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프트아시아

ㆍ	이벤트
ㆍ게재년월	2013-11

국내 최대 자동차展, 열번째 ‘2013 코아쇼’개최

국내 최대 자동차展, 열번째 ‘2013 코아쇼’개최
자동차 연관산업 400여 업체 참가, 중국·대만·인도 국가관 ‘눈길’

자동차 연관산업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한국 자동차산업전시회, 코아쇼(KOAASHOW 2013), 전기자동차전시회가 지난달 16일~19일 4일간 킨텍스에서 열렸다.
이 전시회는 국내 동종 전시회 중 최대 규모라는 위상에 걸맞게 48개 해외업체를 포함, 총 373여개의 국내외 자동차 관련업체와 1,200여명의 해외 바이어를 비롯해 3만여명의 자동차 산업 관련인사가 참가했다. 중국 24개사, 대만 9개사, 인도 10개사 규모의 국가관을 마련해 참가하는 등 해외업체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전시회 주최측에 따르면, 이번 전시회를 활용해 한국 자동차부품을 비롯해 각종 자동차 연관산업 제품을 구매하기 위해 전시장을 방문하는 해외 바이어는 전시회 홈페이지 참관등록 기준으로 전년 대비 30% 증가한 호조를 보여 해외수출 상담 성과가 높았다고 분석했다.

이번에 방문한 주요 바이어는 크라이슬러, 나비스타, 블루버드, 아우디-폭스바겐, 미쓰비시, 상하이 GM, 지리자동차, BYD, 마루티-스즈끼, 피아트, 다임러 등 완성차 구매진 및 델파이, 마그나, 페더럴모굴, TRW, Getrag 등 글로벌 1차 벤더들이 대거 참가했다. 해가 거듭될수록 러시아 및 CIS 국가와 이라크, 이란, 이집트 등지의 중동 바이어들도 증가하는 현상을 보여 에프터마켓 부품에 대한 수출상담도 활발히 진행됐다.
주최측은 이번 전시회에서 국내업체와 해외 바이어 간 상담효과를 높이기 위해 글로벌 자동차 부품 구매업체와 구매의사가 높은 100여명의 바이어를 선정해 전시장 내 별도 설치된 구매 상담회장으로 초대해 국내 자동차 부품 수출업체와 1:1 상담의 자리를 마련했다. 한편, 올해는 산업대전이라는 통칭으로 기계전, 금속대전, 공구전, 용접전 등 4개 전시회가 병행 개최됐다.

친환경 자동차 산업 모델, 전기자동차 동향 ‘한눈에’
카이스트가 최근 개발한 전기자동차 ‘아마딜로 T’모델이 동 전시회에서 일반 대중에게 첫 선을 보이는 등 최신 전기자동차가 전시됐다. 이와함께 선보인 무선충전수송시스템은 20kHz 무선전력전송 원천기술을 이용해 도로 밑에 매설된 전선에서 발생하는 자기장을 차량 하부에 장착된 집전장치를 통해 전기에너지로 변환해 차량을 운행하는 새로운 개념의 친환경 전기자동차다.

버스운행 노선 중 시점, 종점, 정류장, 교차로 부근 및 주차장 등 전체 버스운행노선의 약 5~15% 정도 급전 인프라를 구축해 OLEV 차량인 경우에만 인식해 전력을 공급하는 세그멘테이션을 적용하고 있다. 따라서 인프라 구축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일반도로를 충전소로 활용해 달리면서 실시간 무선충전이 가능하므로 전기자동차의 사용편의성과 안전성을 증대시켰다는 평가다.

이에 배터리 문제 및 충전설비 문제 등 전기자동차 상용화의 제약요인을 극복하고 전기자동차 상용화의 돌파구를 마련해 전기자동차 보급 가속화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카이스트 관계자는 “전기자동차 가격경쟁력 우위를 점함과 동시에 융합연구를 통한 원천기술 개발로 기술선점 및 무선충전 분야의 신성장동력 산업 창출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조선기자재 및 해양플랜트기자재 그리고 자동차 및 그린에너지 전문기업인 덕원ENT(주) 또한 4륜 전기스쿠터(모델 : Rookie) 및 근거리 이동용 전기자동차(모델 : ZENIS)를 전시했다. 이 회사는 품질 확보를 위해 ASME, ISO9001 및 14001 인증 그리고 OHSAS 18001을 획득했으며 각 선급의 WPS 인증을 받았다. 그린에너지사업 선두주자인 EGTRONICS사는 친환경 자동차 산업 모델로, DC 컨버터 및 모터구동 인버터, EV·PHEV용 탑재형 충전기, NEV급 통합형 전력구동장치 등을 선보였다.

이밖에도 제천시와 충북테크노파크는 공동 전시관을 마련하고 자동차(수송기계) 부품 클러스터 육성사업을 중점적으로 소개하기도 했다. 현재 충북 제천시는 개발계획에 따라 지역의 신성장동력산업을 마련하기 위해 자동차 부품산업 분야를 선정해 총 200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오는 2016년까지 클러스터 구축 및 육성에 나서고 있다. 현재 기업지원 시스템 구축 및 R&D 기술개발 기업 지원, 미래형 친환경 자동차부품 기업 집중 지원 등 기업 지원 인프라를 구축중이다.

제1, 2산업단지로 구성된 제천산업단지는 현재 제1산업단지는 식품 및 의약바이오, 기계금속 등 46개 기업의 분양을 완료한 상태며, 제2산업단지는 자동차, 식품, 의약바이오 분야 기업을 대상으로 60%의 분양률을 마무리하는 기염을 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