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센, "미래형 도시 구축 위한 한국투자 확대하겠다" 티센크루프엘리베이터코리아 "미래형 도시 구축 위한 한국투자 확대하겠다" 한국시장이 혁신 선도 거점, 융·복합적 첨단기술 개발 전략 펄칠 것
지난달 2일 티센크루프 엘리베이터 코리아(대표 박양춘, www.thyssenkrupp-elevator.co.kr, 이하 티센크루프) 천안공장에서는 티센크루프 그룹 하인리히 히싱어((Dr. Heinrich Hiesinger) CEO의 방한과 함께 미디어 이벤트가 열렸다. 하인리히 히싱어 CEO는 ‘변화를 통한 혁신-혁신을 통한 변화(Transform to Innovate-Innovate to Transform)’를 주제로, 티센크루프 그룹의 첨단기술을 활용한 한국 비즈니스 계획을 발표했다. 티센크루프와 한독상공회의소가 공동으로 주최한 이번 행사에는 박종복 국민안전처 승강기안전과장을 비롯해 ▲박낙조 한국승강기안전관리원장 ▲백낙문 한국승강기안전기술원 이사장 ▲김찬오 한국승강기학회장 ▲롤프 마파엘(Rolf Mafael) 주한 독일대사 ▲스페판 할루자(Stefan Halusa) 한독상공희의소 회장 ▲스테판 렌취(Stefan Rentsch) TUV SUD Korea 대표이사 등 국내외 유관기관과 업계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하인리히 히싱어 CEO는 “티센크루프 그룹은 디지털경제를 기반으로 성공적인 글로벌 그룹으로 거듭나기 위한 많은 변화를 겪고 있다”며 “한국시장은 이같은 티센크루프의 혁신을 선도하는 가장 중요한 거점이 될 것”임을 강조했다. 특히 하인리히 히싱어 CEO는 티센크루프 혁신기술을 바탕으로 미국 MIT 테크놀로지 리뷰에서 50대 스마티스트 컴퍼니(50 Smartest Companies)로 선정된 사례를 비롯해 티센크루프를 성공적인 기업으로 변화시킨 성공스토리를 소개하면서, “티센크루프의 혁신기술을 한국의 미래형 도시 구축에 접목해 시너지 효과를 배가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티센크루프가 한국시장에 주목하는 이유는 국내 환경의 특수성에 있다. 한국은 현재 약 70퍼센트 이상의 인구가 도시권에 밀집돼 있으며, 도시 인프라시설과 에너지 수요가 매년 증가하고 있어 산업 전반에 걸친 혁신적이고 지속 가능한 솔루션의 필요성이 어느 때보다 요구되고 있다. 현재 정부차원에서 추진 중인 미래형 도시와 관련된 인프라시설 구축사업 역시 티센크루프가 한국시장에 주목하는 이유 중 하나이다. 한국은 2014년부터 기술, 인프라스트럭처, 교통, 제조업 등 19대 미래성장동력산업을 선정해 집중육성하고 있다. 티센크루프는 친환경적인 미래와 자원 및 비용 절감을 지향하는 회사 비전에 맞춰 효율적인 인프라스트럭처 기술과 통합 솔루션을 한국에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지난 회계연도(올해 10월~다음해 9월) 기준으로 티센크루프가 글로벌 R&D 부문에 투자한 금액은 7억3천5백만 유로(약 한화 1조원). 현재 추가 투자 확대를 계획 중에 있다. 특히 티센크루프 다수 산업분야에 적용가능한 혁신기술 개발이 본사 R&D 전략의 핵심인 만큼, 한국시장에서는 향후 전략실현을 위해 천안공장 생산설비 완전자동화와 스마트 물류시설 구축 등의 지원에 나선다. 하인리히 히싱어 CEO는 “최근 무빙워크와 엘리베이터에 자기부상 열차의 리니어 모터기술을 적용한 ACCEL과 MULTI 모델 개발이 R&D 전략을 함축한 사례”라며 “융복합적 기술이 반영된 모델 출시로 티센크루프의 혁신기술을 다양한 분야에 적용할 것”임을 강조했다. 티센크루프는 이미 한국시장에 특화된 사업모델을 지향하며 다양한 맞춤형 솔루션을 선보이고 있다. 티센크루프 엘리베이터 코리아가 현재 운영중인 SMART 서비스가 대표적인 케이스다. SMART는 IoT 기술을 기반으로 한 승강기 유지관리 서비스로 원격 모니터링과 고장수리가 가능하다. 한국에서 자체 개발한 시너지(Synergy) 모델은 한국시장에 특화된 맞춤형 솔루션으로, 중저층 빌딩에 최적화된 최소 승강로 사이즈의 엘리베이터 제품이다. 이같은 혁신제품 뿐만 아니라 영업의 효율성 향상을 위해 태블릿 PC를 이용한 모바일 세일즈 툴(mobile sales tool)을 운영하고 있다. 본사의 R&D 전략은 전세계 시장에서 여러 산업분야를 아우르는 혁신기술을 개발해 기업의 서로 다른 사업영역을 통합하는 것이다. 현재 국내 엘리베이터 시장 2위를 점하고 있는 티센크루프 엘리베이터 코리아는 매년 지속적인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시장 성장률 8%를 웃도는 20%의 성장을 기록했다. 티센크루프 엘리베이터 코리아는 지난 5년간 생산설비 및 기술개발에 1천5백만 유로(한화 180억원)을 투자했다. 티센크루프 엘리베이터 코리아 박양춘 CEO는 이날 행사에서 “지난 몇 년 간 자사는 혁신적인 제조공정 기술을 바탕으로 국내시장을 선도해 왔으며, 천안공장은 일반 생산공장이 혁신적인 업무환경으로 탈바꿈한 좋은 예로, 다양한 혁신기술 개발의 전진기지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이 회사는 지난 2년 동안 100여명의 직원을 신규 채용했으며, 올해에도 50명 이상의 추가채용을 계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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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센, "미래형 도시 구축 위한 한국투자 확대하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