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사기관, 개정 승강기 검사기준 적용 설명회 열어 승강기 검사기관 개정 승강기 검사기준 적용 설명회 열어 기술서류 제출목록 설명 및 검사기준 쟁점사항 수정안 협의
오는 9월 15일 개정된 승강기 검사기준이 적용됨에 따라 국내 승강기 검사기관들은 업계를 대상으로 검사기준 해설과 기술서류 작성 및 제출요령 등 수검준비에 관한 ‘개정 승강기 검사기준 적용 설명회’를 가졌다. 설명회의 주요내용은 ▲개정 승강기 검사기준 쟁점사항 해설 ▲종전 승강기 검사기준 적용방법 ▲기술서류 작성 및 제출요령 등이다. 개정 검사기준에 대한 기관과 업계의 입장차이가 쉽게 좁혀지지 않은 만큼, 지난달 23일 한국승강기안전기술원 지하1층 세미나실에서 열린 2차 설명회에는 각 조합과 단체, 승강기 제조업체, 건설업체 등 약 80여 명에 이르는 업계 관계자이 빼곡히 자리를 채웠다. 설명회에서 가장 큰 화두는 개정 승강기 검사기준([별표 9] 참조)에 따라 늘어난 검사기준 항목에 적합한 기술서류 제출목록이다. 현행에서는 기술서류를 제출하지 않고 현장검사로만 시행되던 부분들이 개정되면 현장검사와 기술서류검사가 함께 진행된다. 개정 승강기 검사기준에 따른 기술서류 제출목록은 총 322개. 건설업체도 약 75개의 기술서류를 제출해야 하며 업체들은 평균 150~200개의 기술서류를 준비해야 한다. 여기에 KS와 KC인증서, 설계도면 등이 포함되며, 경우에 따라 업체 자체 시험성적서를 인정해주기로 했다. 기술원 관계자는 “업체의 기술서류 준비 중복의 최소화와 부담 경감을 위해 개정이 적용되는 9월 이전까지 기술서류를 제출할 수 있는 표준화된 전자시스템을 구축할 것”이라며 “일반기종을 우선적으로 시스템이 구축되며, 특수기종 등은 차후 별도의 프로그램을 만들거나 추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밖에도 이날 2차 설명회에서는 1차에서 논의된 ▲카 상부 비상구출문 ▲카 환기구 계산 ▲승강장문 기계적 강도 적용 모델 분류 ▲개문출발방지장치 안전성평가 또는 안전인증 등 승강기 검사기준 쟁점사항에 대해 수정안을 발표하고 협의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먼저 강제규정이었던 카 상부 비상구출문을 임의규정으로 수정하고, 카 환기구 계산시 카문 주위에 있는 개구부 또는 틈새는 유럽과 동일하게 규정된 유효면적의 50%가지 환기구의 면적에 계산키로 했다. 또 승강장문 강도시험 적용 모델을 승강장문 조립체 충격시험 대상 승강장문으로 분류하는 ‘동적시험’과 승강장문 조립체 충격시험시 기계적 강도를 시험하는 ‘정적시험’을 병행키로 했다. 정적시험의 경우 입체의 개별적 시험도 인정한다는 방침이다. 이밖에도 개문출발방지장치 안전성 평가시 안전인증표시 또는 안전성 평가 승인을 표시키로 했다. 승안원과 기술원이 공동 주최할 3차 승강기 검사기준 적용 설명회는 오는 10일 승안원 본원에서 오후 1시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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