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_ (주)스타리프트

부품·풀세트·도어이탈방지장치 등 사업 영역 다각화추진

해외, 세트·부품 나누어 발주…국내, 리모델링 주력할 터

도어장치 및 의장 등 문장치 전문 기업 오엔씨텍이 새 옷으로 갈아입고 도약을 위한 발 구르기가 한창이다.

오엔씨텍은 엘리베이터 제조업체 (주)스타리프트(대표 이영자)로 인수 합병됨에 따라 기존 주력 제품이었던 도어장치 및 문장치 등의 승강기 부품뿐만 아니라 향후 풀세트까지 섭렵한다는 계획이다. 최근에는 도어이탈방지부품까지 개발해 사업의 영역을 점차 넓히고 있다.

스타리프트의 이영자 사장은 “그동안 엘리베이터 5대 핵심 부품 중 하나인 도어장치를 국내 완성품 업체에 판매함으로써 매출도 신장되고 업체에서도 전체 세트를 발주를 내는 경우도 많아졌다”며 “이에 회사 각 임원진들과 협의해 부품과 세트를 동시에 발주할 수 있는 상호명으로 변경하는 것이 회사의 이익이 크겠다고 판단해 이 같이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문장치와 함께 주력 제품으로 자리매김한 스타리프트의 도어장치(오퍼레이터)는 현재 국내 중소 승강기 시장에서 가장 경쟁력이 있는 제품으로 상당수의 업체들이 사용하고 있으며, 특히 기술력 한계로 잔고장이 심했던 비표준형 타입의 경우에는 시장의 약 70%를 점유할 정도로 중소 승강기 업계의 호응을 사고 있다.

이 회사의 도어장치는 전반적으로 경량화되어 핸들링이 쉽고, 전기절감 및 에너지 효율면에서 기존 제품 대비 약 1.3배 에너지가 절감된다. 또 도어장치의 핵심인 기판 프로그램을 국산화해 제품 공급 문제 등을 해결했으며, 발열이 적고 온도변화에 잘 대처하는 장점을 지니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도어이탈방지부품 사업에도 뛰어 들었다. KTL의 시험 협력업체로도 지정되어 있는 스타리프트는 공장 내 국내에서 생산되는 모든 엘리베이터 도어장치를 현장에서 시공한 것과 유사하게 조립 가능하도록 만든 도어이탈시험장치를 보유함으로써 지속적인 실험을 거친 결과, 한 가지 모델로 CO, 2S, 4CO 등 엘리베이터 전 기종에 적용이 가능한 도어이탈방지부품 개발에 성공해 현재 특허 출원 중에 있다.

승강기 전 기종 섭렵 가능한 도어이탈방지부품 개발

내수 시장에 한계를 느낀 스타리프트 역시 해외진출로를 모색하고 있다. 현재 승강기 산업이 가장 활발하게 진행 중인 동남아 지역과 중동지역을 타깃으로 삼아 세트와 부품으로 나누어 진출할 계획이다.

국내 승강기 시장에 대해서는 전면교체보다 부분교체가 많은 아파트 리모델링 사업에 주력할 생각이다. 이를 위해 스타리프트는 핵심부품인 도어장치와 의장 부분을 강화해 대기업과는 가격경쟁력에서, 중소업체와는 디자인 부분에서 우위를 점한다는 계획이다.

이영자 대표는 “올해는 새 옷으로 갈아입은 스타리프트의 밑거름이 되는 한해로 내실다지기에 주력할 계획이며, 내년부터는 본격적인 궤도로 접어들 수 있도록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문의 : (주)스타리프트 / 전화. 031-8059-1070).

글 : 이재현 기자 / jhlee@liftasi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