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탄한 기본기 갖춘 승강기 전문가 배출할 것”

최근 몇 년 사이 건축경기 호황으로 승강기 설치가 급격히 늘어나자, 승강기업계는 사람이 매우 귀해졌다. 특히 설치분야는 이미 만성적인 인력난에 빠진 지 오래로 인력수급 불균형이 심각하다. 김천영 총장은 이처럼 심각한 인력부족에 시달리는 승강기업계의 애로사항을 지속적으로 청취해 왔다. 그 노력의 일환으로 승강기대학은 적재적소에 투입될 인력양성을 위해 설치 분야에 대한 교육늘리고 강좌를 확대편성 하는 등 업계의 의견을 담아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김천영 총장은 “설치분야의 인력난도 문제지만, 최근엔 설계 기술의 어려움을 토로하는 곳이 많아 3, 4학년 학사학위 과정을 통해 설계분야 심화강의도 개설할 계획”이라며 “심화과정을 통해 전문 학사들을 키워내며 업계의 기술적 어려움을 해소할 수 있고, 대학 자체적으로도 체계화된 심화교육 시스템을 구축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를 위해 승강기대학은 올해 하반기 수요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신청자가 20명 이상이 모이면, 내년 초 수도권에 별도의 강좌를 개설해 거창까지 오지 않고도 공부할 수 있도록 서울사무소를 운영할 계획이다. 승강기 기술 분야가 더욱 첨단화, 고도화 됨에 따라 업계에서는 승강기대학 배출인력의 질적 향상을 요청하는 상황이어서, 설계분야 심화과정 개설을 통해 업계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자 했다.

김천영 총장은 “기업들에겐 배움의 기회를 제공하고, 승강기대학은 기업이 많은 수도권에 네트워크 기반을 다질 수 있는 기회가 만들어지는 셈”이라며 “학교와 기업이 상생하는 좋은 모델로 성장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