 통했다

주민참여형 ‘공유주차·모빌리티 플랫폼’ 첫 성공모델 사례 재개발 여파로 10년간 인프라 투자가 중단돼 심각한 주차난을 겪었던 부..
[2020-05]
267 도시 교통문제 해결책으로 주목받는 ‘마이크로 모빌리티’

-美, 전동 킥보드 등 공유형 마이크로 모빌리티 분야 성황-교통수요 대부분 마이크로 모빌리티로 대체 가능한 수준…막대한 규모 잠재시장전..
[2020-04]
266 매년 반복되는 설치도급비 협상 줄다리기

설치업계 “도급비 인하 고집하는 기업엔 단체행동 불사하겠다”   설치도급비 인상키로 한 티센, 업계 전반에 영향 줄 듯 몇 달..
[2020-03]
265 사망 사고로 악명 높은 기계식주차장, 오명 벗을까

조도기준 상향·자동차 추락차단기 의무 규정 신설…소급적용 예정“일부 규정, 현장은 적용 어려운 곳 많을 것” 관련업계 ‘우려’ 정부가..
[2020-02]
264 중소기업 수출 발목 잡는 승강기안전관리법

코라스 인정기관 리포트 요구하는 사우디…수출에 브레이크 걸린 중소업체들국내 ‘유일’ 승강기인증 기관에선 “내년 하반기 코라스 획득..
[2020-01]
263 분동에서 손 놓는 공단…조합에서 운영권 이어 받기로

분동운반 시스템 운영 노화우 전달 및 세부협의 이어질 것인력 및 노하우 부족한 조합, 운영 미숙으로 현장혼란 발생 우려도지금까지 승강기..
[2020-01]
262 건산연, 내년 건설수주 올해보다 6% 감소한 140조 전망

“건설경기 불황 2020년 초중반까지 이어질 것” 건설업계, 공공분야 투자에만 목메선 안돼…경제구조 변곡 시기 이후를 위한 전략 준비해야..
[2019-12]
261 5년 간 37명 사망…‘죽음의 일터’된 승강기 작업현장

환노위 의원들, 4사 대표에  “부끄러워하라”며 일갈 승강기 대기업 및 관계부처엔 ‘사망재해’ 방지대책 요구 설치·유지·보수 노..
[2019-12]
260 행안부, 업계와 간담회 통해 ‘개별인증 시 동일모델 허용범위’..

‘연말 인증대란’ 우려로 승강기업계에 긴장이 감도는 가운데, 사안에 대한 긴급논의를 위해 행정안전부가 지난달 25일 승강기 분야 관계자..
[2019-11]
259 승강기 사고배상책임보험, 홍보 부족했나

낮은 이윤에 보험사들도  소극적 영업…가입률 부진행안부, 전국 지자체 담당자 한자리에 모아 홍보, 관리강화 당부  승강기사고..
[2019-10]
258 서울지역본부, 제조업계 애로점 공유하는 자리 마련

제도 변화 후 생긴 현장의 어려움 호소하는 승강기 제조업계… 새 검사기준 및 인증업무에 따른 문제점은 차후 행안부에 건의 하기로지..
[2019-09]
257 첫 민간 지정검사기관 ‘승강기안전기술연구원’ 개원

지난달 26일 개원식 개최…정기검사 적체 물량 해소 나서재단법인 승강기안전기술연구원(이사장 양순야, 이하 연구원)이 지난달 26일 서울 ..
[2019-08]
256 건설현장 승강기 사용 둘러싼 승강기·건설업계 갈등, 제도 개선..

행안부 “편법적으로 운영되어 온 건설현장 승강기, 관련 법 조항 신설할 것” 법안 내용은 각 업계 및 주무부처로 구성된 TFT에서 논의한 ..
[2019-07]
12345678910,,,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