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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재년월 2014-10
 
건산연, 건설공사 “빅데이터 통해 스마트폰으로 관리”

건설산업연구원
건설공사, “빅데이터 통해 스마트폰으로 관리” 
건설산업의 빅데이터 미래전략 세미나 개최, 도입방안 모색


최근 빅데이터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정보통신산업, 전자산업, 제조 및 유통업, 의류산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신정보와 지식을 발굴해 비즈니스 가치를 높이고 있으나 건설산업 분야는 이같은 트렌드에 뒤처져 있다.
향후 건설기업 및 산업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서는 데이터의 활용도를 높이고 빅데이터 활용 전략을 모색하는 것이 중요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이에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이하 건산연)은 지난달 29일 서울 논현동 소재 건설회관 2층 중회의실에서  ‘건설산업의 빅데이터 미래전략 세미나’를 열어, 건설산업의 빅데이터 적용 가능성을 타진하고 빅데이터로부터 건설산업이 얻을 수 있는 효익을 논의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또한 건설 빅데이터 분석사례 검토를 통해 기업과 산업 차원의 데이터 활용도 증진 방향과 빅데이터 시대에 대비한 대응방향을 제시했다.
빅데이터란 일반적인 데이터베이스 소프트웨어로 저장, 관리, 분석할 수 있는 범위를 초과하는 규모의 데이터로, 다양한 종류의 대규모 데이터로부터 저렴한 비용으로 가치를 추출하고 데이터의 초고속 수집·발굴·분석을 지원하도록 고안된 차세대 기술 및 구성방식을 말한다.
규모(Volume), 형태(Variety), 속도(Velocity) 등 3V로 요약되는 데이터 자체의 특성 변화에 초점을 맞춘 좁은 범위에서 최근엔 인재, 조직 변화까지 포함해 빅데이터를 넓은 관점으로 정의하고 있다.
건설기업 지속성장 위한 빅데이터 활용전략 모색
특히 최근엔 건설업계에도 빅데이터 적용이 시작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이날 건산연 강상혁 연구위원은 ‘건설기업의 데이터 활용도 진단과 빅데이터 시대 대응방향’을 발표하면서, 현재 건설현장에 적용되고 있는 빅데이터 사례를 소개했다.
강 위원은 “세계 2위 건설기계업체인 고마쓰의 경우 2001년 자사의 건설기계를 원격관리하는 시스템(모델명 : Komtrax)를 고안해 기계마다 탑재했으며, 최근엔 모바일 앱을 발표해 스마트폰으로 건설기계 모니터링과 작업 분석, 작동시간, 비작동시간, 연료소비 등의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면서 “이외에도 많은 건설회사들이 건설현장에서 생산되는 데이터를 실시간 분석해 작업자에게 리스크 조기 경고를 알리는 시스템을 채용하는가 하면, 시미즈건설사의 경우 건물, 교량 노화를 감지하는 원격감지시스템을 개발해 설치를 확대 중이다”고 말했다.
특히 시미즈건설사는 전국의 빌딩 곳곳에 진동 센서를 설치하고 여기서 수집되는 데이터를 집중 분석해 기상청 등에서 제공하는 지진, 풍속 데이터와 연동시켜 건물의 반응 상황을 실시간으로 점검하고 있다.
국내 건설기업의 경우 데이터 활용도와 빅데이터 도입에 대한 인식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건산연이 지난 5월 10일~6월 16일 기간 동안 시공능력평가 30위권 이내 건설기업(17개)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응답자의 75%가 “현재 빅데이터 도입 계획이 없다”고 응답한 반면, 50%는 “늦어도 5년 내에 빅데이터를 도입해야 한다”고 응답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건설기업에서도 빅데이터에 대한 수요가 점차 증가하는 추세로 판단된다. 또 30대 건설사 기술부서 및 기획·경영 부서 실무자의 50%가 “5년 내 빅 데이터 도입을 계획해야 한다”고 응답했고, 73%의 응답자가 “회사 내에 데이터 분석 전문인력이 필요하다”고 답해 건설기업 내에 데이터 분석 전문인력을 보유할 필요가 있음을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설문 응답자 50%, “5년 내 빅데이터 도입해야”
강 연구위원은 이를 위해 “기존 인력을 외부교육 위탁을 통해 데이터 분석 전문가로 양성해 내는 것도 효과적”이라면서 “왜냐하면 데이터 분석은 해당 도메인에 대한 깊은 이해가 동반돼야 의미있는 통찰을 도출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건설기업들이 빅데이터 도입과 활용에 관망적 자세를 보이고 있다”고 진단하고, “건설기업들의 빅데이터에 대한 인식이 부족해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테라데이타 장동인 부사장은 ‘성공적인 빅데이터 구축과 활용을 위하여’ 라는 주제발표에서 빅데이터의 성공적인 도입을 위해선 데이터에 기반을 둔 의사결정체계를 구축하고, 보고서의 빅데이터화(통계-원인 분석-예측 보고서), 지속적인 활용을 위한 변화관리에 주력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현업부서의 분석능력을 강화하고 IT부서의 빅데이터 기술 습득, 인재 양성·내부 외부 교육 프로그램 등을 통한 훈련이 필요함을 강조했다.
건산연 강 연구위원은 건설기업들의 빅데이터 적극적 활용을 위해선 ▲빅데이터 센터와 같은 데이터 관리분석 전담팀 구성 ▲외부 위탁교육을 통한 데이터 분석 전문가 인력 양성 ▲데이터 분석 기반 의사결정 문화로의 전환 ▲정부 3.0 기조에 따라 공공데이터 개방과 아울러 시장 분석, 신사업 개발, 사업 추진전략을 수립하는 등 외부 데이터 활용방안 적극 모색  ▲목적을 명확히 정의한 후 새로운 플랫폼을 구축할 것 등 다양한 대안을 제시했다.
“빅데이터 활용으로 건설산업 신시장 개척할 것”
강 연구위원은 “우리나라 건설사들은 데이터는 많이 축적해놨지만 활용도는 미흡한 편”이라며 “우선 기업 내부 데이터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사업관리정보시스템(PMIS)과 경영관리시스템 등에 축적되는 기업 내부 데이터 활용 방안을 모색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이때 외부의 빅데이터 전문가의 컨설팅을 받는 것도 효과적인 방법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강 위원은 “빅데이터는 모든 문제를 해결해주는 ‘요술지팡이’가 아니며, 다만 사실에 기반한 분석을 통해 가치있는 통찰을 제공해 현실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실마리를 제시한다”면서 “데이터의 중요성과 잠재 가치는 미래로 갈수록 증대될 것이므로, 건설기업은 이같은 시대적 흐름을 깊이 인식해 데이터 활용 역량 수준을 단계적으로 제고해야 할 것”임을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강 위원은 ‘소셜 미디어 분석을 통한 해외 국가별 리스크 분석’ 등과 같은 건설 분야에서 시도가 가능한 다양한 빅데이터 프로젝트를 제시하면서, “빅데이터의 시작은 언제나 기발한 상상력이며 이는 건설산업의 신시장을 개척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국IBM 황우진 과장은 ‘안전한 건설 현장을 위한 영상관제센터’를 발표하면서 발생 가능한 문제를 선제 대응하기 위해 가치있는 정보를 분석·활용하는 IBM 솔루션을 소개했다. 특히 건설현장에서 사용자 중심의 분석 룰 설정을 기반으로 위험구역 모니터링, 사고 인지 등의 상황 인지체계를 구성해 시스템을 통한 선제적 안전업무를 수행할 수 있는 활용방안을 제시했다.
황 과장은 “먼저 감시대상 CCTV를 선택하고 분석 룰을 설정한 다음, 상황 자동인지에 따른 알람이 발생되면, 통합 관점의 대응업무를 수행하고 유관기관과 연계한다”며 “이후 사고 레벨에 따른 SOP(Standard Operations Procedure : 표준 대응업무 규칙/메뉴얼)를 자동으로 실행하는 등 유관기관과 협조해 대응업무를 수행한다”고 설명했다.
빅데이터 솔루션 도입의 기대효과에 대해 “통합 관점의 영상 정보 분석체계를 통해 대응업무 중심의 관제 시스템 구축이 가능하며, 자동화된 위험 상황 Alert를 통해 복잡하고 현실적인 상황을 인지할 수 있고 신속한 사고대응체계를 마련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와함께 “시스템화된 안전상황 관리를 통해 적은 인원으로 효과적인 운영이 가능하고 통합된 시스템을 기반으로 점진적인 안전환경 고도화를 위한 빅데이터 수집기반 체계를 확보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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